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란,려객기격추 시인! 이란 대통령 "실수"라며 사과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12일 09시43분    조회:19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란 “실수” 인정하게 한 스모킹건 “온전한 동체 윗부분, 불도저 바퀴 사진”


지난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참사 현장에서 조사관들이 조종석과 여객기 앞의 형태가 거의 온전해 보이는 동체 상부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이 사진을 우크라이나 조사관들이 확보한 것이 이란 당국이 어쩔 수 없이 실수로 격추했다고 인정하는 스모킹건이 된 것으로 보인다.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제공 AFP 연합뉴스
이란이 미사일을 실수로 발사해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격추한 사실을 사흘 만에 시인한 것은 우크라이나 조사관들이 수집한 증거들이 ‘스모킹 건’이 됐던 것 같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위원회의 올렉시 다닐로프는 11일(이하 현지시간) 키예프에서 영국 BBC 특파원을 만나 자국 수사관들이 발빠르게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란 군과 혁명수비대가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8일 추락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사진 한 장부터 보여줬다. 176명을 태우고 이날 새벽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뒤 곧바로 추락한 우크라이나 인터내셔널 항공(UIA) PS 752 편의 동체 모습이다. 조종석과 여객기 앞 부분은 거의 멀쩡한데 아랫 부분은 없다.

이것은 이란 혁명수비대 방공대가 발사한 미사일이 조종석 아래를 제대로 타격했고, 바로 그 순간 폭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닐로프는 “조종사들이 왜 응급 구조를 요청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란측은 추락 직후 현장을 수습하면서 불도저를 동원해 이 동체 잔해를 서둘러 없애버렸다. 우크라이나 조사관들은 이 불도저의 바퀴가 선명히 찍힌 사진까지 확보해 이란의 증거 인멸 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지금까지 여러 번 나왔던 도랑 안의 미사일 부품 잔해와 동체 곳곳에 남겨진 구멍 사진들이었다.

다닐로프는 “현장의 조사관들은 수집한 정보와 사진들을 시간마다 한 번씩 본국으로 보내왔고 우리들은 곧바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다만 현장에서 더 필요한 증거나 자료들을 계속 찾아야 했고, 알다시피 이란이 매우 까다로운 나라라 우리는 조사관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지는 않을까 걱정했으며 우리가 확보한 증거들을 곧바로 공개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도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아 보인다. 그들이 우리 조사관들을 방해하려 할 수도 있었지만 이미 우리는 어느 정도 충분한 증거를 본국에 모두 보낸 상황이었다. 국제사회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지난 8일 추락 직후의 현장 수습 사진. 불도저 바퀴 자국이 선명해 이란측이 인력으로는 운반할 수 없는 커다란 덩치의 동체를 서둘러 옮겨 결정적 증거를 감추려 했음을 보여준다.BBC 동영상 캡처서방 국가들이 일제히 우려를 표명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잔해 수거 현장 사진. 보통 이런 항공기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현장에는 어떤 잔해나 흔적이라도 민감해서 조심스럽게 수거해야 하는데도 이란은 불도저를 동원해 증거를 없애버렸다.트렌딩 뉴스 닷컴구멍이 숭숭 뚫린 추락 여객기의 동체 잔해 사진. 미사일에 맞은 것 외에는 설명이 안된다고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는 주장했다.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제공 AFP 연합뉴스구멍이 숭숭 뚫린 추락 여객기의 동체 잔해 사진. 미사일에 맞은 것 외에는 설명이 안된다고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는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제공 AFP 연합뉴스한편 이란 대학생 수백명이 11일 오후 테헤란 시내 아미르카비르 공과대학 앞에 모여 혁명수비대 등 군부와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인 뒤 몇백명 규모로 커지자 교문 앞 도로를 막고 “쓸모없는 관리들은 물러가라”, “거짓말쟁이에게 죽음을”, “부끄러워 하라”고 외쳤다. SNS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규탄하는 구호도 들렸다.

경찰은 최루탄을 쏘면서 시위대를 해산하려 했다. SNS에서는 12일 오후 테헤란 남부 아자디 광장에서 추모 집회를 열자는 제안이 확산되고 있다.

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전달하고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당초 우크라이나 항공 당국은 캐나다 국적자 63명이 숨졌다고 밝혔는데 나중에 캐나다 정부가 57명으로 수정했다. 대부분 이란과 캐나다 국적을 동시에 보유한 이중국적자다.

캐나다는 2012년 이란이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고, 이스라엘을 위협하며 이란에 주재하는 자국 외교관의 신변을 위험에 빠뜨린다며 이란과 단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도 전화를 걸어 “이번 참사에 연루된 모든 이가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며 “이번 일은 이란군의 실수로 벌어졌다는 점을 전적으로 인정한다”라고 사과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희생자 11명의 시신을 19일까지 인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신원 숨기고 군중 속에 섞이려…'엄마차' 빌려 도주중 추격에 덜미 검찰 '1급살인 7건' 혐의 적용…"수사하면 혐의 수십 개로 늘 것" 여장한 채 현장 빠져나가는 미 독립기념일 총기난사 용의자 (하이랜드파크 AP=연합뉴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교외의 하이랜드파크에서...
  • 2022-07-06
  • 据央视新闻,土耳其能源和自然资源部近日在其官方网站上发布消息称,政府在土耳其埃斯基谢希尔的贝伊利科瓦(Beylikova )地区发现了6.94亿吨稀土元素。 能源和自然资源部长法提赫表示,钻探工作从2011年开始,经过对采集的样品进行充分分析后,发现了6.94亿吨稀土元素。法提赫透露,在完成相关研发工作后,预计年内启动工...
  • 2022-07-06
  • 전문가는 기존 페인트층 제거 필요하다는데 시당국은 덧칠만 파리 에펠탑을 지나는 관광객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나는 에펠탑을 질투해야 한다. 에펠탑은 나보다 더 유명하다." 1889년 완공 이래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 되면서 창조자인 귀스타브 에펠로 하여금 이처럼 자조 섞인 발언...
  • 2022-07-05
  • 필리핀 도심의 대형 전광판에 등장한 이멜다의 93세 생일 축하 메시지. 〈사진-일간 필리핀 스타 캡처〉 사치의 여왕으로 불리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의 모친 이멜다의 93세 생일을 맞아 마닐라 도심에 대형 광고판이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광고 사진이 원작자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
  • 2022-07-05
  • "재건 비용 러시아 정부·올리가르히 동결 자산 압류·매각해 충당"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초토화된 자국을 재건하는 데 7천500억 달러(약 972조원)가 필요하다고 자체 추산했다. 재건 비용은 러시아 정부나 올리가르히(러시아 신흥재벌)의 동결된 해외자산을 압류&midd...
  • 2022-07-05
  • 수단 군부 최고지도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장악한 북아프리카 수단의 군부가 민간 주도의 과도정부 구성 논의를 위해 정치협상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4일(현지...
  • 2022-07-05
  • 하원 과반 의석 확보 실패한 후 첫인사…야당인사 임명은 없어 국무회의 주재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과거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다미앵 아바드 장애인부 장관을 전격 경...
  • 2022-07-05
  • 행진 시작되자 옥상서 난사…유모차 버리고 대피하는 등 아수라장 경찰, 18∼20세 백인 남성 용의자 추적중…부상자도 24명 넘어 미국 시카고 교외 하이랜드파크에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를 겨냥한 총격사건 현장 [로이터/WLS방송=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독립기념일인 4...
  • 2022-07-05
  • 군함도 인근에 건립…'사죄' 명시하고 중국인 피해자 845명 이름 새겨 미쓰비시머티리얼 '화해사업'…미쓰비시중공업은 조선인 피해자 배상 거부 미쓰비시머티리얼 돈으로 '중국인 강제연행' 명시 비석 (나가사키=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지난달 30일 오후 일본 나가사키시...
  • 2022-07-05
  •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흑인 제이랜드 워커가 경찰관의 단속에 불응하고 도주하고 있다. 경찰관들은 비무장 상태였던 워커에게 총 90여발을 발사했으며, 워커는 이 중 60발을 맞고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비무장 흑인이 경찰관들로부터 총알 60발을 맞고 즉사하는...
  • 2022-07-04
‹처음  이전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