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비건, 상원서 국무부 부장관 인준…긴장국면속 협상체급 높인 美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20일 11시40분    조회:12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中방문 중 상원표결서 90대3 압도적 찬성…취임후에도 대북사안 직접 챙길 계획

국무부 2인자로 승진해 실무협상 무게감 커졌지만 북미 긴장 속 대화 물꼬 아직

폼페이오 내년 상원출마시 장관대행 맡을 가능성 커…향후 대북행보 관심 집중

비건 대표 베이징 도착(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가 19일 오후 방일 일정을 마친 뒤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2019.12.19 chinakim@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된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19일(현지시간) 상원 인준 관문을 통과했다.

비건 지명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부장관에 취임하더라도 대북협상을 직접 챙길 계획이어서 북미 실무협상의 체급이 한층 높아진 셈이다. 그러나 북미가 대화의 물꼬를 트지 못한 채 긴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어 당장 협상에 직접적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미 상원은 이날 본회의 표결을 통해 90표 대 3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비건 지명자의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에드워드 마키, 메이지 히로노 의원만 반대표를 던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비건 지명자는 상원 인준 관문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관측돼왔다. 대북특별대표로 활동하면서 솔직한 비공개 브리핑 등을 통해 초당적 신망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지명자는 15일부터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데 이어 19∼20일 중국을 방문 중이다. 국무부 2인자인 부장관으로의 승진을 의회가 공식 승인했다는 소식을 중국에서 듣는 것이다. 

김포공항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는 비건(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방한 일정을 마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2019.12.17 jjaeck9@yna.co.kr

비건 지명자는 부장관에 취임하더라도 대북협상을 직접 챙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한 중인 지난 16일 외교부와 주한 미국대사관이 마련한 리셉션에서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의 진전을 위해 최고의 관심을 갖고 (한일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지명자의 부장관 승진으로 북미 실무협상의 무게감이 한층 커진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당장은 북미 간 대화 물꼬가 트이지 않은 채 긴장 수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북한은 방한 중 회동하자는 비건 지명자의 지난 16일 제안에도 공개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 

따라서 비건 지명자가 조만간 부장관에 취임하더라도 당장은 북미가 긴장국면을 이어가는 가운데 상황 전개에 직접적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미협상의 물꼬가 마련될 경우 비건 지명자의 달라진 위상이 협상 진행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내년 상원의원 출마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경우 부장관인 비건 대표가 장관 대행을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상당하다. 

AP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물러나면 비건 지명자가 최소 임시로 국무장관직을 채울 것이란 예상이 많다"고 전했다.

비건 지명자가 부장관 업무를 시작하면 대북협상과 관련한 실무는 알렉스 웡 대북특별 부대표가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업무 범위가 크게 확대되는 만큼 비건 지명자가 대북협상에 예전만큼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협상 국면으로의 변화가 있을 경우 북한이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인 대미 실무협상 대표를 바꿀지도 관심이다. 비건 지명자는 지난 20일 열린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을 카운터파트로 지목하며 협상 재개를 촉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31일 존 설리번의 러시아 대사 낙점으로 공석이 된 국무부 부장관에 비건을 지명했다. 비건 지명자는 2018년 8월부터 대북특별대표를 맡아 미국의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해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월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즈라야 마을에서 사이붕 화산이 용암을 분출하는 광경을 촬영했다. 2013년 11월 당국이 화산경보를 발령한 후 약 2만여 마을이 소개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로이터
  • 2014-01-10
  • 중국 외교부는 7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한중 관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라고 말한 것에 대해 "박 대통령의 관련 발언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화춘영(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우리는 박 대통령이 작년 6월 중국을 국빈방문해 ...
  • 2014-01-08
  • [도꾜=신화통신] 일본정부는 7일 국가안전보장국을 설립하고 내각관방참여(외교보좌관), 전 외무성 사무차관 야찌 쇼다로를 국장으로 임명했다. 국가안전보장국은 "국가안전보장회의"사무국으로 인원편제가 60여명이며 주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상시 보좌하고 정부부처간 조정, 정보수집과 분석 등을 담당한다. 일본언론은...
  • 2014-01-08
  • 두려워 기폭장치 작동도 못시킨 8살 소녀  탈레반한테서 자살폭탄 조끼를 입고 국경 경찰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은 아프가니스탄의 소녀 스포즈마이. 8~10살로 추정되는 스포즈마이는 공격 지점까지 갔으나 현장에서 기폭장치 버튼을 누르지 못하고 쩔쩔매다 군인한테 붙잡혔다. 이 사진은 그를 구금하고 있는 아프간...
  • 2014-01-07
  • 미국 연방조사국은 6일,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총영사관 방화사건의 범인이 방화죄 및 자산 훼손죄로 기소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총영사관의 왕촨(王川) 대변인은 관련 담화를 발표했다. 미국 측이 1월 6일 오전 통보한 바에 따르면, 2014년 1월 1일에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총영사관을 겨냥한 방화사건이 발생했고 ...
  • 2014-01-07
  • 새해 첫날 집을 나간 20살 청년을 추위스케치 사진을 찍은 AP통신 사진기자 덕에 찾은 가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주 그리스에 사는 니콜라스 시몬스(20)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미국 워싱턴 연방통상위원회 주변 열배관 개폐기에서 나오는 열기로 몸을 녹이기 위해 노숙자 4명이 모여 있었다. AP통신 사진기자...
  • 2014-01-07
  •   빌 게이츠. 지난해에 지구촌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가는 누구일가? 그는 바로 다름아닌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다. 2013년에 빌 게이츠는 메히꼬의 거부 카로스 슬림을 이기고 재차 세계 제1 부자로 돌아와 지구촌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가로 지목됐다. 빌 게이츠의 자산은 지난 한해동안 160억딸라나 불어...
  • 2014-01-07
  • 미국 중서부와 동부, 캐나다에서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쳤다. 미 국립기상청은 5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북부의 차가운 극소용돌이가 이례적으로 남하하면서 오는 7일까지 중서부와 동부에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한파는 이날 저녁부터 6일 오전 사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은 “체감온...
  • 2014-01-06
  • 이집트 전역에서 3일(현지시간) 벌어진 군부 반대 시위대와 진압 경찰의 충돌에 따른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었다고 일간 알아흐람 등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수도 카이로에서만 10명이 숨졌고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 이스마일리야, 페이윰 등에서도 사망자가 속출했다고 이집트 보건부는 밝혔다. 지난 2개월 동안 이...
  • 2014-01-05
  • '링컨대통령의 집' 내벽 쥐구멍에 141년간 숨어있던 편지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이 시(詩)를 좋아하고 또 시를 직접 쓰고 싶어하는 열망이 컸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새로운 문건이 확인됐다. 검색하기">링컨 대통령 기념 도서관(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소재) 산하 조직 &#...
  • 2014-01-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