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프랑스 "한국여성 등 인질 무법천지 말리로 끌려가기 직전 구출"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11일 10시26분    조회:104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佛 국방 "마지막 기회로 판단…말리로 갔다면 너무 위험했을 것"

프랑스 관광객 피랍장소는 펜드자리 국립공원

[그래픽] 프랑스군, 아프리카서 한국인 등 인질 4명 구출(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한국인 1명이 프랑스인, 미국인들과 함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프랑스군 특수부대의 작전 끝에 구출됐다. zeroground@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아프리카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구출된 한국인 여성 등 인질 4명은 자칫 무법천지인 말리로 끌려갈 수도 있었다고 프랑스 당국이 밝혔다. 

프랑스군은 자국민 2명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베냉 공화국 북쪽에 있는 펜드자리 국립공원에서 실종된 이후 작전에 돌입해 이들의 행적을 추적하며 구출 기회를 엿봤다고 밝혔다. 

한국인 여성의 구체적인 피랍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인질범들은 코끼리와 사자 등 야생동물 서식지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펜드자리 국립공원에서 프랑스인 관광객 2명을 납치했다는게 당국의 설명이다. 

◇ 인질범 말리로 갈 것으로 보고 작전 수행…미군 정보제공

10일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인질들이 무장세력이 판치는 말리로 넘겨질 것을 우려해 구출 작전을 승인했다. 

당시 무장괴한들은 인질들은 끌고 말리로 가기 위해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숙영지에서 대기 중이었다는 게 프랑스 당국의 설명이다. 

프랑스군과 미군이 운용하는 드론은 베냉에서 부르키나파소로 이동하는 이들의 움직임을 계속 관찰했고, 프랑스군 특수부대는 인질 구출 기회를 잡기 위해 이들이 멈추기를 기다렸다. 

그 사이 프랑스의 특수전 의료팀도 파리에서 작전지역으로 급파됐다. 이 과정에 미군은 작전 수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프랑스군 지휘관들은 9일 밤 무장세력이 말리와 인접한 부르키나파소 북쪽에 멈춘 시점을 마지막 작전기회로 판단하고 작전에 돌입했다. 인질들이 말리에 있는 이슬람 무장단체로 넘겨지면 사실상 작전이 불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은 "부르키나파소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며 "인질들이 말리로 옮겨졌다면 구출 작전은 너무 위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출된 프랑스인 2명…부르키나파소서 한국인 등 4명 풀려나(파리 AFP=연합뉴스) 프랑스 엘리제궁은 10일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부르키나파소 북쪽에서 프랑스군의 작전으로 인질들을 구출했으며 작전과정에서 2명의 해병 특수부대원들이 숨졌다"고 밝혔다.
프랑스군이 무장세력으로부터 구출한 인질은 프랑스인 2명, 미국인 1명, 한국인 1명 등 총 4명으로, 이중 프랑스인들은 지난 1일 아프리카 베냉에서 납치됐다고 엘리제궁은 전했다. 사진은 10일 입수한 사진으로, 인질로 잡힌 로랑 라시무이야스(왼쪽) 등 프랑스인 2명이 장소와 일시가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앉아 있는 모습. bulls@yna.co.kr


◇ 특수부대원 한밤에 숙영지 침투, 총격전 끝에 인질구출 

프랑스군 특수부대원 20여명은 한밤중 헬기로 무장세력과 인질들의 숙영지 근처에 급파됐다.

특수부대원들은 숙영지에서 인질들을 확인하고 9일 밤부터 10일 새벽까지 진행된 작전 끝에 인질들을 구출했다. 이 과정에서 특수부대원 2명이 인질범들이 쏜 총탄에 맞아 희생됐다.

인질범 6명 중 4명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2명은 도주했다. 이들은 아프리카 말리에 근거지를 둔 무장세력인 '카티바 마시나'(Katiba Macina)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전을 수행한 특수부대는 현장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인질들을 발견하고 놀랐다고 한다. 애초 피랍된 것으로 확인됐던 프랑스인 2명 이외에 여성 인질 2명이 더 있었다. 무장세력에 의해 무려 28일간 억류되어 있던 이들의 국적은 한국과 미국으로 확인됐다.

인질 구출 작전 도중 산화한 프랑스 특수부대원 세드릭 드 피에르퐁 상사(왼쪽)과 알랭 베르통셀 상사(오른쪽) [프랑스 육군 제공·AP=연합뉴스]

◇ 프랑스인 2명 펜드자리 국립공원서 피랍…한국여성은?

아직 한국인과 미국인 여성이 피랍된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프랑스 당국은 자국민 2명이 납치된 곳이 펜드자리 국립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은 베넹 공화국 북서쪽에 위치한 2천755㎢에 달하는 국립공원으로, 프랑스군 특수부대가 구출 작전을 수행한 부르키나파소와도 인접해있다. 

열대우림의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코끼리, 사자, 하마, 버펄로, 영양 등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서아프리카의 유명 관광지다. 

2009년 3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후보지로 지명됐고, 2017년 7월에 공식적으로 세계유산이 됐다. 

펜드자리 국립공원을 관광하던 중 피랍된 프랑스인들은 지난 1일 저녁 숙소에 도착하지 않았고, 이들을 안내했던 여행가이드는 며칠 뒤 펜드자리 국립공원에서 여러 발의 총탄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카슈미르 폭탄테러 보복차원 공격  파키스탄 “자위권 행사 불사” 반발… 일각 “모디, 5월 총선 노린 행보”인도가 1971년 전쟁 이후 48년 만에 처음으로 파키스탄을 전격 공습했다. 최근 인도령 카슈미르(잠무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파키스탄 측의 자살폭탄 테러로 인도 경찰 약 40명이...
  • 2019-02-27
  •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해 현지 환영단에게 손 흔들고 있다. 랑선성=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북부 랑선성 동당역에 26일 오전 도착했다. 북한 평양에서 출발해 사흘 만에 베트남에 도착한 특별열차에서 하차한 김 위원장...
  • 2019-02-26
  • 과이도, 출국 금지 무시한 채 깜짝 등장…마두로 정부 '맞불' 음악회도 열려 '베네수엘라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에서 노래하는 콜롬비아 가수 [AP=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베네수엘라 정부에 인도주의 원조 물품 반입을 촉구하고 구호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선 콘서트가 2...
  • 2019-02-23
  • "軍, 국경폐쇄 막는 원주민에 고무총탄 발포"…유엔 "폭력 피해달라" 호소  베네수엘라-브라질 국경 지역에 내걸린 양국 국기 [2019.02.23 송고]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미국이 제공한 원조 물품의 반입 저지를 위해 국경이 폐쇄된 베네수엘라의 브라질 접경지역에서 22일(현지시간) 군의 발포로...
  • 2019-02-23
  • 2016년 미국 민주당 경선서 '진보 돌풍' 일으켜... 2020년 두 번째 대권 도전 [오마이뉴스 윤현 기자]   ▲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의 2020년 대선 출마 선언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지난 미국 대선에서 '진보 돌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020년 대선 출마를...
  • 2019-02-20
  • 시리아 포로수용소서 출산한 19세 영국 사회, 수용여부 놓고 격론 중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던 유럽·미국 등 서방국 출신 여성들이 IS 전투원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까지 데리고 귀국을 타진해 새로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IS는 2014년부터 시리아·이라크를 점령하고 각국에 무...
  • 2019-02-19
  • '노 딜' 배제에…집권당 강경파, 대거 '기권' 법적 구속력 없으나…메이 협상력 약화할 듯 부결에도, 백스톱 변화 위해 EU 협상 집중 사진=A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테리사 메이(사진) 영국 총리가 또다시 체면을 구겼다. 최대 쟁점인 ‘안전장치(backstop&middo...
  • 2019-02-19
  • "숨긴 돈 알고 있다…마두로 지지시 전부 잃을 것" 2020 대선 겨냥 마이애미 연설서 베네수軍 압박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군부에 최후 통첩을 보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 2019-02-19
  • "알렉스 웡 등 17일, 비건 20일께 각각 출발" 관측  '알렉스 웡-박 철 라인'→'비건-김혁철 라인' 가동 가능성  북측 뜸들이기?…최종 결단은 정상 몫으로 넘어갈 가능성 "비건-김혁철, 추가협상 합의"…정상회담 장소 미공개 (CG)[연합뉴스TV 제공] (워싱턴=연합뉴스) 송수...
  • 2019-02-19
  • 카슈미르서 자폭테러… 인도 경찰 41명 사망, "보복하라" 시위 잇달아  정부는 200% 관세 부과도   지난 14일 카슈미르 지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오랜 적대 관계에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 군사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파키스탄에 기지를 둔 테러집단이 자행한 테러로 인도 경찰 수십명이...
  • 2019-02-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