조글로로고
"누구랑 어디서 마셨는지 말 못해" 고급술집이 日코로나 구멍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30일 22시19분    조회:135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긴자 롯폰기 번화가 술집이 감염 온상
"가게와 동석자에 폐 된다" 답변 안해
가게들도 "감염자 없으니 조사하지 마"
연일 폭증하는 신형 코로나 감염증(코로나 19)확진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 도쿄도가 동선 공개를 꺼리는 이들 때문에 감염 경로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특히 사생활을 이유로 밤 시간대 동선에 대한 보건소 조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 “도쿄 번화가의 경계 태세에 구멍이 뚫려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산케이 신문)는 지적이 나온다.


긴자 중앙로의 '보행자 천국'거리를 걷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서승욱 특파원

보도에 따르면 감염이 확인될 경우 보건소는 관련 법 규정에 따라 감염 경로를 특정하기 위한 조사에 나선다.

증세가 나타나기 2주전부터의 모든 동선을 확인하도록 감염법이 규정하고 있다.
26일 오전 일본 도쿄 메구로구의 한 슈퍼마켓 앞에 식료품을 사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서승욱 특파원

필요한 장소에 대한 소독, 밀접접촉자들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추가적인 감염확대를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강제성이 없는 임의 조사이다 보니 "실제로 조사를 하다보면 사생활의 벽에 막힌다"고 산케이는 보도했다.

특히 ‘한밤중 도쿄 번화가에서의 동선’에 관한 조사가 어렵다고 한다.

도쿄도에 따르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람들중 상당수는 번화가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최근 브리핑에서 "지금까지는 콘서트홀과 고령자센터, 병원, 헬스클럽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지만, 최근 도쿄에선 최근 (손님과)가까운 거리에서 접객하는 고급 가게에서의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요미우리 신문도 지난 27일 “긴자와 롯폰기의 고급 클럽 등을 이용한 감염자들이 복수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감염자들을 상대로 어디서 누구와 식사했는지를 물으면 "(동석자와 식당에)폐를 끼치게 된다”며 입을 다무는 경우는 많다고 한다.

주로 손님 접대용으로 이용되는 장소들이기 때문에 동선이나 동행자 공개를 극도로 꺼린다는 것이다.
지난 26일 일본의 벚꽃 명소인 메구로강 주변에 몰려든 인파들. 주말과 휴일인 28~29일엔 도쿄도가 외출자제를 권고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서승욱 특파원

산케이 신문은 “어느 점포인지가 확인되더라도 해당 가게에선 ‘증상이 있는 사람이 없다’,'손님에게 폐가 되기 때문에 되도록 조사하러 오지 마시라’라고 버텨 조사가 진전되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했다.

도쿄도의 간부는 산케이 신문에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사례들이 쌓이면 감염이 연쇄적으로 확대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상황이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해줘야 다른 사람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된다고 아무리 설득해도 감염자나 해당 점포들은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며 “강제력이 동반되지 않는 조사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산케이는 “이스라엘의 경우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이용해 감염자의 행동을 추적하겠다는 입장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직접 표명했고, 중국에서도 같은 조치가 취해졌다. 정치 지도자가 감염 방지를 위한 조사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에게 이해를 직접 구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의 견해를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3
  •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이 10만명을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결과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10만35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사망자 현황을 집계하는 미 존스홉킨스대학도 이날 오후 1시 2분...
  • 2020-04-11
  • 3명의 미국국방부 관원을 통해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미국 해군 소속 니미츠호 항공모함의 승조원 2명이 코로나19 검측에서 양성반응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례를 포함해 미국의 항공모함 4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났다. 이 4척의 항공모함은 각기 로널드 레이건호, 루즈벨트호, 니미츠호, 칼빈스호로 모두 태평양함대...
  • 2020-04-09
  • `코로나19` 발병이 국제사회에 공식 보고된 지 100일 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150만명을 넘겼다.   8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발병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전 세계 누적 확진자수는 150만800여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전 세계 환자는 8만7천700여명으로 집계됐...
  • 2020-04-09
  • [서울신문]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피카딜리 서커스 광고판에 사흘 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국민 연설 발언 “더 나은 나날이 돌아올 것”이 게재돼 사이클을 타고 지나가던 이들이 멈춰 서 보고 있다.런던 AP 연합뉴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침대에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차도가 있다고...
  • 2020-04-09
  •   코로나19 의심증세로 자가격리 중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트위터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악화로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겨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영국 정부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6일 저녁 런던...
  • 2020-04-08
  •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사태선언 기간 임시 휴업합니다.’    일본 도쿄의 대표적 번화가인 긴자의 메인 도로에 있는 미쓰코시백화점 정문에 8일 이 같은 안내문이 붙었다. 인근에 있는 백화점 마쓰야와 ...
  • 2020-04-08
  •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40만 명을 넘어섰다는 집계가 나왔다.   8일 오후 2시(한국시간)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40만54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2857명이며 치명률은 약 3.2%(사망자수/확진자수)다.   미국 내 확진자수...
  • 2020-04-08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전 세계 확진자 수가 140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 역시 8만명 선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코로나19 실시간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8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1만4738명이다. 사망자는 8만125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최다...
  • 2020-04-08
  • [앵커] 일본 도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새 2배 넘게 증가해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서는 등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가 제2의 뉴욕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NHK가 집계한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209명입니다. 전날보다 360명 넘게 늘...
  • 2020-04-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