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땡볕에 목말라 죽은 다섯살배기…IS 잔혹행위에 공분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9일 18시46분    조회:15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야지디족 '꼬마 노예' 죽음 방치한 'IS 신부' 독일서 재판

조지 클루니 아내가 숨진 아이 측 변호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쇠사슬에 묶인 다섯 살 노예 소녀가 땡볕에 목말라 죽게 내버려 둔 혐의를 받는 이른바 'IS 신부' 독일 여성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독일 뮌헨 법원에서 2일(현지시간) 제니퍼 W.(27)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고 AFP 통신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뮌헨 법원은 국가 안보와 테러 관련 사건을 재판한다. 

야지디 족의 탈출[로이터=연합뉴스]

제니퍼 W.는 8학년을 마치고 학교를 그만둔 뒤 2013년 이슬람교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 검찰은 그가 2014년 8월 독일을 떠나 터키와 시리아를 거쳐 이라크에 도착,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입하고 여성들이 IS가 정한 의복·행동 규정을 지키는지 감시하는 풍기 단속반원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제니퍼 W.가 2015년 중반 AK 소총과 권총, 폭발물 조끼 등으로 무장한 채 IS가 점령한 이라크의 모술과 팔루자의 공원을 순찰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가 IS 대원인 타하 사바 누리 알-J와 결혼했고, 남편이 2015년 모술에서 붙잡힌 야지디(Yazidi) 소녀와 엄마를 집안일을 시키기 위한 노예로 사들였다고 덧붙였다. 

IS는 이라크 북부의 소수 민족인 야지디족을 대량 학살하고, 여성과 아이들을 끌고 가 노예로 착취했다. 

검찰은 "야지디 소녀가 병에 걸려 침대 매트리스에 오줌을 싸자 제니퍼 W.의 남편이 벌을 준다며 집 밖에 쇠사슬로 아이를 묶어 푹푹 찌는 더위에 목이 말라 고통스럽게 죽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니퍼 W.는 남편이 그런 짓을 하도록 허락했고, 소녀를 구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혐의 내용을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제니퍼 W.의 남편이 야지디 소녀와 엄마를 때렸고, 제니퍼 W. 또한 이들 머리에 총구를 겨눈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재판부가 살인, 전쟁범죄, 테러단체 가입, 무기 관련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 제니퍼 W.는 종신형을 받는다. 재판은 오는 9월 말까지 진행된다. 

야지디 소녀 재판 관련 사전 기자회견 연 아말 클루니 변호사[AFP=연합뉴스]

이번 재판에서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의 아내인 인권 변호사 아말 클루니가 숨진 야지디족 소녀 측의 변호를 맡았다.

아말 클루니는 이전부터 야지디족 피해자들을 도왔고, 특히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야지디족 여성 운동가 나디아 무라드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한편,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제니퍼 W.가 신분을 위장한 미 연방수사국(FBI) 정보원과 대화 중에 혐의 내용을 스스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제니퍼 W.는 2016년 1월 터키 앙카라 주재 독일 대사관에 신분증 갱신을 하러 왔다가 터키 보안당국에 체포돼 독일로 추방됐다.

제니퍼 W.는 독일에서 곧바로 IS 영토로 돌아가려 했고, FBI 정보원이 신분을 감춘 채 "귀환을 도와주겠다"고 접근, 도청장치가 장착된 차 안에서 긴 대화를 나누며 스스로 혐의를 털어놓도록 했다.

당시 경찰이 도청장치를 통해 제니퍼 W.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 고속도로에서 그를 체포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골란고원 주변 주둔 헤즈볼라·시리아군 영향 이란이 '열쇠' 지난해 美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때 '구두 경고'에 그쳐 골란고원에 게양된 이스라엘 국기[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사회가 시리아 영토로 인정하는 골란 고원에 대한...
  • 2019-03-27
  • Q.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가장 먼저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의 회담이 이루어진다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완화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북미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줄 지 궁금합니다. -김소현 부산교대 교육학과 15학번(아산서원 14기) A. 국가안보...
  • 2019-03-25
  • 백악관 대변인 "법무장관·부장관, 사법방해 없었다고 결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워싱턴 AP=연합뉴스) leekm@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로버트 뮬러 특검팀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과와 관련, "완전한 무죄 입증이다. 미국...
  • 2019-03-25
  • 평소와 달리 트윗·직접 발언 없이 성명만 발표  취재진에 IS 점령지역 지도 보여주는 트럼프…"시리아서 IS는 소멸"(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기자들에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
  • 2019-03-24
  • 【크라이스트처치=AP/뉴시스】16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마스지드 알 누르 모스크 인근 임시 추모소에 추모객들이 총기난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헌화한 꽃다발이 놓여있다. 2019.03.16.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이슬람 교인에게 금요일은 기도의 날이다. 기독교인의 일요일과 마찬가지이다. 그들의 ...
  • 2019-03-24
  • "국민에게 맡겨라(Put it to the people)" 23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도심에서 최대 100만명이 거리에 나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반대하는 시위에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영국 국기와 유럽연합(EU) 깃발을 들고 의회 광장 등 런던 중심부 도로를 가득 메웠고, 도심 교통이 일시적으로 마비...
  • 2019-03-24
  • 노르웨이 해안가에 정박 중인 '바이킹 스카이' 호.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2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서부 해안을 지나던 크루즈 선박에서 엔진 고장이 발생해 승객과 승무원 1300여 명이 대피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노르웨이 일간지 VG에 따르면 크루즈 선...
  • 2019-03-24
  • 핵심 쟁점, '러시아와 내통 및 사법방해' 여부 초미 관심 보고서 공개여부 법무장관 손에…미공개시 의회와 전면전 위법행위 증거 드러날 경우 트럼프 탄핵압박 등 최대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EPA=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현재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캠프...
  • 2019-03-23
  • B-52 폭격기. 사진 출처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   미 공군의 B-52 전략폭격기 2대가 19일 한반도와 가까운 일본 열도의 동해상까지 날아왔다가 되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북-미 비핵화 협상을 고려해 최근 한반도 주변에 전개되지 않던 B-52 폭격기가 다시 등장한 것이다.   20일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에...
  • 2019-03-21
  • 사상 최악의 모스크(이슬람 사원) 총격 테러로 큰 슬픔에 잠긴 뉴질랜드에서 총리가 발휘하는 공감의 리더십이 잔잔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온화하면서도 단호하게…‘공감의 리더십’에 연일 찬사    20일 스터프 등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테러 발생 이후 지난 17일 온라인상에선 사진 ...
  • 2019-03-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