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란,려객기격추 시인! 이란 대통령 "실수"라며 사과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12일 09시43분    조회:19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란 “실수” 인정하게 한 스모킹건 “온전한 동체 윗부분, 불도저 바퀴 사진”


지난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참사 현장에서 조사관들이 조종석과 여객기 앞의 형태가 거의 온전해 보이는 동체 상부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이 사진을 우크라이나 조사관들이 확보한 것이 이란 당국이 어쩔 수 없이 실수로 격추했다고 인정하는 스모킹건이 된 것으로 보인다.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제공 AFP 연합뉴스
이란이 미사일을 실수로 발사해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격추한 사실을 사흘 만에 시인한 것은 우크라이나 조사관들이 수집한 증거들이 ‘스모킹 건’이 됐던 것 같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위원회의 올렉시 다닐로프는 11일(이하 현지시간) 키예프에서 영국 BBC 특파원을 만나 자국 수사관들이 발빠르게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란 군과 혁명수비대가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8일 추락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사진 한 장부터 보여줬다. 176명을 태우고 이날 새벽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뒤 곧바로 추락한 우크라이나 인터내셔널 항공(UIA) PS 752 편의 동체 모습이다. 조종석과 여객기 앞 부분은 거의 멀쩡한데 아랫 부분은 없다.

이것은 이란 혁명수비대 방공대가 발사한 미사일이 조종석 아래를 제대로 타격했고, 바로 그 순간 폭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닐로프는 “조종사들이 왜 응급 구조를 요청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란측은 추락 직후 현장을 수습하면서 불도저를 동원해 이 동체 잔해를 서둘러 없애버렸다. 우크라이나 조사관들은 이 불도저의 바퀴가 선명히 찍힌 사진까지 확보해 이란의 증거 인멸 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지금까지 여러 번 나왔던 도랑 안의 미사일 부품 잔해와 동체 곳곳에 남겨진 구멍 사진들이었다.

다닐로프는 “현장의 조사관들은 수집한 정보와 사진들을 시간마다 한 번씩 본국으로 보내왔고 우리들은 곧바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다만 현장에서 더 필요한 증거나 자료들을 계속 찾아야 했고, 알다시피 이란이 매우 까다로운 나라라 우리는 조사관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지는 않을까 걱정했으며 우리가 확보한 증거들을 곧바로 공개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도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아 보인다. 그들이 우리 조사관들을 방해하려 할 수도 있었지만 이미 우리는 어느 정도 충분한 증거를 본국에 모두 보낸 상황이었다. 국제사회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지난 8일 추락 직후의 현장 수습 사진. 불도저 바퀴 자국이 선명해 이란측이 인력으로는 운반할 수 없는 커다란 덩치의 동체를 서둘러 옮겨 결정적 증거를 감추려 했음을 보여준다.BBC 동영상 캡처서방 국가들이 일제히 우려를 표명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잔해 수거 현장 사진. 보통 이런 항공기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현장에는 어떤 잔해나 흔적이라도 민감해서 조심스럽게 수거해야 하는데도 이란은 불도저를 동원해 증거를 없애버렸다.트렌딩 뉴스 닷컴구멍이 숭숭 뚫린 추락 여객기의 동체 잔해 사진. 미사일에 맞은 것 외에는 설명이 안된다고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는 주장했다.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제공 AFP 연합뉴스구멍이 숭숭 뚫린 추락 여객기의 동체 잔해 사진. 미사일에 맞은 것 외에는 설명이 안된다고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는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제공 AFP 연합뉴스한편 이란 대학생 수백명이 11일 오후 테헤란 시내 아미르카비르 공과대학 앞에 모여 혁명수비대 등 군부와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인 뒤 몇백명 규모로 커지자 교문 앞 도로를 막고 “쓸모없는 관리들은 물러가라”, “거짓말쟁이에게 죽음을”, “부끄러워 하라”고 외쳤다. SNS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규탄하는 구호도 들렸다.

경찰은 최루탄을 쏘면서 시위대를 해산하려 했다. SNS에서는 12일 오후 테헤란 남부 아자디 광장에서 추모 집회를 열자는 제안이 확산되고 있다.

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전달하고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당초 우크라이나 항공 당국은 캐나다 국적자 63명이 숨졌다고 밝혔는데 나중에 캐나다 정부가 57명으로 수정했다. 대부분 이란과 캐나다 국적을 동시에 보유한 이중국적자다.

캐나다는 2012년 이란이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고, 이스라엘을 위협하며 이란에 주재하는 자국 외교관의 신변을 위험에 빠뜨린다며 이란과 단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도 전화를 걸어 “이번 참사에 연루된 모든 이가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며 “이번 일은 이란군의 실수로 벌어졌다는 점을 전적으로 인정한다”라고 사과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희생자 11명의 시신을 19일까지 인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오성운동·동맹·전진이탈리아 등 상호 불신 속 표결 불참 상원서 신임안 95대 38로 통과했지만 의미 퇴색…조기총선 전망 우세 생각에 잠긴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로마 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신임안 표결을 앞두고 이탈리아 상원에 출석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
  • 2022-07-21
  • 러 "우크라 자폭 드론, 자포리자 원전 공격…원자로 피해 없어" 우크라군 폭격 받은 헤르손 안토노우스키 다리 (헤르손 타스=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헤르손 안토노우스키 다리가 우크라이나군의 폭격으로 구멍이 나는 등 크게 손상됐다. 2022.7.20.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
  • 2022-07-21
  • Su-34 폭격기 러군 오폭에 추락 재고없어 구식미사일 무분별 사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출격한 자국 폭격기를 적기로 오인해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 장기화로 미사일 재고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군은 구식 미사일까지 무분별하게 전선에 투입하면서 오폭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
  • 2022-07-20
  • 항공당국, 보안 요원 상대로 경위 조사…최대 55만원 벌금 부과 기내에서 칼로 과일을 깎고 있는 할머니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한 할머니가 여객기에 과도를 가지고 들어와 과일을 깎다가 승무원에게 적발됐다. 20일 현지매체...
  • 2022-07-20
  • "시간 끌수록 서방 지원 동력 떨어질 우려 커져" 우크라이나 헤르손 전장의 병사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우크라이나가 전쟁이 올겨울을 지나 장기화하는 상황을 우려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현지 잡지&...
  • 2022-07-20
  • 딸라 패권의 지속적 쇠락, 미국 경제를 설상가상으로 - 미국 경제학자 마이클 허드슨 인터뷰   미국 미주리대학 캔자스시티분교 경제학 교수 마이클 허드슨은 일전 뉴욕에서 신화사 기자와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딸라 패권이 지속적으로 쇠락하고 미국 정부 채무가 지속될 수 없는 위험이 커져 쇠퇴 위험에 직면한...
  • 2022-07-20
  • 【环球网报道 记者 张江平】“此类言论说明,俄对乌开展特别军事行动是正确的”,针对乌克兰副防长弗拉基米尔·哈夫里洛夫放话称乌方计划摧毁俄黑海舰队并“收回”克里米亚,俄总统新闻秘书、克宫发言人佩斯科夫19日这样回应说。 俄《消息报》:克宫对基辅关于击沉(俄)黑海舰队和“收回&...
  • 2022-07-20
  • 하와이 남부 해안서 관측···25년만에 최대규모 재난당국 "인명피해는 없어···저지대 주의해야" 1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약 7.6m 높이의 대형 파도가 관측됐다. 트위터 캡처 [서울경제] 미국 하와이에서 약 7.6m 높이의 대형 파도가 관측돼 화제를 모았다...
  • 2022-07-20
  • 7월 16일 전투기를 동원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전투기를 동원해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습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전투기들이 가자지구 북...
  • 2022-07-20
  • 이란 최고지도자 "서방 속임수 경계해야…우크라 전쟁 원치않아" 러-튀르키예 정상, 우크라 곡물 수출 문제 논의…푸틴 "진전 있어" 이란 찾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 (테헤란 스푸트니크=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 회담하...
  • 2022-07-20
‹처음  이전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