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베트남 성대한 환영받은 김정은, '굳은 얼굴·지친 기색'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1일 18시48분    조회:194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북미회담 결렬 뒤 처음 모습 드러내…주석궁서 의장대 사열 등 환영행사

의장대 사열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베트남 주석(하노이 VNA=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이 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9.3.1 photo@yna.co.kr

(하노이=연합뉴스) 이상현 김효정 기자 = 북미정상회담 결렬의 충격을 뒤로하고 베트남 공식친선방문 일정에 나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얼굴은 다소 지친 기색이었다.

베트남 정부는 1일 오후 공식친선방문을 시작한 김 위원장을 위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주석궁 앞에서 성대한 환영행사를 마련했다.

인공기와 베트남 금성홍기를 단 김 위원장의 전용차량이 이날 오후 3시 30분 하노이 바딘광장에 있는 베트남 주석궁에 도착했다.

어린이 수십 명이 양국 국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가운데 차 문이 열리고 김 위원장이 내렸다. 

김 위원장은 기다리던 쫑 주석과 포옹하고 악수와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았다. 쫑 주석은 밝은 얼굴이었지만, 김 위원장은 다소 굳은 표정이었다.

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 합의 무산 뒤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날 행사가 처음이다.

군악대가 연주하는 가운데 김 위원장은 쫑 주석과 나란히 걸으며 베트남 의장대를 사열했는데, 손을 아래로 내려뜨려 힘이 없는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의장대를 향해 김 위원장이 간단히 묵례하는 장면도 나왔다.

이어 양 정상은 의장대의 분열도 받는 등 성대한 환영행사가 이어졌다. 의장대는 대오를 맞춰 사열대 앞으로 행진하면서 '우로 봐' 경례를 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행사장에 도열한 베트남 측 인사들과 악수하면서는 예의 환한 미소를 되찾기도 했다. 또 환영나온 어린이들에게 말을 거는 듯한 모습으로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베트남 방문에 김 위원장을 수행한 김영철·리수용·오수용·김평해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김여정·김성남 당 제1부부장, 현송월 당 부부장 등 북측 고위인사들도 행사장에 총출동해 쫑 주석과 인사를 나눴다. 노 인민무력상은 군 제복 차림으로 참석했다.

북한과 베트남 정상은 약 10분간의 환영행사를 마치고 나란히 계단을 올라 주석궁 안으로 향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날 주석궁 계단과 앞마당에 레드카펫을 깔고 상당한 규모의 의장대와 군악대를 동원해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마련했다. 

형식은 '공식친선방문'이지만, 55년 만에 자국을 찾은 북한 최고지도자를 국빈급으로 환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거리에서도 인공기와 금성홍기를 든 시민들이 김 위원장의 공식방문 일정 시작를 환영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취재진에 손 흔들며 '엄지척'…언론 여론조사에 불만도 "코로나19 두려워말라" 트윗 남기기도…당분간 선거전 제약 불가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원 3일 만인 5일(현지시간) 오후 병원에서 퇴원해 백악관에 복귀했다. 트럼프, 사흘 만에 퇴원해 ...
  • 2020-10-06
  • 미국 하비 올터·찰스 라이스, 영국 마이클 호턴 등 공동수상 노벨위원회 "간염·간경변 등과 맞서는 데 결정적 기여" 올해의 노벨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 3인 (스톡홀름 로이터=연합뉴스) 노벨위원회가 5일(현지시간)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 있는 카롤린스카 연구소에서 올해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발표...
  • 2020-10-05
  • 차에서 지지자에 손 흔든 뒤 복귀…영상에선 "많이 배웠다"며 지지 호소 "14일 격리 준수사항 안지켜" 지적…"동승 경호원 위험에 빠뜨려" 비난 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병원 밖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잠시 '깜짝 외출&...
  • 2020-10-05
  • 로이터 통신이 20일 보도한데 의하면 미국의 "위챗연합회" 등 기구의 노력하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 지방법원 판사가 이날 임시 금지령에 서명하고 미국 상무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위챗 해외판에 대한 제한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으며 애플과 구글회사가 20일부터 위챗을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삭제하는 것을 중단시켰다...
  • 2020-09-21
  • 마스크 안썼네? 관에 들어가시오 ‘관짝 체험단' 등장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선 이런 벌칙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정부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미착용자를 관에 눕히는 ‘입관’(入棺) 벌칙을 시행하고 있다. 트리뷴뉴스는 자카르타 빠사르르보 지구에서 지난 2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자들을 단...
  • 2020-09-04
  • 확진자 '호주 인구' 규모 육박…2천만명 초과한지 20일만에 500만명↑ 29일(현지시간)스위스 수도 취리히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처에 항의하는 시위대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천500만명을 넘어섰는바 이는 오스트랄리아 인구규모와 맞먹...
  • 2020-08-30
  • [편집자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새로운 불평등을 낳으며 '코로나 디바이드(격차)'를 만들고 있다. 미국에서는 흑인들의 코로나 사망률이 월등히 높고 전 세계적으로 세대별 사망률과 위험도 차이가 현저하다. 백신이나 치료제도 부자나라에 먼저 공급될 조짐이고 주식 등 자산시장 거품을 딴 세상 얘기로 느끼는 사...
  • 2020-08-30
  • 출근길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승객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28일 서울남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거가 부정해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령장을 발부했다.   27일 오전 A씨가 자신이 신고 있던 슬리퍼를 벗어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승...
  • 2020-08-29
  • 아베, 사의 공식표명…"궤양성 대장염 재발…최후까지 책임" 아베 "총리 사임하기로 했다" 기자회견서 직접 밝혀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오후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NHK를 통해 생중계된 회견에서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0....
  • 2020-08-28
  • 지난 2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케노샤에서 시위대가 법 집행관 앞에서 주먹을 치켜들고 있다.  미국 흑인남성 제이컵 블레이크에 대한 경찰의 총격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쏴 2명을 살해한 용의자는 10대 백인 청소년으로 밝혀졌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앤티오크 경찰서는 시위대...
  • 2020-08-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