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英대법원 '한방'에 훅 간 존슨…벌써부터 "물러나라" 빗발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25일 08시59분    조회:144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야당 불신임투표 주장…"사상 최단기간 총리될 것"
존슨 "판결 옳지 않지만 존중…브렉시트 예정대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영국 대법원이 의회 정회 결정에 대해 위법이란 판결을 내리자 그동안에도 있었던 보리스 존슨 총리에 대한 퇴진 요구가 매우 거세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판결 직후 대법원 계단에서 조애나 체리 스코틀랜드국민당(SNP) 하원의원은 "존슨 총리는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존슨 총리의 지위는 불안정하다"며 "그는 한 번쯤 품위 있는 일을 하려는 담대함을 갖고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브라이튼에서 열린 당 회의에서 "존슨 총리가 자신의 자리를 고려해보길 바란다"며 "총리가 의회를 폐쇄하는 잘못된 행동을 했고,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경멸과 권력 남용이다"고 말했다. 코빈 대표는 또 "존슨 총리는 역사상 가장 재임기간이 짧은 총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NP와 일부 노동당 의원들은 존슨 총리가 퇴진 요구를 거부할 경우 불신임투표를 통해 퇴진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안 블랙포드 SNP 대표는 "야당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우리는 존슨 총리를 퇴진시키고 불신임투표를 통해 그걸 한 뒤 조기총선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순간을 잡아야 한다"며 "존슨 총리를 공직에 남겨둘 수 없다. 그를 쫓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대법원은 24일(현지시간) 존슨 총리의 의회 정회 조치가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 로이터=뉴스1
앞서 이날 영국 대법원은 존슨 총리의 의회 정회 조치가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브렌다 헤일 대법관에 따르면 대법관 11명이 만장일치로 해당 결정이 무효라는 결정을 내렸다.

브렌다 헤일 대법원장은 "여왕에게 의회 연설을 늦춰달라고 권고한 결정은 타당한 이유 없이 의회가 수행해야 할 헌법상 기능을 방해하고 막는 효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불법"이라며 "민주주의의 기반에 끼친 여파는 엄청났다"고 말했다.

존 버커우 하원의장은 대법원 판결을 환영하면서 "(의회가) 지연 없이 소집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제 당 지도자들과 "긴급 사항으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존슨 총리는 "판결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며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물론 의회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현재 법에 따르면 영국은 10월31일 유럽연합(EU)을 떠난다"며 "지금 우리에게 흥미로운 일은 좋은 거래를 하는 거고 그게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 재확인했다. 그는 사임할 생각이 없다고도 전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새로운 국내 의제를 도입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10월14일까지 하원 폐쇄를 요청했다. 여왕의 재가에 따라 영국 하원은 지난 10일부터 5주간 폐쇄될 예정이었다.

브렉시트라는 중대한 사안을 남겨둔 채 한 달이나 의회 문을 닫는다는 선택은 정치권 전반으로부터 비난을 샀다. 의회가 개입할 길을 열어주지 않고 노딜 브렉시트를 그냥 밀어붙이겠다는 노림수로 비쳤기 때문이다.

야권과 시민운동가들은 EU와 합의 없는 노딜 브렉시트에 반대하며 지난달 말 스코틀랜드 법원과 영국 지방법원에 각각 존슨 총리의 의회 정회 결정을 제소했다.

스코틀랜드 법원은 지난 11일 존슨 총리에 의회 정회 결정이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만장일치로 존슨 총리의 동기에 의회 방해라는 부적절한 목적이 작용했다고 봤다.

하지만 영국 지방법원은 해당 사안이 정치적인 문제일 뿐 법원이 심리할 문제가 아니라고 보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가 대법 판결에서 위법 판결이 내려졌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4일(현지시간) 아이티 로스 카요스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한 후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대피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북중미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14일(현지시간) 규모 7.2 강진이 발생해 수백 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304명 사망에 최소 1800명 부상으로 집계됐지만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nbs...
  • 2021-08-15
  • 유럽중부 여름철 시간 8월5일, 베이징시간 8월6일 0시8분까지 세계코로나19 확진자가 2억명을 넘어섰다고 세계보건기구 공식사이트가 밝혔다. 테드로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세계가 진정한 위험에 놓여 있으며 지금까지 거둔 방역성과가 침식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구미지역 누적 확진자 세계 총 확진자의 70% 세...
  • 2021-08-06
  •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의료진. /AFP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코로나바이러스 델타 변이 확산 속에 하루 신규 확진자 수 1000명 선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집계된 일일 확진자는 111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 2021-07-18
  • 장폐색 원인 추정…2018년 선거유세 때 흉기에 복부 찔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공군병원에 입원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 [트위터 갈무리=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66) 대통령이 열흘간 딸꾹질이 멈...
  • 2021-07-15
  • 암살 당한 조브네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뉴스1 제공 혼돈의 아이티 7일 중무장한 아이티 경찰들이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대통령 사저 주변을 순찰하는 도중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의 벽화 옆에 서 있다. 모이즈 대통령은 이날 오전 1시 사저에서 외국 용병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쏜 총에 맞고 숨졌다. AP 연합뉴...
  • 2021-07-08
  • 일본에서 실제 빵으로 만들어진 식용 마스크가 나왔다.   해당 마스크는 합성이 아닌 실제 출시된 제품으로 출시를 위해 비말 차단 테스트까지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일본 회사 ‘THE LABO’가 멜론빵 전문점 ‘Melon de melon’과 협력해 개발한 &lsquo...
  • 2021-06-13
  • 로씨야의 40대 남성이 자신이 사는 아빠트 발코니에서 길거리를 향해 총격을 가해 9살 소녀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30일(현지시간) 로씨야 중부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발생한 총격사건현장. 31일, 로씨야 따스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중부 우랄산맥 린근 도시인 예카테린부르크의 한 주거지역에서 무장한 남성이 자...
  • 2021-05-31
  •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30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의 총기 란사로 2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30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의 총기 란사로 2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 2021-05-31
  • 양측 “조건없는 휴전 합의” 발표 팔레스타인 민간인 등 200여명 사망 2014년 이후 7년만에 최대규모 충돌 지난 10일부터 무력충돌을 벌여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가 휴전에 합의했다고 CNN 등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와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이...
  • 2021-05-21
  •                   최근 에스빠냐 유명 화가 피카소의 명작 ‘창가에 앉아 있는 녀인’이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 현장에서 락찰되였다. 이 작품의 락찰액은 1.034억 딸라로 인민페로 6.655억원에 달했다. 경매 과정은 19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
  • 2021-05-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