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트럼프, ‘푸들’ 日에 “방위비 분담금 4배 늘린 80억 달러 내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1월17일 09시10분    조회:18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포린폴리시 보도…日교도통신 “美, 현재 5배인 9800억엔 요구”[서울신문]
존 볼턴 등 7월 동북아 방문시 日에 요구
과도한 방위비 인상에 美서도 우려
트럼프, 한국에도 400% 올린 6조 요구
전문가 “전통 우방에 반미주의 촉발”
“동맹 약화, 북중러에 이익” 우려
美의원, 분담금 갱신 5년 단위 복원 주장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프랑스를 방문해 미일 정상회담을 열고 대화하고 있다. 2019.8.25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이어 일본에도 주일미군 유지 비용으로 현재의 4배에 달하는 9조원 이상의 거액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했다고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가 이 문제에 정통한 전·현직 미 관료를 인용해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해 논란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방들에 대한 전방위 전방위 압박에 미 조야에서도 “동맹을 약화하는 것”이라는 비판론이 나오고 있다.

일본에 대한 미국의 요구는 경질된 당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지난 7월 동북아 지역 방문 당시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일본에 약 300% 인상한 80억 달러(약 9조 3360억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의 방위비 분담금 협정은 2021년 3월 종료되며, 현재 일본에는 미군 5만4000명이 주둔하고 있다.

볼턴 보좌관 일행은 당시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도 방문해 주한미군 2만 8500명의 유지 비용을 포함한 방위비 분담금의 5배 증액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도널드 트럼프 -AP연합뉴스포린폴리시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시한이 일본보다 일찍 찾아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5년 단위로 열리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이 종료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50% 증액을 요구해 약 10억 달러를 지출하도록 했다. 이후 연장 협상에서 한국이 일단 전년 보다 8%를 증액하기로 하고 해마다 재협상하기로 합의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다시 협정 시한이 종료됨에 따라 한국에 400% 인상된 50억 달러(약 5조 835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직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방한 중이던 지난 15일 한국을 ‘부유한 국가’로 칭하며 연말까지 한국 측의 방위비 분담금이 증액된 상태로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이 체결돼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도 15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협정의 재검토 및 업데이트’를 거론, SMA의 틀 자체를 바꿀 필요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일본은 먼저 진행되는 한미간 협상 추이를 살필 수 있기 때문에 한국보다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미국 정부가 일본에 요구한 증액 규모가 이보다 더 크다는 보도도 나왔다.방한 전날 아베 만난 美합참의장 - 14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군사위원회(MCM)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마크 밀리(왼쪽) 미국 합참의장이 12일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도쿄 연합뉴스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요구한 방위비 분담금 증액 규모가 현행 5배로서 이대로 확정될 경우 1년에 9800억엔(약 90억 2000만 달러·한화 약 10조 5300억원) 이상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당시 방일했던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에게 “5배 증액은 비현실적 요구”라면서 “이미 일본은 미국 동맹국 가운데 분담금 비중이 가장 크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렇게 아시아 지역 동맹국에 미군 주둔 비용으로 거액을 요구할 경우 미국과 해당 국가들의 긴장감을 높이는 동시에 적대국인 중국 또는 북한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의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과도한 분담금 인상은 물론 이런 방식으로 증액을 요구하면 전통적 우방들에 반미주의를 촉발할 수 있다”면서 “동맹을 약화하고 억지력과 미군의 주둔 병력을 줄이게 된다면 북한, 중국, 러시아에 이익을 주게 된다”고 주장했다.문 대통령, 미 국방장관과 악수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19.11.15 연합뉴스한 현직 관료는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는 동맹국들의 가치를 완전히 잘못 이해한 것”이라면서 “또 러시아, 중국과 같은 이른바 강대국에 초점을 맞추도록 정책을 전환하려는 미국의 전략과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우방에 대한 방위비 폭탄에 대해 미 의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그레이스 멩(뉴욕) 하원의원은 에스퍼 국방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한반도와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보의 토대가 돼온 한미동맹에 끼칠 역효과를 우려하면서 방위비 대폭 증액 추진에 대한 재고를 촉구하고 나섰다. 갱신 단위를 5년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앞서 공화당 댄 설리번(알래스카) 의원도 지난달 말 “핵 없는 한반도라는 전략적 목표를 명심하는 동시에, 오랜 동맹으로서 걸어온 길을 고려해 방위비 분담 협상에 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G7 폐막 후 기자회견하는 아베 총리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폐막한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입을 굳게 다문 채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2019.8.27 AFP 연합뉴스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에도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해 내년까지 나토와 캐나다가 1000억 달러를 증액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8∼19일(한국시간)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제11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3차 회의에서는 한국에 대한 미국 측의 과도한 방위비 인상 요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 0시를 기해 효력을 상실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로 함께 방위비 문제로 한미동맹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백악관서 네덜란드 총리 회담후 "호르무즈서 일어난 일 알리고 싶다"며 밝혀  이란의 美무인기 격추 한 달 만에 다시 '충돌'로 긴장 고조 미국 트럼프 - 이란 로하니 대통령 대립 (PG)[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워싱턴·뉴욕=연합뉴스) 이준서 임주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 2019-07-18
  •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라 한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불이 붙은 가운데 일본에서도 맞대응 성격의 한국 제품 불매운동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18일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국 제품 불매 운동’이라는 제목의 일본어 포스터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일본 우익...
  • 2019-07-18
  •   피트 부티지지 미 대선 후보. [AP=연합뉴스]    [美 대선 트럼프 대항마 시리즈 ①]    37살 게이 변호사가 미국 대통령이 된다면? 펑크록 밴드 출신인 해커가 백악관에 입성한다면? 오프라 윈프리가 ‘영혼의 선생님’으로 삼은 베스트셀러 작가가 문재인 대통령과 한ㆍ미 정상회담...
  • 2019-07-16
  •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이민 정책에 반대해온 민주당 이주 여성 의원 4인방을 겨냥해 자기 나라로 돌아가라고 공격하는 발언을 했죠. 미국 내 인종 갈등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야당은 "외국인 혐오 발언"이라며 반발하고 나섰고 메이 영국 총리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트...
  • 2019-07-16
  • “日 경제에 더 큰 피해” 文의 경고…'탈일본' 속도 내나 ‘日 보복’ 정면돌파 의지 표출 / “한국 경제성장 막으려는 조치 / 日 의도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 / 홍남기 “文, 아베 접촉 시도 불발” / 황교안 “5당 대표 회동도 수용 / 위기상황 지도자들 ...
  • 2019-07-16
  • 자료사진 러시아군이 화물기 여러대로 터키가 구매한 S-400방공미사일 시스템을 터키에 수송하고 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14일 보도공보에서 밝혔습니다.  S-400방공미사일 시스템은 치열한 전자대항속에서 여러가지 신식 선진 공중전 무기를 파괴할수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대통령과 엘도간 터키 대통령이 달...
  • 2019-07-15
  • ‘안보리 지적’ 日 대북제재 위반 백태[서울신문] 벤츠 등 고급승용차·담배·컴퓨터 포함  최종인수자 허위 기재한 뒤 자금세탁  친북단체·재일동포 활용해 감시 회피  하태경, 산케이신문 인용 밀반입 제기  “日기업, 北 핵개발 짐꾼 노릇 가능성 커” 바른...
  • 2019-07-14
  • 변압기 화재로 맨해튼 42년 만에 정전[서울신문] ‘명소’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일부 꺼져  브로드웨이 공연 중단… 7만여가구 불편  약탈 등 뉴욕대정전 악몽은 재현 안 돼 불 꺼진 뉴욕 -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서부지역에서 42년 만에 발생한 광범위한 정전 사태로 도심 빌딩 숲이...
  • 2019-07-14
  • 이란 혁명수비대의 쿠르드계 반군 소탕작전[파르스뉴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혁명수비대가 10일(현지시간)부터 서북부 국경지대에서 암약하는 쿠르드계 반군을 소탕하는 작전을 대규모로 벌이고 있다. 혁명수비대는 12일 낸 성명에서 "적들(미국,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이 지원하는 반혁명적 테러조...
  • 2019-07-14
  •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캐나다에서 호주로 향하던 에어캐나다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승객 등 30여명이 다쳤다. 여객기는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비상 착륙한 에어캐나다 기내에서 작업 중인 긴급작업반[로이터=연합뉴스] AP통신과 AFP통신은 11일(현지시간) 밴쿠버에서 출발해 시드니에...
  • 2019-07-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