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사면초가' 어산지…성폭행 재수사 검토에 美정치권도 '도끼눈'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13일 08시21분    조회:11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스웨덴 검찰, 피해자측 요청에 검토 착수…美사법당국도 영국에 영장보내

'이메일 스캔들'에 앙심품은 美민주 "어산지는 러시아 음모 직접가담자" 비난

경찰 차량 안의 어산지 '엄지 척'(런던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7년간 피신한 끝에 11일(현지시간) 전격 체포돼 경찰 차량으로 압송되는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설립자 줄리언 어산지(47)가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英 경찰은 미국의 기밀문건을 대거 폭로한 뒤 도피생활을 해온 어산지를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따라 체포했다고 밝혔다. bulls@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7년의 도피 끝에 영국에서 체포된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47)가 사면초가에 놓였다.

미국 정부가 컴퓨터 해킹을 통한 군사 기밀 유출 혐의로 그를 기소하고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가운데 스웨덴 검찰도 성폭행 혐의 수사 재개를 검토하고 나섰다.

영국 BBC 방송은 12일(현지시간) 스웨덴 검찰이 피해자 측 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어산지의 과거 성폭행 혐의 사건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어산지는 지난 2010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위키리크스 콘퍼런스를 마친 뒤 두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을 포함한 여러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러나 스웨덴 검찰은 에콰도르 대사관에 은신 중인 어산지에 대한 수사 절차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2017년 조사를 중단했다.

지난 11일 어산지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피해 여성의 변호인 엘리자베트 마시 프리츠는 "우리가 기다렸던 일이 마침내 일어났다"며 "조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어산지의 성폭행 혐의 사건의 공소시효는 내년 8월까지라고 BBC는 전했다.

미국 사법당국도 어산지를 데려가기 위한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

익명을 요청한 미 정부 관리는 이날 로이터 통신에 미 사법당국이 어산지의 인도를 위한 임시 구속영장을 영국 정부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60일 안에 어산지가 미국에서 직면할 모든 기소 내용을 요약한 공식 범죄인 인도 요청서를 영국 측에 보내야 한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래픽] '위키리크스' 어산지 7년 도피 끝에 체포(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의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47)가 7년간의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의 피신 생활 끝에 11일(현지시간) 전격 체포됐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미 검찰은 2010년 미 육군 정보분석요원이었던 첼시 매닝과 공모해 국방부 컴퓨터에 저장된 암호를 해독한 뒤 기밀자료를 빼내는 등 불법 행위를 지원한 혐의로 어산지를 기소한 상태지만 공식 요청서를 보낼 때 다른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2016년 미 대선을 앞두고 러시아 정보기관이 해킹한 민주당 문건과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 측 이메일을 위키리크스에서 대거 폭로해 선거 구도를 뒤흔든 사건이 다시 조명을 받을지 주목된다.

미 민주당 주요 인사들은 어산지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일제히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하며 어산지를 향한 압박 강도를 높였다.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의원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그를 인도받을 것"이라면서 "그는 지금 우리의 소유물이며, 우리는 그에게서 팩트와 진실을 얻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메일 스캔들'의 당사자였던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전날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자신이 저지른 일에 관해 답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미 상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 상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어산지의 의도가 무엇이었든 간에 그는 서방을 무력화하고 미국의 안보를 약화하려 한 러시아의 계획에서 직접 가담자였다"고 비난했다.

만약 미국에 이어 스웨덴도 어산지의 인도를 요청할 경우 둘 중 어느 나라의 요청을 우선시할지는 영국 내무장관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범죄인 인도 문제에 정통한 변호사 레베카 니블록은 BBC에 내무장관이 범죄의 심각성과 어느 나라의 요청이 먼저 접수됐는지 등을 고려해 이를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힐러리 클린턴 "어산지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답해야"(뉴욕 로이터=연합뉴스) 힐러리 클린턴(가운데) 전 미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남편인 빌 클린턴(왼쪽) 전 대통령과 함께 뉴욕의 한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클린턴 전 장관은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의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는 자신이 저지른 일에 관해 대답해야 한다는 것이 요점"이라고 답했다. 어산지는 미 대선을 앞두고 러시아 정보기관이 해킹한 민주당과 클린턴 후보 진영의 내부 문건을 폭로해 선거를 '망친' 악연이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군이 한차례 군사작전에서 파키스탄 탈레반 고위 사령관을 체포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11일 실증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군이 파키스탄 탈레반 조직의 "테러리즘 두목"으로 불리우는 라티프 메수드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라티프 메수드는 탈레반 무장조직의 고위 사령관이며 조직 지도자 하키물라...
  • 2013-10-12
  • 첩보당국의 '메타 데이터' 수집 권한 재승인 (워싱턴 AP·AFP=연합뉴스) 미국의 해외 정보사찰 관련 사안을 담당하는 비밀법원인 해외정보감시법원(FISC)이 미국 첩보 당국에 대해 민간인의 통화기록을 계속 수집해도 좋다는 결정을 내렸다. 미국 첩보기관들의 최고 수장인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은 FIS...
  • 2013-10-12
  • 케리 美국무, 이틀째 아프간 대통령과 논의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예고없이 방문,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을 만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내년 말 철수 이후 아프간에 미군을 잔류시키는 방안을 논의해 일부 진전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국 ...
  • 2013-10-12
  •     동영상캡쳐: 당지시간으로 2013년 10월 10일, 로씨야 모스크바, 미국 전 중앙정보국 직원 에드와 스노든의 아버지 랑니 스노든이 보스크바 세르메제프 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를 받고있다. 환구시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 전임 직원 스노든의 아버지 랑니 스노든이 로씨야 도착일정은 최후의 한시...
  • 2013-10-12
  • 두 여성이 1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믹콘(ComicCon)에서 좀비 분장을 한 채 음식을 먹고 있다. /Carlo Allegri ⓒ로이터
  • 2013-10-12
  • 노르웨이 노벨상위원회는 11일 2013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시리아의 화학무기 폐기 작업을 이끌고 있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OPCW는 지난달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에 따라 유엔의 지원 아래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및 화학무기 생산 시설들의 폐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8월 정부...
  • 2013-10-11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류출사고가 발생했다. 도꾜전력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원자로 랭각에 사용된 오염수가 실수로 류출되면서 작업자가 방사성 물질에 접촉됐다고 일본의 공영방송인 N...
  • 2013-10-11
  • [서울신문 나우뉴스] “우리는 요즘 헤엄치듯 전율을 느끼고 있다. 내가 샤워를 끝내고 나오면 오바마는 이미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다. 눈을 번쩍이게 하는 기사이다. 하지만 이 기사는 9일(현지시각) 미국의 유명 패러디 매체 ‘어니언(The Onion)’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한 가짜 기사다. 가짜 기...
  • 2013-10-11
  • 지난 30년간 세계 극빈인구가 대폭 감소했지만 2010년까지 약 4억명의 어린이가 아주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세계은행이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세계 극빈인구는 1981년에 비해 7억 2천 1백만명이 줄었지만 극빈인구중 어린이 비례가 매우 큽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비록 지난...
  • 2013-10-11
  • 제5차 아세안 유엔 지도자회의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0일 브루나이에서 자신은 아세안과 유엔간 협력에 대해 만족을 표한다면서 향후 양자간 동반자관계 발전이 동남아지역 국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가져다주게 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아세안과 유엔과의 협력분야가 아주 넓어 재해...
  • 2013-10-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