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스페인을 다시 위대하게”…스페인총선서 극우정당 돌풍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29일 08시48분    조회:13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극우정당, 프랑코 이후 44년만에 원내진출
사회노동당이 국민당제치고 1당으로 올라서
과반의석차지한 정당없어 연정은 불가피
“사회주의자가 승리한 가운데 극우는 돌풍을 일으켰다.”
BBC는 28일(현지시간) 열린 스페인 조기 총선 결과에 이같이 평했다. 사회노동당(PSOE)이 국민당(PP)을 누르고 제 1당에 올랐지만 극우정당 복스(Vox)가 스페인 민주화 이후 최초로 원내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철권통치가 끝난 지 44년 만에 극우정당이 원내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코 이후 44년만에 부활한 극우정당 ‘복스’
스페인 극우정당 복스(Vox)의 산티아고 바스칼. [AP=연합뉴스]
스페인은 지금까지 난민을 포용하는 등 ‘자국민우선주의’를 내세운 다른 유럽국가들과 다른 행보를 보여왔지만 결국 유럽의 극우·포퓰리즘 열풍을 피해가진 못했다. 스페인 언론 엘파이스에 따르면 개표율 99% 기준 극우정당 복스는 하원 350석 중 24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총선 때만 하더라도 복스는 0.2% 득표율로 원내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엔 3년 전보다 약 50배 높은 10.2%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원내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 민족주의’를 내세운 복스는 지난 2013년 산티아고 아바스칼(43)이 만든 정당으로 라틴어로 '목소리'라는 뜻이다. 아바스칼은 ‘스페인을 다시 위대하게(Make Spain Great Again)’을 내세우며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반대, 포용적 이민정책 반대, 반무슬림, 낙태법 강화, 가정폭력 방지법 등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복스의 총선 후보로는 프랑코 독재정권을 옹호한 퇴역 군 장성들이 나오기도 했다. 

아바스칼은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스페인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지만 우리가 국회에 있다”며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사회노동당이 제 1당…과반 차지한 정당은 없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겸 사회노동당 대표. 사회노동당은 하원 350석 중 123석을 차지하며 제 1당으로 올라섰다. [AP=연합뉴스]
반면, 사회노동당은 하원 350석 중 123석을 차지해 제1당에 올랐다. 하지만 과반을 차지하지 못해 연정구성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절반의 승리'만을 거뒀다. 페드로 산체스(47) 총리 겸 사회노동당 대표는 지난 25일 공영방송 TVE와 인터뷰에서 “민주주의 테두리 안에서 모든 정파와 대화하겠다는 것이 내 소신”이라며 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원내 1당이었지만 지난해 6월 야당 불신임을 받아 총리 자리를 사회노동당에 내준 우파성향 국민당은 부패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66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당이 지난 2016년 총선에서 137석을 얻었던 점을 고려하면 의석수가 반토막난 셈이다. 기존에 국민당을 지지했던 보수·우파 성향 유권자들이 복스로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중도성향 시민당(Ciudadanos)은 하원 350석 중 57석, 급진좌파 포데모스(Podemos)는 42석을 차지했다. 국민당 실각과 카탈루냐 독립 등 정치적 이슈가 맞물려 투표율도 예상보다 높았다. 이번 스페인 조기총선의 투표율은 75.7%로 지난 총선 때보다 8.5%p 올랐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워싱턴 외교전'에서 한국이 일본 아베 정권에 '회심의 일격'을 가했다. 지난 2007년 미국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채택된데 이어 이번에는 행정부로 이송되는 정식 법안에 위안부 문제가 사상 처음으로 포함된 것이다. 비록 법적 구속력이 없는 보고서 형태로 정부 법안에 포함됐...
  • 2014-01-16
  • 지난해 11월, 미국 보잉사 소속 747 화물기가 엉뚱한 공항에 착륙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서 승객 124명이 탑승한 미국 여객기가 엉뚱한 공항에 착륙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13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12일 밤, 시카고의 미드웨이 공항을 이륙한 미국 사우스웨스...
  • 2014-01-14
  •   빌 게이츠(AP=연합뉴스DB) 유고브 설문조사…오바마·푸틴·교황이 뒤이어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올랐다.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는 영국 더타임스의 의뢰로 13개국...
  • 2014-01-13
  • 로이스 "아베 실수했다…역사로부터 배워야"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하원 레이번빌딩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갖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실수한 것"이라며 "역사를 있는 그대로...
  • 2014-01-13
  • 《추위 견딜수 없어 자수하고싶다》 20여년만에 기록적인 추위가 계속되는 미국에서 탈옥한 죄수가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되돌아오는 일이 발생했다. AP통신은 캔터키주의 교정시설에서 탈옥한 로버트 빅(42세)이 도망한지 하루만에 린근 모텔로 걸어들어와 《경찰을 불러달라》고 호소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
  • 2014-01-13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스라엘 대표적 우파 거물 인사인 아리엘 샤론 전 총리가 11일(현지시간) 향년 85세로 타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그의 가족은 뇌졸중으로 8년간 투병해왔던 샤론 전 총리가 이날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샤론 전 총리가 텔아비브 근처에 있는 ...
  • 2014-01-12
  •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승리 가능성 높아   중국 해군육전대(해병대)가 상륙훈련을 하고 있다. / 차이나밀 닷컴   “중국 어선 수백 척이 저장성(浙江省)을 출발, 조어도 인근 해역에 진입한다. 중국 국가해양국 소속 해경선(海警船)들이 어선단을 호위한다.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들이 중국 어...
  • 2014-01-12
  • “꼴도 보기 싫다”…駐英 중·일 대사들, BBC 대담에서 격리된 채 따로 인터뷰 영국 주재 중국 및 일본 대사들이 지난 8일 BBC 방송의 대담 프로에 출연하면서 서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기 싫다며 따로 격리된 채 인터뷰를 했다. 사진은 하야시 게이이치(林景一) 일본 대사(왼쪽)와 류샤오밍(劉曉明...
  • 2014-01-11
  •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여배우 줄리 가예트와 밀회(AP=연합뉴스DB) 언론들 "올랑드 사생활이 경제 회복 계획 망칠 수도" 우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여배우와 몰래 만난다는 염문설이 10일(현지시간) 한 프랑스 연예주간지를 통해 제기되면서 프랑스 대통령들의 여성 편력에 관...
  • 2014-01-11
  • 인도 뭄바이에서 8일(현지시간) '국제 연날리기 축제'가 열렸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호랑이, 새 모양의 연을 날리고 있다. 뉴시스
  • 2014-01-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