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오만해 유조선 공격' 고조되는 걸프지역 긴장감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6월14일 09시06분    조회:11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13일(현지시간) 오전 걸프 해역과 이어지는 오만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에 대한 피격 사건으로 선박이 화염에 휩싸이자 이란 해군 함정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과 관련해 “민간 유조선에 대한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아랍연맹(AL)과 유엔의 협력’을 주제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여부와 책임 소재부터 분명하게 규명해야 한다”면서 “전 세계가 감당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걸프지역의 심각한 대립”이라며 중동 지역의 안정을 거듭 촉구했다.

이와 관련, 안보리는 이날 오후 별도의 비공개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앞서 중동 시각으로 이날 오전 걸프 해역으로 이어지는 오만 해상에서 노르웨이 선박을 포함한 유조선 2척이 어뢰 공격을 받았다. 피격 유조선 가운데 한척에서는 굵은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을 만큼 타격이 컸다. 선원들은 모두 탈출했고, 인근을 지나던 다른 상선에 전원 구조됐다. 지난달 12일에도 오만해에서 유조선 4척을 겨냥한 공격이 벌어진 바 있다. 당시 흘수선(배가 잠기는 선) 부근에서 폭발로 1.5∼3m 정도의 구멍이 났지만, 불이 나거나 선원이 탈출하지는 않았다.

오만해는 원유 수송로이자 걸프 해역의 입구인 호르무즈 해협과 이어진다. 이란은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맞서 이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수차례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유조선 피격 사건의 배후를 두고 미국 측은 즉각 이란을 지목하고, 이란은 부인하면서 살얼음판을 걷던 중동 정세가 또다시 소용돌이치고 있다. 특히 유조선 피격 사건이 중재를 자임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이란 방문 기간에 발생한 데다 피격된 유조선 두 척 모두 일본과 관련된 석유화학 원료를 싣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아베 총리의 중재 노력도 물거품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이란이 오늘 오만해에서 발생한 공격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평가”라면서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유조선 피격 사건이 발생하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미국 정부가 이란의 소행이거나 최소한 이란이 배후에 있는 공격이라고 결론 내리고 이를 공표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와 CNN방송 등 외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명확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은 사건 발생 직후 연루 의혹을 즉각 부인했다. 이란 내각의 알리 라비에이 대변인은 이날 “중동의 모든 나라는 지역 불안으로 이득을 얻는 자들이 친 덫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라며 이번 공격이 중동의 불안을 일으키려는 정치적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NYT는 “미국 및 동맹국 일부와 이란 간 갈등 고조로 이미 불안정하던 지역을 이번 피격 사건이 휘저은 것”이라며 “세계 원유 상당량의 핵심 수송로에 긴장이 치솟고 있다”고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앵커] 러시아 본토와,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 반도를 잇는 철도 노선이 개통됐습니다. 지난해 개통된 길이 19km의 크림교 옆에 새로 철도 교량이 완공됐는데, 첫 운행 열차에 푸틴 대통령이 탑승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 2019-12-25
  • 트럼프, 北 도발 가능성에 “우리는 성공적으로 처리할 것” 트럼프 “우리는 세계 최고의 군대 보유” 경고도 잊지 않아  CNN “트럼프, 北 불길한 선물 약속에 낙관적이고 농담하는 접근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
  • 2019-12-25
  • 北고강도 도발시 대응 경고…"아마도 좋은 선물일 수도" 발언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AF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의 '성탄선물'에 대한 질문에 "아주 성공적으로 처리할 것"이라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
  • 2019-12-25
  • 습근평 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회견   습근평(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인민대회당에서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면담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제8차 중일한 지도자회의 참석 차 중국을 방문한 것을 환영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양측의 공동노력으로 중일관계는 지속적으로 개선,...
  • 2019-12-24
  • [앵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반정부 성향 언론인 카슈끄지가 터키에서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사우디 사법부가 관련자 5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작전 책임자로 기소된 사우디 정보기관 2인자는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됐습니다.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 포스트의 칼럼니스트로, 사우디아라...
  • 2019-12-24
  • 中방문 중 상원표결서 90대3 압도적 찬성…취임후에도 대북사안 직접 챙길 계획 국무부 2인자로 승진해 실무협상 무게감 커졌지만 북미 긴장 속 대화 물꼬 아직 폼페이오 내년 상원출마시 장관대행 맡을 가능성 커…향후 대북행보 관심 집중 비건 대표 베이징 도착(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스티븐 비...
  • 2019-12-20
  • "북미, 서로 마주보며 적극적으로 신뢰 구축해야" 베이징에서 만난 비건 특별대표(왼쪽)와 뤄자오후이 부부장(오른쪽)[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가 19일 베이징에서 중국 측 상대인 뤄자오후이(羅照輝)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한반도...
  • 2019-12-20
  • 연말 기자회견…"러시아, 중국에 미사일경보시스템 구축 지원" "일본과의 협상서 쿠릴열도 美미사일 배치 가능성 고려 안할수 없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시도는 美민주당 '정치 투쟁'…상원 통과못할 것"  연임한 러 대통령 다시 대권 도전할 수 없도록 '부분개헌' 검토 제안  (모스...
  • 2019-12-20
  • “탄약 탑재 안해 참사는 막아” 잦은 고장에 수리 작업도 잡음 19일 러시아 무르만스크 선박공장에서 수리를 받던 항공모함 아드미랄 쿠즈네초프함에서 불이나 선체 밖으로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무르만스크=타스 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유일하게 보유한 ‘아드미랄 쿠즈네초프’ 항공모함에서 12일...
  • 2019-12-13
  • 그레타 툰베리(왼쪽 둘째)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위해 이동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쏘아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16세 소녀에 대해 트위터로 조롱을 퍼부었다.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에 대해서다. 전날 미국 시사주간...
  • 2019-12-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