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어렵게 독립했는데...러시아와 재합병 추진하는 벨라루스, 이유가 뭘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10일 10시04분    조회:15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체르노빌 원전사고 당시 방사능 낙진 피해...국토 22% 오염 
루카셴코 장기독재와 서방의 경제제재...러시아 의존도 높아


전통의상을 입은 벨라루스 여인들의 모습(사진=주한벨라루스대사관 홈페이지/http://korea.mfa.gov.by)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구소련의 붕괴와 함께 러시아로부터 독립했던 벨라루스가 다시금 러시아와 국가 통합을 모색하면서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야당과 시민들은 크게 반대하고 있지만 이미 재정난으로 러시아와 국가통합 문제가 오랫동안 논의돼왔고 에너지 및 주요 수출입에 대한 러시아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과거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 방사능 낙진피해로 국토 20% 이상이 여전히 오염돼있고, 장기독재체제의 후유증으로 정치혼란과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러시아와 합병을 모색해야하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이자 2014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소치(Sochi)에서 만나 국가통합 문제를 놓고 5시간 넘게 회담했다. 이날 회담 후 두 정상은 아무런 공동발표는 하지 않았다. 양국은 장시간 회담을 통해 여러 부문에서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으나, 러시아가 벨라루스로 수출하는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을 놓고 계속해서 실랑이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의 통합논의는 지난 1999년, 루카셴코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통합조약에 서명하면서부터 계속 이어져왔다. 벨라루스 야당과 시민들은 통합에 반대하고 있으나 벨라루스 정부는 경제난 타개를 이유로 러시아와의 국가통합 논의를 계속 진행 중이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에서 유럽지역으로 원유와 천연가스가 넘어가는 전략적 요충지에 놓여있어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도 벨라루스의 정치적 변화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러시아와의 국가통합 문제를 두고 친러 성향이 강한 루카셴코 정권과 친서방 성향이 강한 야당간 알력이 계속되고 있다.


벨라루스는 옛부터 '백러시아(White Russia)'라 불리며 폴란드에서 러시아로 넘어가는 길목에 놓여 주변의 폴란드, 러시아, 리투아니아 등 강대국들에 의해 자주 주인이 바뀌곤 하는 땅이었다. 1922년부터 구소련의 영토가 됐고, 2차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소련침공 때 국토 대부분이 파괴되고 인구 30% 이상이 학살당하기도 했다. 이런 연유로 대부분의 도심지 건물이나 시설들이 2차대전 이후 구소련 시절에 들어서게 됐으며,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었다.


이후 1990년대 구소련의 붕괴와 함께 러시아로부터 독립하는데 성공했으나,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환경 및 정치적 요건들이 겹쳐지며 러시아에 경제적으로 오랜기간 예속돼왔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구소련 정부가 방사능 낙진이 모스크바로 몰려올 것을 우려해 벨라루스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인공강우를 실시, 전 국토의 22% 이상이 방사능에 오염됐으며 현재도 오염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함께 1994년 이후 25년째 집권을 이어가고 있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독재체제와 친러 반서방 정책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제제재가 계속되면서 경제난이 가중되고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어린 세 아들 곁에서 경찰의 총탄에 맞아 쓰러진 미국의 흑인아빠가 다시는 걸을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찰 총격으로 쓰러진 흑인남성 제이컵 블레이크 주니어(29)의 변호인인 벤 크럼프는 "그가 다시 걸으려면 기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탄환이 블레이크...
  • 2020-08-26
  •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백인경찰이 흑인남성에 총격사건 /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등 정치권 맹비난 총격사건 다음날인 24일(현지시간), 커노샤 의회 건물 앞에서 이번 총격에 분노한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건 현장 영상이 확산하면서 다시 흑인사회는 분노...
  • 2020-08-25
  • "6월 이후 일본서 류행 중인 코로나19는 도꾜 변종" 日연구팀  6월 말부터 도꾜를 중심으로 신규 환자 폭증 7일 하루 동안 일본  1605명의 환자 확진, 사상 최다 기록 일본 국기. © AFP=뉴스1 최근 일본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도꾜변종일 가능성이 있다는 ...
  • 2020-08-09
  •   4월 4일, 시민들이 미국 뉴욕 중앙공원에서 달리기와 자전기타기 운동을 하고 있다. 최신 유전자 연구에 따르면 뉴욕지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첫 확진 병례가 발생하기 몇주전인 2월 중순부터 이미 전파되기 시작했으며 이런 바이러스는 주로 유럽 려행자들이 가지고 온 것이지 아시아에서 온 것이 아니라고&n...
  • 2020-04-13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전 세계적인 경제 대란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소득 감소로 월세를 내지 못하는 세입자 수가 불어나고, 영국에선 끼니를 거르는 사례까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엔젤레스에서 코로나 확산으로 실직 위기에 처한 시민들이 월세 삭...
  • 2020-04-13
  • [2보] 全球确诊超184万,美国确诊超55万     据美国约翰斯·霍普金斯大学新冠肺炎疫情统计数据显示,截至北京时间4月13日6时30分左右,全球新冠肺炎确诊病例超184万例,共计1840093例。   世卫组织日前还发布报告指出,截至4月8日,52个国家已有22073例医护人员感染新冠肺炎。报告还称,由于目前尚无针...
  • 2020-04-13
  •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이 10만명을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결과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10만35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사망자 현황을 집계하는 미 존스홉킨스대학도 이날 오후 1시 2분...
  • 2020-04-11
  • 3명의 미국국방부 관원을 통해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미국 해군 소속 니미츠호 항공모함의 승조원 2명이 코로나19 검측에서 양성반응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례를 포함해 미국의 항공모함 4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났다. 이 4척의 항공모함은 각기 로널드 레이건호, 루즈벨트호, 니미츠호, 칼빈스호로 모두 태평양함대...
  • 2020-04-09
  • `코로나19` 발병이 국제사회에 공식 보고된 지 100일 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150만명을 넘겼다.   8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발병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전 세계 누적 확진자수는 150만800여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전 세계 환자는 8만7천700여명으로 집계됐...
  • 2020-04-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