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국방장관 탄 비행기를 쫓아오다니" 발트해 상공에서 F-18과 Su-27 '추격전'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14일 12시59분    조회:140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러시아군 Su-27 전투기가 13일 발트해 상공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탄 항공기를 호위하고 있다(위 사진). 항공기 안에서 본 Su-27의 모습(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F-18 전투기(아래 사진 위쪽)가 나타나자 Su-27이 쫓아내고 있다. 사진 러시아 국방부·타스·AP연합뉴스

F-18과 Su-27 전투기가 발트해 상공에서 추격전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전투기가 13일 러시아 국방장관이 탄 항공기를 따라와서 호위 중이던 전투기가 쫓아냈다”고 보도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항공기를 타고 발트해 상공을 지나는데 나토 전투기가 쫓아왔고, 러시아 발트함대 소속 Su-27 전투기가 출격하자 되돌아갔다는 것이다. 

쇼이구 장관은 칼리닌그라드에서 해군학교 착공식에 참석한 뒤 모스크바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있는 칼리닌그라드는 발트해에 면한 러시아의 역외영토다. 면적은 223㎢에 불과하지만 유럽 안에 ‘알박기’한 듯 박혀 있는 러시아 땅이어서 군사적으로 중요성이 크다.

쇼이구가 탄 비행기를 쫓아간 것은 스페인 소유로 리투아니아에 배치된 F-18 전투기로 확인됐다. 나토는 “발트해 상공에 러시아 전투기가 1대 이상 나타난 걸 포착해 순찰임무를 수행한 것이며 누가 타고 있는지는 몰랐고, 항공기의 정체를 확인하고 기지로 돌아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러시아 전투기가 나토 전투기를 쫓아내는 동영상

‘대치’로 볼 수 있는 상황은 몇 분 만에 종료됐지만 러시아와 미국의 신(新)군비경쟁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어서 예사롭지 않다. 러시아 해군은 2009년 제작에 들어가 2014년 진수한 새 프리깃함 카사토노프호도 몇 주 안에 발트해로 출항시킬 예정이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해 유럽과 갈등이 커진 뒤에도 발트해에서 러시아와 나토 전투기들이 위협적으로 근접비행을 하고 군함·잠수정들이 무력과시를 하는 일들이 있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2017년 2월에는 흑해를 순찰하던 미 해군 구축함 포터호 위로 러시아 Su-24 전투기와 IL-38 대잠초계기가 근접비행을 했고, 미국 본토 해안 주변에 지대공미사일을 장착한 러시아 정찰함이 출몰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최근 러시아 북부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를 놓고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8일 러시아가 개발 중인 신형 부레베스트니크 핵추진 미사일 엔진 시험도중 폭발이 일어나 7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우리는 더 나은 기술이 있다”고 비꼬자, 크렘린은 사고 닷새만인 13일에야 침묵을 깨고 폭발 사실을 인정하면서 “우리 기술이 더 앞서 있다”고 반박했다. 러시아는 대규모 방사능 노출 우려에도 정보를 공개하지 않다가 이날 뒤늦게 주변지역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공화당 후원해온 2개 위원회에 복귀…의원 5명에 후원금 북한·이란을 '불량정권' 지칭…"믿을 수 있는 안보정책 추구"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안보정책을 둘러싼 의견 충돌로 경질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백악관을 떠난 지 사흘 만에 자...
  • 2019-09-14
  • "캠프데이비드 탈레반 초청 보도에 트럼프 격노…볼턴이 흘렸다고 확신" 폼페이오와 주도권다툼…美언론 "北·이란·아프간 이슈에서 이견" 볼턴 측 "트럼프, 적들과 '나쁜 합의' 않도록 막는 게 일이었다"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존...
  • 2019-09-11
  • 2차대전 첫 폭격 장소 폴란드 비엘룬과 바르샤바 등서 발발 80주년 행사 폴란드 대통령 "목격자 사라져도 못 잊어"…메르켈도 참석 폴란드 총리, 독일의 추가 배상 필요성 재차 제기 1일 폴란드 비엘룬에서 열린 2차대전 발발 80주년 행사에서 발언하는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AP=연합뉴스] (서울&mi...
  • 2019-09-02
  • 30대 백인 총격범, 경찰과 교전 중 숨져…트럼프 "여야 의원과 총기 규제 논의"  텍사스 엘패소서 22명 숨진 뒤 한 달도 안돼 오데사서 또 발생 31일 미국 텍사스 오데사에서 오데사와 미들랜드의 경찰관들이 흰색 밴 차량을 포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워싱턴=연합뉴스) 정성호 임주영...
  • 2019-09-02
  • 韓의원 독도 방문에···日의원 "전쟁으로 독도 되찾아야" 망언 일본 중의원의 국회의원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도 전쟁으로 되찾을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주장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소속 정당인 일본유신회에서 제명 처리 된 마루야마 호다카(丸山...
  • 2019-09-01
  •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이들립 지역의 건물 [AFP=연합뉴스] (이스탄불·서울=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임성호 기자 = 미군이 시리아 북서부에서 공습을 가해 알카에다 지도자 40여명이 사망했다. 미국 국방부는 31일(현지시간) 시리아내 알카에다 지도자들을 겨냥한 공격을 단행했음을 발표했다고 AFP...
  • 2019-09-01
  • 체포된 용의자, 아프간 출신 망명신청자…부상자 3명은 위독 프랑스 소도시 빌뢰르반 흉기 공격 현장에 출동한 경찰[EPA=연합뉴스] (파리·서울=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강건택 기자 = 31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부의 한 소도시에서 괴한이 흉기를 마구 휘둘러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프랑스앵포 등 현지 언...
  • 2019-09-01
  •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메리어트·인터콘티넨탈, '여행용 사이즈' 플라스틱 용기 퇴출] /AFPBBNews=뉴스1앞으로 고급호텔에서 '여행용 사이즈'의 샴푸·컨디셔너·로션 등 '어메니티'를 볼 수 없게 됐다. 글로벌 호텔 체인들이 플라스틱 퇴출 운동에 동참하면서 미니 사이즈...
  • 2019-09-01
  • “정보 공유하고 있을 때 우리의 가치 크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한일 간 갈등 국면에서 한일정보보호협정(GSOMIAㆍ지소미아)을 종료한 한국에 노골적 ‘실망’의 메시지를 보냈던 미국이 이...
  • 2019-08-29
  • 美공화 전당대회 참석한 트럼프 장남·장녀[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비행 중 경유지로 들른 한국에서 짬을 내 서울 관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16일 환승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 2019-08-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