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국, 리비아 주둔 병력 일시 철수…"안전 우려 증폭"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8일 13시13분    조회:139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도도 평화유지군 철수…리비아 교전 격화 '내전 우려' 

트리폴리 향하는 리비아 동부 군벌 병력(트리폴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리비아에서 통합정부군과 수도 트리폴리 진격을 선언한 동부 군벌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며 내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이 리비아 주둔 병력 일부를 일시적으로 철수시켰다고 AP통신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프리카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 아프리카사령부(AFRICOM)의 토머스 발트하우저 사령관은 "리비아의 안보 상황이 점점 복잡해지고 예측하기 어려운 쪽으로 변해가고 있다"면서 병력 철수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및 알카에다 세력 소탕 작전에 나선 리비아 정부군을 지원하고 현지에 있는 자국 외교관들을 보호하고자 소수의 병력을 현지에 주둔시켜왔다. 

리비아 트리폴리서 철수하는 미군 함정(트리폴리 AP=연합뉴스)

미국이 현지에서 일시 철수시킨 병력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 이후 리비아에 얼마의 병력이 잔류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외에 인도도 "리비아 상황이 갑자기 악화됐다"면서 6일 평화유지군 일원으로 활동해온 자국 병력을 리비아에서 철수시켰다. 

앞서 리비아 동부를 장악한 군벌 리비아국민군(LNA)은 지난 4일 수도 트리폴리 진격을 선언한 뒤 이날 트리폴리 외곽에서 처음으로 공습을 진행했고, 정부군도 LNA 토벌에 나서는 등 무력 충돌이 확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충돌로 4∼6일 사흘간 양측에서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 정부 측은 또 트리폴리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교전으로 11명이 숨지고 23명이 부상했다고 7일 밝혔다. 사망자가 민간인인지, 군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칼리파 하프타르가 지휘하는 LNA는 군사 행위를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무시한 채 정부군과 교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트리폴리 근방 40∼50㎞까지 접근했으며, 트리폴리 남쪽에 있는 국제공항을 장악했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동하는 리비아 동부군벌 무장차량 행렬…수도 트리폴리 긴장 고조(카이로 AFP=연합뉴스)

정부군과 LNA의 교전이 격화하며 리비아가 다시 내전의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리비아는 2011년 미국 등 서방이 지원하는 반정부군에 의해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정권이 무너진 뒤 무장세력이 난립하면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유엔의 지원으로 2015년 파예즈 알-사라즈 총리가 이끄는 통합정부가 출범했으나, LNA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현재 통합정부가 트리폴리를 비롯한 서부를, LNA가 동부를 각각 점령해 국가가 사실상 양분된 상태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7일 LNA의 트리폴리 진격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하려고 했으나 러시아가 이를 저지했다고 AFP통신이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는 모든 당사자가 교전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러시아는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함께 LNA의 핵심 지원국 가운데 하나다. 

[그래픽] 리비아 내전 격화, 최소 30명 사망(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리비아에서 통합정부군과 수도 트리폴리 진격을 선언한 동부 군벌의 무력충돌로 내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0eun@yna.co.kr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국내외에서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군부의 지지를 등에 업고 버티기에 돌입했다. 이에따라 야권과의 무력 충돌 등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제 사회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반...
  • 2019-01-25
  • "2월말에 또다른 좋은 표식 갖게 될 것"  "최대압박이 김정은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해" 【서울=뉴시스】 오애리·류강훈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2월 말까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있어 더 많은 진전이 있을 것이며, 민간부문이 최종 협상을 이뤄...
  • 2019-01-23
  • 자살폭탄 공격으로 100명 이상에 이르는 아프가니스탄 치안 병력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알려진 아프간 반군 탈레반이 같은 날 미국과 평화협상 관련 대화재개를 선언하는 강온 양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화협상 등에서 더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한 탈레반의 ‘지렛대 전략’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 2019-01-23
  •   최근 관련 보도에 의하면 미국측은 캐나다측에 정식으로 맹만주(孟晚舟) 여사를 인도할 것을 제기했습니다. 화춘영(华春莹)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이와 관련해 캐나다측이 즉각 맹만주 여사를 석방하고 그의 합법적 권익을 절실히 보장할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동시에 미국측이 잘못을 바로잡고 맹...
  • 2019-01-22
  • [앵커]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한국 국적의 남성이 숨졌습니다. 일본 경찰은 일본 폭력조직인 야쿠자 간 다툼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건이 발생한 것은 어제(21일) 오후 6시 반 쯤입니다. 도쿄 신주쿠 한복판, 술집 등이 밀집해 있는 ...
  • 2019-01-22
  •   미국 싱트탱크인 전략국제연구소(CSIS) 산하 전문 포털 '장벽을 넘어서'가 2019년 1월21일 발표한 북한 신오리 미사일 기지의 위성사진. 가운데 본부 지역으로 표기된 부분에 조선인민군 전력군의 노동미사일 여단본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CSIS, '분단을 넘어']    미국의 싱...
  • 2019-01-22
  • 비건, 취임 후 처음 최선희 만나… 환영만찬 분위기 화기애애 2차 북·미 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해 1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근교에서 3박4일간의 합숙 협상에 들어간 3자 실무협상 대표. 왼쪽부터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 2019-01-21
  •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김성은 기자] [2월 하순 예정, 베트남 다낭·호찌민 등도 거론…  김정은, 김일성 이어 베트남 국빈방문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는 사진이 지...
  • 2019-01-21
  • 北관련 트위터 침묵 깨고 언론에 불만 표시…2차회담 기대감 재차 피력 펜스 "2차회담에서 북한에 구체적 조치 기대한다고 말할 것" 김정은 친서 받는 트럼프(서울=연합뉴스)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이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
  • 2019-01-21
  • 8개월여만의 '재회' 무대…1차 정상회담 잇는 구체적 진전 만드는게 관건 비핵화-상응조치 이견 해소되지 않은 듯…실무회담서 '난관' 예상도  2019년 북미 정상회담 (PG)[최자윤 제작] 일러스트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 2019-01-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