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고령자 경쟁] 78세 바이든, 79세 샌더스 유세 첫 취소…美대선 코로나 비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11일 08시32분    조회:217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78·79세 바이든·샌더스, 주의 필요한 고령자 
샌더스는 지난해 급성 심근 경색 수술도 
73세 트럼프는 "유세·행사 취소 안 한다"
고령자끼리 겨루는 미국 대선 코로나 비상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경합 중인 버니 샌더스(왼쪽) 후보와 조 바이든 후보가 지난달 25일 대선 후보 토론을 하고 있다. 샌더스 후보는 올해 79세, 바이든 후보는 78세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코로나19에 대비해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하는 고령자에 속한다.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미국 대통령 선거 일정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대선 후보 캠프에서 대규모 유세를 취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서 경합 중인 조 바이든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 측은 10일(현지시간) 나란히 이날 저녁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개최하려던 대규모 유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서다. 전날 오하이오주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모두 클리블랜드 거주자였다. 

오하이오는 일주일 뒤 민주당 경선 예비선거(프라이머리)가 열리는 곳이다. 통상 대선 후보들은 예비 선거 일주일 전부터 해당 지역에서 유세를 시작한다. 

샌더스 후보 대변인인 마이크 카스카는 "오하이오주가 코로나 발병으로 실내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에 대한 우려를 전달해 왔다"면서 "공공 보건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받아들여 오늘 저녁 클리블랜드 유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예정된 샌더스 후보의 모든 유세는 개별 사안 별로 판단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이 빨라지고, 영향을 받는 지역이 넓어지면 대규모 유세를 앞으로도 개최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다. 

샌더스 후보 측 발표 이후 바이든 선거 캠프도 성명을 통해 이날 저녁 유세 취소를 알렸다. 케이트베딩필드 선거 캠프 부본부장은 성명을 통해 "당국의 지침과 예방 차원에서 오늘 클리블랜드 유세는 취소한다"면서 "앞으로의 유세 일정은 보건 당국과 논의를 거쳐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유세 취소는 전날 오하이오주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결정됐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9일(현지시간) "대선 후보들이 유세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이기 때문에 이를 막지는 않겠다"면서도 "많은 군중이 모이는 집회는 좋은 생각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후보는 79세, 바이든 후보는 78세다. 두 후보 모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특별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분류하는 고령자이다. 특히 샌더스 후보는 지난해 가을 심장 질환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백악관 크로나19 태스크포스(TF)팀은 9일 기자회견에서 미국 내 코로나 확산에 대해 "일반 미국인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낮다"면서도 "고령자나 기저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위험이 높을 수 있으니 이들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방역 계획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선거 유세와 공식 일정을 강행할 계획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73세로 역시 CDC가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권하는 계층에 속한다. 다만, 현재로써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는 대중 집회 일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시간·워싱턴주 등 6개 주에서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이 치러졌다. 지난주 3일 '슈퍼 화요일'에 화려하게 컴백한 바이든이 대세를 굳히느냐, 샌더스 후보가 다시 선두를 탈환하느냐의 중요 분수령이다. 

6개 주에 걸린 대의원 수는 352명이다. 현재까지 두 후보가 확보한 대의원은 바이든 664명, 샌더스 573명이다. 대의원 수 차이가 91명에 불과해 '미니 슈퍼 화요일' 성적표가 향후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백인 블루칼라 노동자 밀집 지역인 미시간주는 '미니 화요일'의 캐스팅보트를 쥔 곳으로 꼽힌다. 샌더스 후보가 2016년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누른 지역이다. 당시 대선 본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져간 곳이기도 하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서울신문]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피카딜리 서커스 광고판에 사흘 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국민 연설 발언 “더 나은 나날이 돌아올 것”이 게재돼 사이클을 타고 지나가던 이들이 멈춰 서 보고 있다.런던 AP 연합뉴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침대에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차도가 있다고...
  • 2020-04-09
  • 카누 사고로 숨진 매브 케네디 타운젠드 매킨(가운데 여성)과 기디언 조지프 케네디 매킨(오른쪽에서 두번째). 연합뉴스 미국 동부 체서피크만에서 카누를 타다 실종된 캐슬린 타운젠트 전 메리랜드 부주지사의 손자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캐슬린 전 부주지사 딸의 시신이 발견된 지 이틀 만이다. 8일(현지시간)&...
  • 2020-04-09
  •   코로나19 의심증세로 자가격리 중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트위터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악화로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겨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영국 정부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6일 저녁 런던...
  • 2020-04-08
  •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사태선언 기간 임시 휴업합니다.’    일본 도쿄의 대표적 번화가인 긴자의 메인 도로에 있는 미쓰코시백화점 정문에 8일 이 같은 안내문이 붙었다. 인근에 있는 백화점 마쓰야와 ...
  • 2020-04-08
  •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40만 명을 넘어섰다는 집계가 나왔다.   8일 오후 2시(한국시간)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40만54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2857명이며 치명률은 약 3.2%(사망자수/확진자수)다.   미국 내 확진자수...
  • 2020-04-08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전 세계 확진자 수가 140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 역시 8만명 선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코로나19 실시간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8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1만4738명이다. 사망자는 8만125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최다...
  • 2020-04-08
  • [앵커] 일본 도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새 2배 넘게 증가해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서는 등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가 제2의 뉴욕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NHK가 집계한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209명입니다. 전날보다 360명 넘게 늘...
  • 2020-04-05
  •  사망자도 8천명 넘겨…전 세계 환자의 4분의1 미국인 뉴욕주만 환자 11만명…뉴욕소방서 "우린 지금 전시 체제" 뉴욕 이어 뉴저지도 사망자, 9·11테러 앞질러…핵항모 승무원 155명 양성 판정 미 뉴욕소방서 응급의료전문가들이 보호장비를 착용한 채 코로나19 환자를 앰뷸런스에 태우고 있...
  • 2020-04-05
  • 중국 공항서 이륙 직전 '웃돈' 제시해 배송지 바꾼 사례도 우방국이 주문한 마스크 웃돈 내고 중간에 가로채기 빈번…"시장질서 붕괴" 코로나19 진단키트 확보에 정보기관 동원도 3일 프랑스 오베르뉴 론 알프 지방에서 한 공무원이 노인요양원에 보낼 마스크를 포장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파리·...
  • 2020-04-04
  • 구조호소 서한 유출로 찍혀 떠나는 함장 뒤에서 이름 연호·박수로 감사 표해 샌더스·워런 등 민주 상원의원들 조사 요구…미 국방부 "장관은 경질 지지" 크로지어 함장 배웅하러 나온 승조원들[페이스북 캡처] 미 핵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AFP 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캡틴 ...
  • 2020-04-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