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스터 김, 세이 헬로우' 김정은 보고 들뜬 베트남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2월26일 14시56분    조회:16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해 현지 환영단에게 손 흔들고 있다. 랑선성=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북부 랑선성 동당역에 26일 오전 도착했다. 북한 평양에서 출발해 사흘 만에 베트남에 도착한 특별열차에서 하차한 김 위원장은 다소 지친 표정이었으나,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 주민들을 향해 한참 동안 손을 흔들며 인사를 전했다.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비가 내리는 이날 오전 8시 12분 경적음을 울리며 동당역에 정차했다. 열차 도착 소식에 환영 행사를 위해 정부가 동원한 랑선성 주민들은 양 손에 든 북한, 베트남 국기를 흔들기 시작했다. 미리 동당역에서 대기하고 있던 북한 기자들은 각자 위치에 서서 김 위원장의 하차를 기다렸다. 열차 문이 열리고 인민복 차림의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의장대는 나팔 등을 불며 환영했다. 

김 위원장은 곧장 역사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자신의 전용 벤츠 차량으로 걸음을 뗐다. 날씨 탓이었는지 또는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해서였는지 벤츠 차량은 역사 바로 가까이에 대기하고 있었다. 방탄 차량은 10여명의 김 위원장 경호진이 둘러쌌다. 김 위원장은 차량에 탑승한 후 창문을 내린 뒤 주민들을 향해 웃음을 지어 보였다. 수백 명 인파 속에서는 “아” 하는 함성이 나왔다. “미스터 김, 세이 헬로우” 등으로 김 위원장 관심을 끌어 보려는 시민도 있었다. 김 위원장은 수 차례 창 밖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 웃음을 보였다. 이따금 심각한 표정으로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약 60시간을 열차 안에서 보낸 까닭에 다소 피곤한 기색도 보였지만 그는 차량이 출발할 때까지 수 분 동안 창문을 열고 시민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차량은 경찰차 등 수십 대 차량의 경호를 받으며 8시 27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하노이로 출발했다. 김 위원장이 출발하자 경호ㆍ경계가 삼엄했던 동당역에도 긴장감이 다소 해소됐다. 시민들은 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작은 마을에 불어든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랑선성=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베트남 랑성성 동당역에서 하노이로 출발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벤츠 경호원들이 V자 경호하고 있다. 랑선성=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23일 ‘마약과의 전쟁’을 가차 없이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집권 3년 차인 두테르테 대통령은 취임 이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강경책을 써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의회 연례 국정연설 중 “마약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
  • 2018-07-24
  • [서울경제] 이스라엘 공군은 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냥한다면서 가자지구 북부를 대규모로 공습했다. 이날 맹공으로 공원에 있던 팔레스타인 10대 소년 2명이 숨졌다고 현지 의료진을 인용해 외신들이 보도했다. 13일 가자지구 분리장벽 부근서 벌어진 팔레스타인의 시위/신화=연합뉴스 이스라엘 공...
  • 2018-07-15
  • 2018년 7월 14일 저녁 경찰과 테러 용의자 간에 총격전이 벌어진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시내에서 경찰이 용의자들의 시신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관광도시인 욕야카르타 시내에서 테러 용의자 3명이 경찰 대테러부대와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됐다. 15일...
  • 2018-07-15
  • 6·12 북미정상회담 합의 유해송환 절차·방식 등 논의 유엔사-북한군 장성급회담 9년 4개월 만에 성사 가능성  북미, 미군 유해송환 회담 재회 합의 (PG)[제작 최자윤,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북한과 미국이 15일 6·25 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
  • 2018-07-15
  • '무자비한 독재자'로 인정…신뢰성 물음엔 '북한 도발중단' 강조 적 찾아가 협상하는 '트럼프 독트린'…"전쟁에서 빠져 나오고 있다" 2020년 대선출마 뜻 밝혀…"민주당에 날 이길 후보 없다" 자신감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똑똑하고, 훌륭...
  • 2018-07-15
  • 장기전 가능성 대비 시사…"오래 걸리는 과정에 익숙하다"  "매우 잘하고 있고 많은 좋은 일 일어나고 있다" 낙관론 견지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가 사람들이 바라는 것보다 긴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아직 구체적 조치...
  • 2018-07-14
  • 유엔사 장성급 언급…'종전선언' 등 환기 차원 포석 "명단 주고 받은 거 없어…대령급으로 낮아질 수도" 수석대표, 美 미니한 유엔사 부참모장 나설 가능성  【판문점=뉴시스】 지난 2009년 3월6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16차 유엔사-북한 장성급회담에 참석한 북한 측 곽철희 소장(왼쪽)과 UN군...
  • 2018-07-14
  • 조선을 방문하고 있는 유엔 인도주의 사무담당 로케크 사무차장이 11일 평양에서 인도주의 령역에서 조선은 커다란 진전을 가져왔지만 여전히 많은 도전에 직면했다고 지적하고 유엔은 조선에 대한 인도주의 구조를 확대할 것이라고 표했다. 로케크 사무차장은 이날 평양 주재 유엔 개발계획서 사무처에서 브리핑을 진행하...
  • 2018-07-13
  • 친서 ‘비핵화’ 구체적 언급 안해…2차 북미회담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미 관계 개선 노력이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는 내용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지난 6일자로 돼 있는 친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
  • 2018-07-13
  • 지난달 12일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위한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벨기에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에게...
  • 2018-07-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