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어렵게 독립했는데...러시아와 재합병 추진하는 벨라루스, 이유가 뭘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10일 10시04분    조회:160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체르노빌 원전사고 당시 방사능 낙진 피해...국토 22% 오염 
루카셴코 장기독재와 서방의 경제제재...러시아 의존도 높아


전통의상을 입은 벨라루스 여인들의 모습(사진=주한벨라루스대사관 홈페이지/http://korea.mfa.gov.by)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구소련의 붕괴와 함께 러시아로부터 독립했던 벨라루스가 다시금 러시아와 국가 통합을 모색하면서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야당과 시민들은 크게 반대하고 있지만 이미 재정난으로 러시아와 국가통합 문제가 오랫동안 논의돼왔고 에너지 및 주요 수출입에 대한 러시아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과거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 방사능 낙진피해로 국토 20% 이상이 여전히 오염돼있고, 장기독재체제의 후유증으로 정치혼란과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러시아와 합병을 모색해야하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이자 2014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소치(Sochi)에서 만나 국가통합 문제를 놓고 5시간 넘게 회담했다. 이날 회담 후 두 정상은 아무런 공동발표는 하지 않았다. 양국은 장시간 회담을 통해 여러 부문에서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으나, 러시아가 벨라루스로 수출하는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을 놓고 계속해서 실랑이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의 통합논의는 지난 1999년, 루카셴코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통합조약에 서명하면서부터 계속 이어져왔다. 벨라루스 야당과 시민들은 통합에 반대하고 있으나 벨라루스 정부는 경제난 타개를 이유로 러시아와의 국가통합 논의를 계속 진행 중이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에서 유럽지역으로 원유와 천연가스가 넘어가는 전략적 요충지에 놓여있어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도 벨라루스의 정치적 변화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러시아와의 국가통합 문제를 두고 친러 성향이 강한 루카셴코 정권과 친서방 성향이 강한 야당간 알력이 계속되고 있다.


벨라루스는 옛부터 '백러시아(White Russia)'라 불리며 폴란드에서 러시아로 넘어가는 길목에 놓여 주변의 폴란드, 러시아, 리투아니아 등 강대국들에 의해 자주 주인이 바뀌곤 하는 땅이었다. 1922년부터 구소련의 영토가 됐고, 2차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소련침공 때 국토 대부분이 파괴되고 인구 30% 이상이 학살당하기도 했다. 이런 연유로 대부분의 도심지 건물이나 시설들이 2차대전 이후 구소련 시절에 들어서게 됐으며,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었다.


이후 1990년대 구소련의 붕괴와 함께 러시아로부터 독립하는데 성공했으나,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환경 및 정치적 요건들이 겹쳐지며 러시아에 경제적으로 오랜기간 예속돼왔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구소련 정부가 방사능 낙진이 모스크바로 몰려올 것을 우려해 벨라루스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인공강우를 실시, 전 국토의 22% 이상이 방사능에 오염됐으며 현재도 오염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함께 1994년 이후 25년째 집권을 이어가고 있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독재체제와 친러 반서방 정책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제제재가 계속되면서 경제난이 가중되고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東南亞 사람들 "국가 이미지, 일본이 한국보다 좋아" 동남아시아 사람들은 우리나라 문화와 일본 문화에 대해 비슷한 호감도를 갖고 있지만, 국가 이미지 면에서는 일본을 우리보다 더 좋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충민 한양대학교 교수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류미래전략연구포럼' 기조발표를 통해...
  • 2013-10-26
  • ▲ 일본 규모 7.1 지진 이후…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한국에서도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상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26일 오전 6시47분께 인천 백령도 서쪽 24km 해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지진감시과 측은 "피해예상 안됨, 상세분석 후 변경 가능"의 분석 결과를 내...
  • 2013-10-26
  • 도호쿠 일대서 진도 4 관측…한때 쓰나미 주의보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26일 새벽 일본 후쿠시마(福島) 인근 해역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 한때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2시10분께 후쿠시마 북쪽인 미야기(宮城)현 오시카(牡鹿)군의 동남쪽 290㎞ 떨어진 해역에서 지진...
  • 2013-10-26
  •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세계 최대 경력관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검색하기">링크드인은 올해의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 100곳을 발표하고 구글과 애플이 나란히 1,2위로 뽑혔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는 링크드인이 325만개 기업회원과 2억3천800만 명 개인 회원의 활동 정보를 분석한 '인재 브랜드 지...
  • 2013-10-25
  • 페인스타인 기고문 비판…26일 反감청 집회 참석 호소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지난 6월부터 미국의 감청망을 잇달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 당국의 전화정보 수집을 '감시가 아니다'며 변호한 미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스노든은 24일(현지시간) 시민 단체인 미국시민자유...
  • 2013-10-25
  • 120년 만에 영국 왕실 4세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24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앞줄 왼쪽부터 엘리자베스 여왕, 조지 왕자를 안고 있는 케이트 왕세손비, 윌리엄 왕세손. 뒷줄 왼쪽부터 엘리자베스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 찰스 왕세자, 카밀라 왕세자비, 해리 왕자, 왕세손비의 형제인 피파 미들턴, 제임스 미들턴, 왕세손비...
  • 2013-10-25
  •   미국의 도청스캔들이 다시 한번 파도가 일었다. 독일정부 대변인 세이버터는 10월 23일 총리 메르켈의 휴대폰이 가능하게 미국 정보기구의 도청을 당했다는 정보를 독일정부가 얻었다고 발표했다. 메르켈은 즉각 오바마와 통화를 하여 이에 대해 전면적인 해석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같은 날, 이딸리아 총리 레타는...
  • 2013-10-25
  • 헤르만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AP=연합뉴스DB)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연말까지 합의점 원해" `美 외국 지도자 35명 무더기 감청' 보도후 EU 격앙 (브뤼셀 AFP=연합뉴스) 미국 정보기관의 서방 지도자 휴대전화 도·감청 의혹이 국제 외교 문제로 비화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이 연말까지 미국과...
  • 2013-10-25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만약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에 가입한다면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관세동맹에 가입할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진행된 유럽아시아경제 최고이사회 회의가 끝난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가입...
  • 2013-10-25
  • 24일은 " 유엔의 날"입니다. 이날은 또한 "유엔헌장" 발효와 유엔의 공식 창립 68주년 기념일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축사를 통해 세계각국이 단합하여 유엔과 함께 국제적 도전에 대응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축사에서 "유엔의 날"을 계기로 유엔이 평화와 공동발전을 위해 기울린 노력이 세인들에게...
  • 2013-10-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