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일본 크루즈선 65명 또 확진…감염자 135명으로 급증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2월10일 23시22분    조회:22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추가 검사로 감염자 더 늘 수도…확진자에 한국인 없어

감염자 속출 속 19일 예정 '격리 해제' 미뤄질 가능성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요코하마(橫浜)항 앞바다에 격리 형태로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0일 신종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이 유람선 승선자 가운데 65명이 신종코로나 검사에서 새롭게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10명의 집단 감염이 처음 확인된 이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의 감염자 수는 모두 135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10일(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 항에 격리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검역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당국은 현재 이 크루즈선에 있는 약 3천600명 중 발열 등 증상을 호소하면 검체를 채취해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어서 감염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감염자의 국적은 일본, 미국, 호주, 필리핀, 캐나다, 영국, 우크라이나 등 7개국이다.

이 크루즈선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한국 국적자 14명도 타고 있지만, 이날까지 감염 판정을 받은 135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 당국은 승선자 가운데 감염자로 판명되면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의료기관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크루즈선 내 감염자가 135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일본 내의 전체 감염자 수는 중국 우한(武漢)에서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뒤 감염 판정을 받은 일본인 10명과 중국인 관광객이나 이들과 접촉해 감염된 일본인 등 16명을 포함해 총 161명이 됐다.

일본환경감염학회는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감염 관리에 정통한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전문팀을 11일 유람선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요코하마 교도/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출해 일본 요코하마항에 발이 묶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들이 지난 7일 선상 데크를 걷고 있다. jsmoon@yna.co.kr

일본 당국은 지난달 20일 요코하마를 출항한 이 유람선에 탑승했던 홍콩 거주 80세 남자가 지난 1일 신종 코로나 감염자로 확인되자 지난 3일 요코하마항 쪽으로 들어온 이 배를 해상에 정박시킨 채 검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일 1차로 10명의 양성반응이 확인된 데 이어 6일 10명, 7일 41명, 8일 3명, 9일 6명 등 전날까지 모두 70명이 감염자로 잇따라 판명됐다.

일본 정부는 최초 감염자인 홍콩인을 통해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10명의 환자가 확인된 지난 5일을 기점으로 2주 후인 오는 19일쯤 선상 격리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9일 신종코로나 일일보고에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격리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0일 기자회견에서 격리 해제 및 하선 문제에 대해 "고령자 전원을 검사하는 방안으로 대응하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이는 감염자가 속출하는 상황이어서 일본 정부가 크루즈선의 해상 격리를 언제 풀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각에선 밀폐 환경을 조성하는 선상 격리가 선내의 사람에게는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점을 들어 증상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승선자를 조속히 배에서 내리게 해 검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스가 장관은 전원 검사 방안에 대해 "하루 검사 건수에 일정한 한계가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검사 태세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다른 의심 사례를 조사하고 새롭게 발생하는 상황을 파악해 나가는 일에도 균형을 맞추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도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나머지 승선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14일 동안 객실 등에서 대기토록 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만 "선내에서 다양한 감염이 있을 수 있다"며 배에서 내릴 때 한 번 더 체크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상세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NHK는 배에서 내릴 때 전원이 검사받게 될 경우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격리된 승선자들의 선내 대기 기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8일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폐렴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60대 일본인 남성의 사인은 신종코로나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중국 정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국내외의 일본인 중에서 신종코로나로 사망한 것은 이 남성이 처음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7일 이란 테헤란에서 한 시민이 이란 국기가 그려진 벽면 앞을 지나고 있다. 테헤란=EPA 연합뉴스 이란이 핵개발 재개 방침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국영 IRNA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5월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지 정확히...
  • 2019-05-08
  • 폭풍우 속 활주로 이탈···군 전세기로 군인과 관계자 등 탑승 보잉 737-800 여객기가 3일 밤(현지시간) 악천후 속에서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해군 항공기지에 착륙을 시도하다 미끄러지면서 활주로 끝에 있는 강으로 빠진 모습. /플로리다=EPA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에서 3일 밤(현지시간) 군 관계...
  • 2019-05-06
  • 팔레스타인 자치령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충돌이 격화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4일부터 이틀 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로켓포 약 450발이 날아왔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습니다. 이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3명이 사망하자 이스...
  • 2019-05-06
  • 이스라엘-팔' 충돌 격화…이틀간 팔' 8명 사망·양측 20여명 부상  가자지구서 '피의 보복' 되풀이…美 "이스라엘 자위권 지지"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의 건물들이 화염에 휩싸인 모습[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
  • 2019-05-05
  • 태국 마하 와찌랄롱꼰(66 라마 10세) 국왕이 4일 방콕 시내 왕궁에서 1950년 5월5일 이래 69년 만에 대관식을 갖고 정식으로 즉위했다.  AP와 신화 통신, CNN 등에 따르면 마하 와찌랄롱콘 국왕은 이날 태국 전역에 TV 및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한 대관식에서 7.3kg에 달하는 왕관을 받고 전국 76개 성에서 채취한 성수...
  • 2019-05-05
  • 김정남 암살 연루 인물 모두 자유의 몸…배후는 미궁으로 2019년 3월 1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공소 변경으로 징역 3년 4개월이 선고된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31)이 말레이시아 샤알람 고등법원을 나서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카르타=연합뉴스...
  • 2019-05-03
  •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에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며 북일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나섰다./연합뉴스 [서울경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일본 산케이 신문 인터뷰를 통해 “조건을 붙이지 않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솔직하게, 허심...
  • 2019-05-02
  • 오는 4일 대관식을 앞둔 마하 와치랄롱꼰(66) 태국 국왕이 1일(현지시각) 승무원 출신인 자신의 근위대장과 결혼했다. 마하 와치랄롱꼰(66) 태국 국왕이 승무원 출신인 자신의 근위대장 수티다 와치랄롱꼰 나 아유타야(40)와 결혼했다./ 태국 TV 동영상 캡처 1일(현지시각) AP통신, 로이터 등은 와치랄롱꼰 ...
  • 2019-05-02
  • [앵커] 일본은 어제 나루히토 왕이 즉위했습니다. 일왕은 즉위 행사에서 평화를 간절희 희망한다고 했지만, 부친과 달리 평화헌법을 지키겠다는 언급이 없어, 해석이 분분합니다.  백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쿄 왕궁에 있는 영빈관에 나루히토 일왕이 입장합니다. 왕을 상징하는 청동칼과 거울, 옥구슬 그리고 옥...
  • 2019-05-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