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동맹배신' 논란에 궁지 몰린 트럼프 "터키와 쿠르드 중재 희망"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11일 08시37분    조회:16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군사개입 대신 경제제재 강조하며 중재 피력…美 상하원도 제재법안 추진

美관리 "트럼프가 '정전합의' 중재임무 부여…민간인 공격·인종청소 용납안돼"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장악지역을 공격한 것과 관련해 대(對) 터키 경제제재를 위협하며 쿠르드와의 중재에 나설 의향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북동부에 주둔한 미군 철수 지시와 뒤이은 터키의 쿠르드 공격으로 인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함께 참여한 동맹인 쿠르드를 배신했다는 비난에 직면하며 궁지에 몰리자 국면 전환을 위해 중재 카드를 꺼내든 모양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터키군 공격을 받은 시리아 국경도시[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윗을 통해 우리는 (터키 대응에서) 세 가지 선택 중 하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수천 명의 군대를 보내 군사적으로 이기는 방법 ▲경제적으로, 제재와 함께 터키를 매우 심하게 공격하는 방법 ▲터키와 쿠르드 간 합의를 중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뒤이어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들과 문답에서는 중재를 성사시키는 세 번째 방법을 가장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나는 (세 가지 선택 중) 마지막 것을 희망한다"며 "나는 중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터키에 대해 실제로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며 터키를 겨냥한 군사적 개입과 경제적 제재를 거론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민들은 우리가 군사력을 갖고 (시리아로) 되돌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군사적 개입에는 비중을 두지 않았다.

대신 그는 "터키에 경제적으로 매우 강력한 것을 하는 선택이 있다"며 "우리는 쿠르드와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중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제재와 다른 경제적인 것들에 관해 매우 혹독한 어떤 일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재차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종합하면 강력한 경제 제재 카드를 통해 터키를 압박하면서 터키와 쿠르드 간 중재를 시도하려는 뜻으로 읽힌다.

이와 관련, 공화당의 그레이엄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크리스 반 홀렌 상원의원은 시리아를 침공한 터키를 제재하는 법안에 합의한 상태다. 

이 법안은 터키의 에너지 산업과 군사 분야를 목표로 삼고 있다. 아울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포함해 터키 지도부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과 그들의 미국 내 자산에 대한 제재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하원에서 수십명의 공화당 의원들도 이날 터키에 대한 제재를 부과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PG)[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이와 관련,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 외교관들에게 터키와 쿠르드 군대 간 '정전합의' 중재를 제시했다고 미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우리는 양측간 공통점이 있는 영역이 있는지, 정전으로의 길을 발견할 방법이 있는지를 알아보라는 임무를 대통령으로부터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또 무분별한 민간인 공격과 쿠르드족에 대한 인종청소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에르도안 대통령과 통화한 뒤 미군의 안전을 우려해 북동부 시리아에 주둔한 미군 철수를 지시했는데, 이는 미국의 동맹인 쿠르드를 위험에 빠뜨린 배신이라는 비판론이 친정인 공화당에서도 터져 나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의 쿠르드 공격을 '나쁜 생각'이라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쿠르드족에 피해가 갈 경우 터키의 경제를 쓸어버리겠다고 엄포를 놨다.

AFp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언급에 대해 지금까지 시리아에서 미군과 함께 싸워온 쿠르드 전사의 운명에 관해 변화하는 태도에서 가장 최근의 전환이라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쿠키 정치] 북한과 중국이 마주하고 있는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에서 북한 지하자원 관련 사업을 하는 K씨는 심심찮게 북한에 들른다. 지난해 7월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을 이틀 앞두고는 조선족기업가협회 회원들과 함께 단체로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재중...
  • 2014-03-10
  • 한 30대 여성이 자신의 약혼자를 살해해 주는 조건으로 ‘하룻밤’을 제공하려한 사실이 드러나 쇠고랑을 차는 신세가 됐다. 최근 미국 위스콘신주 워소시 경찰은 약혼자 존 샬페퍼의 살인을 청부한 혐의로 지역에 사는 제시카 스트롬(33)을 체포했다. 막장드라마의 소재로나 어울릴 법한 이 사건은 지난달 26일(...
  • 2014-03-10
  • 전문가들 "사고기 공중 폭발 가능성"…테러 가능성 본격 수사 베트남 당국 "기름띠 급속 확산…유출량 증가 추정"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남중국해 상공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기체를 찾기 위한 주변국들의 수색활동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9일 베트남 남부해역에서 사고기의 문짝으로 ...
  • 2014-03-10
  •   9일 오전 1시 40분(현지시각)말레이시아 항공 베이징 사무소 관계자들이 이번 사고와 관련한 중국 기자들의 질문에 답 하고 있다./신화통신   베트남 남부 해안과 말레이시아 영해 사이에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사고가 테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위조여권을 사용해 탑승한 승객이 당초 알...
  • 2014-03-09
  •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8일 오전 연락이 두절된 말레이시아 보잉777-200 여객기(편명 MH370)가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인민일보(人民日報)를 비롯한 중국매체들이 베트남 해군당국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추락지점은 베트남 영토에서 153해리 떨어진 해역으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영해의 경계에 해당하는...
  • 2014-03-08
  •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239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고 AP, AFP통신 등이 항공사를 인용해 8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이날 0시41분(현지시간)쿠알라룸푸르에서 이륙한 보잉777-200 여객기(편명 MH370)가 오전 2시40분께 연락이 두절됐다고 발표했다. 이...
  • 2014-03-08
  • 세계 남성 평균신장 순위에서 한국은 평균 1.74미터로 18위, 일본은 1.707미터로 29위, 중국은 1.697미터로 32위를 기록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7일 보도했다. 7세~17세의 중국 남아의 평균신장은 일본 동년배 남아에 비해 2.54미터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시엔(吴正宪) 베이징 교육과학연구원 기초교...
  • 2014-03-08
  •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기혼자'를 대상으로 만남을 주선하는 해외사이트가 이르면 이달 말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사이트명은 '애슐리매디슨닷컴'으로 속칭 '불륜전문 SNS', '바람둥이를 위한 웹사이트'로 잘 알려져 있다. 애슐리매디슨이 서비스를 하고...
  • 2014-03-06
  •  [제5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東中國海 놓고 격론 벌이던 美·中 전략가… "통일문제는 양국 협력" '美·中, 새로운 번영의 시대 열 수 있나' 카플란 對 다웨이 격론 토론 前 "갈등의 시대 맞을 것" 47%… 토론 後엔 "새로운 번영 열 것" 75% - 로버트 카플란 애널리스트 "中 해군...
  • 2014-03-05
  • 일본 톱스타 히로스에 료코(井筒凉子)와 사토 다케루(佐藤健)의 불륜 소식에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13일 발매 예정인 일본 주간지 여성세븐은 히로스에가 지난 2월 21일 자신의 집에서 15분 거리인 사토의 고급 맨션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히로스에는 약 9시간 동안 사토의 집에 머문 뒤 택시를 타고 떠난 것으로 알...
  • 2014-03-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