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英-EU 브렉시트 수정 합의…'안전장치'에 변화 가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12일 09시26분    조회:12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EU, 영구적용 않기로 보장…英, 일방적 종료권한 획득

오늘 수정 합의안 승인투표…英 의회 벽 넘을지 주목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메이 영국 총리와 융커 EU 집행위원장 [EPA=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Brexit) 합의안 제2 승인투표를 하루 앞두고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수정 합의에 도달했다.

구체적으로 양측은 그동안 영국에서 가장 큰 반발이 제기된 이른바 '안전장치'(backstop)와 관련해 법적 구속력 있는 변화를 주기로 합의했다.

'안전장치'는 브렉시트 이후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 국경에서 엄격한 통행·통관 절차가 부활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영국과 EU가 별도 미래협정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영국 전체가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해야 한다.

그러나 종료 시점이 명시되지 않아 영국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의 반발을 사 왔고, 이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EU와 '안전장치'를 비롯한 브렉시트 합의안의 재협상을 논의해왔다.

메이 영국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유럽의회가 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를 찾아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만났다.

양측은 두 시간 이상 진행된 논의 끝에 브렉시트 수정 합의에 도달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측은 두 건의 문서를 통해 기존 브렉시트 합의안에 크게 세 개의 변화를 주기로 했다.

우선 영국과 EU는 지난해 11월 합의된 EU 탈퇴협정과 비슷한 법적 무게를 지닌 공동 법률문서를 통해 EU가 고의적으로 미래 무역협정에 실패함으로써 영국을 영원히 '안전장치'에 가두도록 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보장하기로 했다.

만약 EU가 이같은 시도를 할 경우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EU가 합의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영국은 '안전장치'를 중단할 수 있다.

아울러 양측은 '미래관계 정치선언'에 관한 공동성명을 통해 오는 2020년 말까지 새로운 기술을 국경에서 적용하는 방식으로 '안전장치'를 대체할 수 있는 협정을 맺기로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향후 미래관계 협상 시작단계에서부터 이같은 '안전장치' 대체협정을 논의하기 위한 별도 트랙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 번째 변화는 영국에 '안전장치'에 관한 일방적 종료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만약 '안전장치'가 가동된 상황에서 영국과 EU 간 미래관계 협상이 결렬돼 합의 가능성이 사라지면 영국이 '안전장치' 적용을 중단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로 했다. 

메이 총리는 이같은 개선된 합의안을 12일 하원에서 토론한 뒤 승인투표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하원 토론에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제프리 콕스 영국 법무상은 이날 합의된 내용에 대한 법률적 분석을 실시한 뒤 이를 하원에 제시할 예정이다.

사실상 부총리 역할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리딩턴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하원은 그동안 '안전장치'와 관련해 법적 구속력 있는 변화의 필요성을 명확히 해 왔다"면서 "오늘 우리는 이같은 변화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합의가 "매우 의미있는 법적 확약"이라고 강조하면서, 만약 영국 의회가 이를 또다시 부결한다면 세 번째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융커 집행위원장은 "정치에서 때로는 두 번째 기회를 갖게되지만 세 번째 기회는 없다. 이번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브렉시트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렉시트 멈추라" 런던 대규모 가두시위에 참여한 소녀 [신화=연합뉴스]

영국은 지난해 제정한 EU 탈퇴법에서 의회의 통제권 강화를 위해 비준동의 이전에 정부가 EU와의 협상 결과에 대해 하원 승인투표를 거치도록 했다. 

지난 1월 중순 열린 브렉시트 합의안 첫 번째 승인투표는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영국 의정 사상 정부 패배로는 사상 최대인 230표 차로 부결됐다. 

만약 제2 승인투표마저 부결되면 영국 하원은 다음날인 13일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 여부를 표결로 결정할 예정이다.

의회가 '노 딜' 브렉시트마저 거부할 경우에는 그 다음날인 14일 브렉시트 시점을 연기하는 방안에 관해 표결을 하게 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20일(현지시간) 미국 중서부의 미네소타주 덜루스 유세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北, 비핵화 약속' 언급하며 밝혀…"김정은, 그의 나라를 위대하게 만들 것"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북한의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문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
  • 2018-06-21
  •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 발포한 〈질병과 해당 건강문제 세계통계분류〉에서는 강박적 컴퓨터게임에 빠진 것을 일종의 정신건강 상황으로 처음 채택했다. 이번에 발포한 〈세계질병분류〉 제11차 수정본에서는 ‘게임장애’를 증설했다. ‘게임장애’는 한 게임(‘디지털게임’ 혹은 &lsq...
  • 2018-06-20
  • 호데이다 주민들, 전투 지역 확대될까 우려 예멘 친정부군, 호데이다 공항 입성호데이다에서 도망쳐 나온 예멘 사람들의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박승희 기자 = 예멘은 3년째 내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를 배후에 둔 수니파 예멘 정부군이 시아파 후티 반...
  • 2018-06-20
  • 유네스코 이어 유엔기구서 또 발빼···“이름값 못하는 인권침해 보호자·흉내만 내는 위선” 힐난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이 19일(현지시간) 유엔인권이사회(UNHRC)를 결국 탈퇴했다. 지난해 10월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회원국 자격을 버린 이후 트럼프 행정부 들어 두 번...
  • 2018-06-20
  • CNN, 판문점 유엔사 거쳐 미군에 송환 전망 미 정부 관계자 "이번주에 받을 준비돼 있다"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서울·워싱턴=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강영두 특파원 = 북한이 앞으로 며칠 안에 한국전쟁 때 실종된 미군을 포함한 병사들의 유해를 송환하는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 2018-06-20
  • [오늘 세계 난민의 날, 6년째 기록 경신… 중동·아프리카·남미 정부의 실패가 주요 원인] - 난민 어디서 넘어오나 중동·아프리카에서 3분의 2… 최근엔 남미 좌파國서 늘어나 이탈리아령 최남단 시칠리아 해협에 위치한 람페두사섬. 인구 6000명 작은 섬이 5~6년 전부터 글로벌 구호단체와...
  • 2018-06-20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우주군’을 창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에서 미국의 패권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우주군은 공군과는 별도의 독립적인 병과로 운영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우주위원회를 이끄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및 전직 우주비행사...
  • 2018-06-19
  • 제6회 한일 국민 상호인식조사  "북핵 해결 안될 것" 韓23% 日65%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반면,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줄어들어 올해 역전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 한국인은 23.2%인 데 비해 일본인...
  • 2018-06-19
  • 우리 국민들도 많이 가는 일본 오사카에서 어제(18일) 규모 6.1의 지진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3백 명 정도가 다쳤는데, 그러고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밤사이에도 여진은 계속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새벽 0시 반쯤 진도 4의 지진이 한 차례, 진도 2와 3의 지진도 몇 차례 있...
  • 2018-06-19
  •   인민넷 조문판: 일본 오사까에서 18일 아침 6.1급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4명이 사망하고 37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일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18일 저녁 오사까 다까쓰끼시 81세 녀성의 조난소식이 확인되면서 지진 사망자수가 4명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이외, 오사까 및 기타 부근의 교또부, 효고...
  • 2018-06-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