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애플, '러시아 압력'에 크림반도 러 영토로 표기…우크라 반발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1월29일 08시19분    조회:12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구글도 러시아어로 크림반도 지명 표기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무시한 처사"

(서울·이스탄불=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김승욱 특파원 = 애플이 러시아의 요구에 따라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표시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지역은 현재 러시아에서 애플의 지도 앱이나 날씨 앱에 접속할 경우 러시아 영토로 표시되지만, 그 외 지역에서 검색할 때는 특정 국가에 속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 로고편집 김민준(미디어랩)

BBC가 몇 대의 아이폰으로 실험한 결과 모스크바에서 전화기를 사용하면 러시아판 애플 '앱 스토어'를 사용하도록 설정이 변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하원 국가 두마는 성명서에서 "크림반도와 세바스토폴이 애플에서 러시아 영토로 표시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크림반도 내 항구 도시인 세바스토폴을 별도의 지역으로 취급한다. 

애플은 지난 수개월간 크림반도 지명 표기가 부정확하다는 국가 두마의 지적에 따라 러시아 정부와 협상을 벌여왔다. 

애플은 애초 크림반도를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등 특정 국가에 속하지 않은 지역으로 표시하겠다고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5주년을 맞은 지난 3월 크림반도에 위치한 도시 예프파토리아에 크림반도(맨 왼쪽의 푸른색 부분)를 러시아 영토로 표시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타스=연합뉴스]

그러나 바실리 피스카료프 국가 두마 안보·반부패 위원장은 애플 대표단과 만나 "애플은 러시아의 헌법을 준수해 왔다"며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 영토로 표시하는 것은 러시아법 상 형사 범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해 BBC방송이 전했다. 

피스카료프 위원장은 "이제 러시아가 원하는 것은 모두 달성했으며, 이를 되돌릴 일은 없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언제나 외국 기업과 건설적인 협력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직 애플은 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는 "애플이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맹비난했다.

바딤 프리스타이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애플, 당신들의 용어로 설명하겠다. 최악의 적이 당신의 디자인과 아이디어, 수년 간의 작업을 훔쳐갔다고 외치는데 누군가가 당신의 고통을 무시하는 것을 상상해보라. 이것이 바로 당신들이 크리미아를 러시아 땅이라고 했을 때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애플, 제발, 제발 첨단기술과 오락 산업만 고집해 달라. 국제 정치는 당신들이 잘하는 분야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바딤 프리스타이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구글은 지도 앱에 크림반도가 속한 국가를 표시하지는 않지만, 러시아에서 검색할 경우 크림반도의 지명을 우크라이나 언어가 아닌 러시아어로 표기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3월 무력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병합했으며 당시 국제적 비난이 제기됐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어린 세 아들 곁에서 경찰의 총탄에 맞아 쓰러진 미국의 흑인아빠가 다시는 걸을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찰 총격으로 쓰러진 흑인남성 제이컵 블레이크 주니어(29)의 변호인인 벤 크럼프는 "그가 다시 걸으려면 기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탄환이 블레이크...
  • 2020-08-26
  •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백인경찰이 흑인남성에 총격사건 /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등 정치권 맹비난 총격사건 다음날인 24일(현지시간), 커노샤 의회 건물 앞에서 이번 총격에 분노한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건 현장 영상이 확산하면서 다시 흑인사회는 분노...
  • 2020-08-25
  • "6월 이후 일본서 류행 중인 코로나19는 도꾜 변종" 日연구팀  6월 말부터 도꾜를 중심으로 신규 환자 폭증 7일 하루 동안 일본  1605명의 환자 확진, 사상 최다 기록 일본 국기. © AFP=뉴스1 최근 일본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도꾜변종일 가능성이 있다는 ...
  • 2020-08-09
  •   4월 4일, 시민들이 미국 뉴욕 중앙공원에서 달리기와 자전기타기 운동을 하고 있다. 최신 유전자 연구에 따르면 뉴욕지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첫 확진 병례가 발생하기 몇주전인 2월 중순부터 이미 전파되기 시작했으며 이런 바이러스는 주로 유럽 려행자들이 가지고 온 것이지 아시아에서 온 것이 아니라고&n...
  • 2020-04-13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전 세계적인 경제 대란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소득 감소로 월세를 내지 못하는 세입자 수가 불어나고, 영국에선 끼니를 거르는 사례까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엔젤레스에서 코로나 확산으로 실직 위기에 처한 시민들이 월세 삭...
  • 2020-04-13
  • [2보] 全球确诊超184万,美国确诊超55万     据美国约翰斯·霍普金斯大学新冠肺炎疫情统计数据显示,截至北京时间4月13日6时30分左右,全球新冠肺炎确诊病例超184万例,共计1840093例。   世卫组织日前还发布报告指出,截至4月8日,52个国家已有22073例医护人员感染新冠肺炎。报告还称,由于目前尚无针...
  • 2020-04-13
  •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이 10만명을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결과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10만35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사망자 현황을 집계하는 미 존스홉킨스대학도 이날 오후 1시 2분...
  • 2020-04-11
  • 3명의 미국국방부 관원을 통해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미국 해군 소속 니미츠호 항공모함의 승조원 2명이 코로나19 검측에서 양성반응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례를 포함해 미국의 항공모함 4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났다. 이 4척의 항공모함은 각기 로널드 레이건호, 루즈벨트호, 니미츠호, 칼빈스호로 모두 태평양함대...
  • 2020-04-09
  • `코로나19` 발병이 국제사회에 공식 보고된 지 100일 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150만명을 넘겼다.   8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발병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전 세계 누적 확진자수는 150만800여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전 세계 환자는 8만7천700여명으로 집계됐...
  • 2020-04-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