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땡볕에 목말라 죽은 다섯살배기…IS 잔혹행위에 공분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9일 18시46분    조회:152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야지디족 '꼬마 노예' 죽음 방치한 'IS 신부' 독일서 재판

조지 클루니 아내가 숨진 아이 측 변호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쇠사슬에 묶인 다섯 살 노예 소녀가 땡볕에 목말라 죽게 내버려 둔 혐의를 받는 이른바 'IS 신부' 독일 여성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독일 뮌헨 법원에서 2일(현지시간) 제니퍼 W.(27)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고 AFP 통신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뮌헨 법원은 국가 안보와 테러 관련 사건을 재판한다. 

야지디 족의 탈출[로이터=연합뉴스]

제니퍼 W.는 8학년을 마치고 학교를 그만둔 뒤 2013년 이슬람교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 검찰은 그가 2014년 8월 독일을 떠나 터키와 시리아를 거쳐 이라크에 도착,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입하고 여성들이 IS가 정한 의복·행동 규정을 지키는지 감시하는 풍기 단속반원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제니퍼 W.가 2015년 중반 AK 소총과 권총, 폭발물 조끼 등으로 무장한 채 IS가 점령한 이라크의 모술과 팔루자의 공원을 순찰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가 IS 대원인 타하 사바 누리 알-J와 결혼했고, 남편이 2015년 모술에서 붙잡힌 야지디(Yazidi) 소녀와 엄마를 집안일을 시키기 위한 노예로 사들였다고 덧붙였다. 

IS는 이라크 북부의 소수 민족인 야지디족을 대량 학살하고, 여성과 아이들을 끌고 가 노예로 착취했다. 

검찰은 "야지디 소녀가 병에 걸려 침대 매트리스에 오줌을 싸자 제니퍼 W.의 남편이 벌을 준다며 집 밖에 쇠사슬로 아이를 묶어 푹푹 찌는 더위에 목이 말라 고통스럽게 죽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니퍼 W.는 남편이 그런 짓을 하도록 허락했고, 소녀를 구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혐의 내용을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제니퍼 W.의 남편이 야지디 소녀와 엄마를 때렸고, 제니퍼 W. 또한 이들 머리에 총구를 겨눈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재판부가 살인, 전쟁범죄, 테러단체 가입, 무기 관련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 제니퍼 W.는 종신형을 받는다. 재판은 오는 9월 말까지 진행된다. 

야지디 소녀 재판 관련 사전 기자회견 연 아말 클루니 변호사[AFP=연합뉴스]

이번 재판에서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의 아내인 인권 변호사 아말 클루니가 숨진 야지디족 소녀 측의 변호를 맡았다.

아말 클루니는 이전부터 야지디족 피해자들을 도왔고, 특히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야지디족 여성 운동가 나디아 무라드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한편,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제니퍼 W.가 신분을 위장한 미 연방수사국(FBI) 정보원과 대화 중에 혐의 내용을 스스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제니퍼 W.는 2016년 1월 터키 앙카라 주재 독일 대사관에 신분증 갱신을 하러 왔다가 터키 보안당국에 체포돼 독일로 추방됐다.

제니퍼 W.는 독일에서 곧바로 IS 영토로 돌아가려 했고, FBI 정보원이 신분을 감춘 채 "귀환을 도와주겠다"고 접근, 도청장치가 장착된 차 안에서 긴 대화를 나누며 스스로 혐의를 털어놓도록 했다.

당시 경찰이 도청장치를 통해 제니퍼 W.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 고속도로에서 그를 체포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총리실 대변인 브리핑…금주 제3 승인투표 열리기 어려울 듯 브렉시트부 장관 "'노 딜' 브렉시트 아닌 '노 브렉시트' 가능성 커져"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이 정식으로 유럽연합(EU)에 브렉시트(Brexit) 연기를 요청하기로 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 2019-03-20
  • 미국-러시아, 카자흐스탄 영향력 두고 기싸움 펼 듯【브뤼셀=AP/뉴시스】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집권 30년만에 돌연 사임을 발표했다고 19일(현지시간) AP가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18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브뤼셀에 도착한 모습. 2019.03.20. 【모스크...
  • 2019-03-20
  • 네덜란드서 총격사건…30대 괴크멘 타느시 체포 테러 공격, 가족 분쟁 가능성 등 조사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총격현장에 배치된 무장경찰 - 위트레흐트[네덜란드] AF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중부 도시 위트레흐트의 총격사건 현장에 배치된 무장 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서고 있다. 경찰은 이날 트위터를...
  • 2019-03-19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정말 실현될 수 있을까. 최근 며칠 새 영국에서는 브렉시트의 향방을 결정짓는 굵직한 일정들이 숨가쁘게 진행됐다.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막판 투표부터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 투표까지. 그러나 영국이 내린 마지막 결론은 브렉시트를 당초 계획보다 미루겠...
  • 2019-03-17
  • 뉴질랜드 테러 현장에서 테러범과 맞서 희생을 줄인 압둘 아지즈[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나는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내 목숨을 내줄 준비가 돼 있었다." 무려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총격 테러 현장에서 테러범과 맞섰던 압둘 아지즈(48)는 미 일간 뉴욕타임스에 이렇...
  • 2019-03-17
  • 테러범 태런트 "성소피아에서 이슬람첨탑 제거" 언급 각국 "태런트, 발칸지역 유럽·오스만 전쟁 유적 방문" "미래는 이슬람의 것"…터키 성소피아 앞 뉴질랜드 테러 '추모' 집회 [로이터=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비잔틴제국 때 교회로 건설된 성소피아 박물관을 이슬람사원으로...
  • 2019-03-17
  • 이슬람사원 2곳에서 총기난사…최소 49명 사망·40여명 부상 부상자 긴급 이송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알누르 사원에서 15일(현지시간) 백인 우월주의자의 무차별적인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남성이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 크라이스트처치 | EPA연합뉴스" src="http://img.khan.co.kr/new...
  • 2019-03-16
  • [오늘의 세상] - 뉴질랜드 최악 총기테러 범행 직전 "파티 시작"… 2년 준비, 인터넷 총싸움 게임하며 훈련 테러범 "트럼프, 백인 정체성 바로 세워… 제거 1순위는 메르켈" 15일(현지 시각) 오후 1시 42분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의 알 누르 이슬람사원(모스크).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난입해 총을 난사...
  • 2019-03-16
  • 남섬 최대도시 크라이스트처치…검은색 옷차림 범인 범행직후 도주 모스크 총격 사건의 부상자를 옮기는 구급요원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뉴질랜드 남섬의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중심부 모스크에서 1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가 사망했다고 AP·로이터 통...
  • 2019-03-15
  •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13일(현지시간) 불법적으로 학교가 운영되던 건물 한 채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학생 수십명이 갇히고 8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건물 잔해 속에 갇힌...
  • 2019-03-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