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국무부 '비건-김혁철, 정상회담 전에 또 만나기로 합의'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2월9일 08시35분    조회:20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합의사항 진전 논의"…베트남 정상회담 준비 '가속'

추가협상 일시·장소는 밝히지 않아…김정은 면담 여부도 언급 안해

미국 비건과 북한 김혁철[연합뉴스·EPA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평양에서 2박 3일간 실무협상을 한 북미가 추가로 만나 협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2차 정상회담에 앞서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비건 대표의 실무협상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의 직함을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라고 표기했다.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지난 6~8일 평양에서 김 대표와 만났으며,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구축 등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의 1차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진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양측의 추가 실무협상 일시와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관심이 쏠렸던 비건 대표의 김 위원장 면담 여부에 대해서도 거론하지 않았다.

북미가 '평양 담판'을 종료하면서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것은 양측간에 조율해야 할 핵심 사안들이 더 남아있음을 뜻하는 것이자, 다른 한편으로는 양측이 그만큼 2차 정상회담 준비작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비건 대표는 지난 6일 방북해 2박 3일간 김 대표와 실무협상을 하고 8일 오후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비건 대표는 평양 체류 기간 김 대표와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문에 들어갈 비핵화 이행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집중적으로 조율했을 것으로 보인다.

우라늄 농축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시설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 등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연락사무소 개설, 종전선언, 대북제재 완화 등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한 담판이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양측이 한 번의 회담으로 이견을 해소하기 힘든 만큼 추가 실무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 문제가 다뤄질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상회담과 회담 의제에 대해 앞질러서 말하지 않겠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준비하는 데 매우 주력하고 있다"고 말해 북미가 정상회담 의제와 실행계획을 합의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미국 방북단에는 의전 담당자들도 포함돼 있어 '베트남'으로만 발표된 정상회담 개최 도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다낭을 선호하고, 북한은 수도 하노이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앞서서는 공동선언에 담길 의제와 의전 등 실무로 나눠 2개 채널로 협상이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회담까지 채 3주도 남지 않아 동시에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특별대표는 9일 오전 10시께 외교부 청사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해 방북 협상 결과를 공유하고, 우리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나 후속 협상 전략을 논의한다.

이어 방한하는 일본 외무성 인사에게도 협상 결과를 설명한 뒤, 10일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지난 5월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연설하던 당시 우크라이나 의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우크라이나 의회가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음악과 러시아 서적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고 스푸트니크, ...
  • 2022-06-20
  • AFP "앙상블 200∼260석, 좌파연합 149∼200석, 극우 국민연합 60∼102석" 집권 2기 국정운영 비상…감세·연금개혁 등 공약 추진동력 약화 총선 투표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총선에서...
  • 2022-06-20
  • ABC방송 여론조사 발표…청문회 이전인 4월보다 6%p 높아져 '美 1·6 의회 폭동' 청문회장 스크린에 비친 트럼프 (워싱턴DC AFP=연합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특별위원회의 '1월 6일 의회 난입 폭동' 2차 공개 청문회...
  • 2022-06-20
  •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 마리우폴의 제철소 아조우스탈에서 저항하다 생포된 우크라이나군 최고 지도부 2명이 조사를 받기 위해 러시아로 이송됐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사법 당국 관계자는 스뱌토슬라브 팔라마 아조우연대 부사령관과 세리이 볼린스키 우크라이나군 제36해병여단 사령관이 러...
  • 2022-06-19
  • "우크라 동부 친러세력 인정 안한다" 토카예프 발언에 '으름장' 마주 앉은 토카예프-푸틴 지난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에 참석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
  • 2022-06-19
  • 빅토리아 아파나센코/미스유니버스 우크라이나 조직위원회 페이스북 시민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던 우크라이나 모델이 2022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 우크라이나 대표로 나선다.   18일(이하 현지시각) 가디언, 유로마이단통신 등 외신은 체르니히우 출신 자원봉사자인 빅토리아 아파나센코가 미스 우크라이나로 발탁됐...
  • 2022-06-19
  • 내년부터 행사 중단…낙찰자, 버핏과 뉴욕 스테이크 전문점서 식사 역대 최고 246억원에 낙찰된 '버핏과의 점심' 투자 귀재인 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지난 2019년 5월 4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총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그가 해마다 마련하는 자선행사...
  • 2022-06-19
  • 러군 물러난 지 석 달…일상 회복한 듯 보여도 전란 흔적 여전 전쟁이 갈라놓는 사랑 그리고 사람 (키이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에서 군복을 입은 연인과 헤어져야 하는 한 여성이 아쉬운 눈빛으로 얼굴을 바라보고 있다. 2022.6.17 hkmpooh@yna.co.kr...
  • 2022-06-19
  • 러시아 국방부 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서방이 옛 소련제와 러시아제 군사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이전하는 것은 국제 의무 위반이며, 러시아는 그같은 군사장비가 전장에 배치되기 전에 파괴할 것이라고 러시아 부총리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부총리는...
  • 2022-06-19
  • 미 해군의 하푼 미사일 발사 훈련 [로이터/미해군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하푼' 미사일로 러시아 해군 군함을 격침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서방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군 군함을 격침한 첫 사례다. 우크라이나군 전략 공보부의 텔레그램 동영상 ...
  • 2022-06-19
‹처음  이전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