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땡볕에 목말라 죽은 다섯살배기…IS 잔혹행위에 공분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9일 18시46분    조회:15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야지디족 '꼬마 노예' 죽음 방치한 'IS 신부' 독일서 재판

조지 클루니 아내가 숨진 아이 측 변호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쇠사슬에 묶인 다섯 살 노예 소녀가 땡볕에 목말라 죽게 내버려 둔 혐의를 받는 이른바 'IS 신부' 독일 여성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독일 뮌헨 법원에서 2일(현지시간) 제니퍼 W.(27)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고 AFP 통신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뮌헨 법원은 국가 안보와 테러 관련 사건을 재판한다. 

야지디 족의 탈출[로이터=연합뉴스]

제니퍼 W.는 8학년을 마치고 학교를 그만둔 뒤 2013년 이슬람교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 검찰은 그가 2014년 8월 독일을 떠나 터키와 시리아를 거쳐 이라크에 도착,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입하고 여성들이 IS가 정한 의복·행동 규정을 지키는지 감시하는 풍기 단속반원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제니퍼 W.가 2015년 중반 AK 소총과 권총, 폭발물 조끼 등으로 무장한 채 IS가 점령한 이라크의 모술과 팔루자의 공원을 순찰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가 IS 대원인 타하 사바 누리 알-J와 결혼했고, 남편이 2015년 모술에서 붙잡힌 야지디(Yazidi) 소녀와 엄마를 집안일을 시키기 위한 노예로 사들였다고 덧붙였다. 

IS는 이라크 북부의 소수 민족인 야지디족을 대량 학살하고, 여성과 아이들을 끌고 가 노예로 착취했다. 

검찰은 "야지디 소녀가 병에 걸려 침대 매트리스에 오줌을 싸자 제니퍼 W.의 남편이 벌을 준다며 집 밖에 쇠사슬로 아이를 묶어 푹푹 찌는 더위에 목이 말라 고통스럽게 죽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니퍼 W.는 남편이 그런 짓을 하도록 허락했고, 소녀를 구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혐의 내용을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제니퍼 W.의 남편이 야지디 소녀와 엄마를 때렸고, 제니퍼 W. 또한 이들 머리에 총구를 겨눈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재판부가 살인, 전쟁범죄, 테러단체 가입, 무기 관련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 제니퍼 W.는 종신형을 받는다. 재판은 오는 9월 말까지 진행된다. 

야지디 소녀 재판 관련 사전 기자회견 연 아말 클루니 변호사[AFP=연합뉴스]

이번 재판에서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의 아내인 인권 변호사 아말 클루니가 숨진 야지디족 소녀 측의 변호를 맡았다.

아말 클루니는 이전부터 야지디족 피해자들을 도왔고, 특히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야지디족 여성 운동가 나디아 무라드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한편,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제니퍼 W.가 신분을 위장한 미 연방수사국(FBI) 정보원과 대화 중에 혐의 내용을 스스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제니퍼 W.는 2016년 1월 터키 앙카라 주재 독일 대사관에 신분증 갱신을 하러 왔다가 터키 보안당국에 체포돼 독일로 추방됐다.

제니퍼 W.는 독일에서 곧바로 IS 영토로 돌아가려 했고, FBI 정보원이 신분을 감춘 채 "귀환을 도와주겠다"고 접근, 도청장치가 장착된 차 안에서 긴 대화를 나누며 스스로 혐의를 털어놓도록 했다.

당시 경찰이 도청장치를 통해 제니퍼 W.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 고속도로에서 그를 체포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0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대통령께서는 견해가 더 잘 맞는 국방부 장관을 둘 권리가 있다"며 "내가 물러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퇴임 의사를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짐의 봉사에 매우 감사한다"며 새 국방부 장관 임명...
  • 2018-12-21
  • 비건 대북특별대표 방한직후 발표…"내년초 美지원단체와 대북지원 보장 논의" '인도적 대북지원·미국인 여행금지 완화' 카드로 북미대화 유도  3박4일 일정으로 입국…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워킹그룹 회의 예정 비건 대북특별대표 방한(영종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미국의 ...
  • 2018-12-19
  • EU와의 합의안 수정 뒤 다시 의회 승인투표 벽 넘어야 브렉시트 제2 국민투표·'노 딜' 브렉시트·조기총선 가능성 여전 불신임 위기 넘긴 메이…여전히 갈 길 멀어 (CG)[연합뉴스TV 제공]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열린 신임투표에서 승리...
  • 2018-12-13
  • 중국의 유명 민영기업가 화웨이의 CFO 맹만주(孟晩舟) 여사가 이번 달 1일 캐나다에서 항공기 환승 시 미국의 요구에 응한 캐나다측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7일, 맹만주 구속 사간과 관련한 보석청문회가 밴쿠버 법정에서 열렸습니다. 무려 5시간동안 열린 청문회는 판결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오는 10일로 ...
  • 2018-12-10
  • 우크라 농림부 "곡물 선박 적재, 정상화" 러시아 "항구 봉쇄한 적 없다" 주장【마리우폴=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병사가 우크라이나 동부 마리우폴 항구 근처의 해안 경비함에 탑승해 있다. 2018.12.05.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아조프 해역의 우크라이나 항구들을 봉쇄하며 긴장을 고조시키던 러시아 ...
  • 2018-12-05
  • 현지 시간으로 12월 1일 오후, 주요 20개국 지도자 제13차 회의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폐막했으며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 선언"을 통과했습니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포함한 여러 지도자들과 에르헨티나 여러 장관들은 폐막식날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회의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 2018-12-03
  • '완전한 비핵화' 전제 하는 제재완화 등 상응 조치일 가능성 커 체제보장 비롯해 '더 밝은 미래' 등 경제번영 지원도 염두에 둬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來 1, 2월 될 듯…장소 3곳 검토"(싱가포르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주요 20개국...
  • 2018-12-03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저녁 매체에 자신과 김정은 조선 최고영도자와의 회담이 내년 1월 혹은 2월에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2일, 트럼프 대통령이 1일 저녁 아르헨티나에서 귀국하던 도중 매체에 자신은 김정은 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정상회담은 내년 1월이나 2월에 진행될 수도...
  • 2018-12-03
  • 아르헨에서 양자회담 "평화프로세스 올바른 방향 진전…동맹 토대 공조" 트럼프 "이른 시일 내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비핵화 진전 희망" 靑 "김정은 위원장 연내 답방 열려 있고 최종 판단은 북한이" 반갑게 손 잡은 한미 정상(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현지시간) 아르헨티...
  • 2018-12-01
  • 앵커리지 도심 건물 크게 흔들려…"빌딩 균열·붕괴" 전언도 쓰나미 경보 발령했다가 해제…현지경찰 "아직 인명피해 파악 못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30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공항·철도가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n...
  • 2018-12-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