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국무부 '비건-김혁철, 정상회담 전에 또 만나기로 합의'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2월9일 08시35분    조회:20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합의사항 진전 논의"…베트남 정상회담 준비 '가속'

추가협상 일시·장소는 밝히지 않아…김정은 면담 여부도 언급 안해

미국 비건과 북한 김혁철[연합뉴스·EPA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평양에서 2박 3일간 실무협상을 한 북미가 추가로 만나 협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2차 정상회담에 앞서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비건 대표의 실무협상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의 직함을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라고 표기했다.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지난 6~8일 평양에서 김 대표와 만났으며,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구축 등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의 1차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진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양측의 추가 실무협상 일시와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관심이 쏠렸던 비건 대표의 김 위원장 면담 여부에 대해서도 거론하지 않았다.

북미가 '평양 담판'을 종료하면서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것은 양측간에 조율해야 할 핵심 사안들이 더 남아있음을 뜻하는 것이자, 다른 한편으로는 양측이 그만큼 2차 정상회담 준비작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비건 대표는 지난 6일 방북해 2박 3일간 김 대표와 실무협상을 하고 8일 오후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비건 대표는 평양 체류 기간 김 대표와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문에 들어갈 비핵화 이행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집중적으로 조율했을 것으로 보인다.

우라늄 농축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시설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 등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연락사무소 개설, 종전선언, 대북제재 완화 등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한 담판이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양측이 한 번의 회담으로 이견을 해소하기 힘든 만큼 추가 실무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 문제가 다뤄질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상회담과 회담 의제에 대해 앞질러서 말하지 않겠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준비하는 데 매우 주력하고 있다"고 말해 북미가 정상회담 의제와 실행계획을 합의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미국 방북단에는 의전 담당자들도 포함돼 있어 '베트남'으로만 발표된 정상회담 개최 도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다낭을 선호하고, 북한은 수도 하노이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앞서서는 공동선언에 담길 의제와 의전 등 실무로 나눠 2개 채널로 협상이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회담까지 채 3주도 남지 않아 동시에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특별대표는 9일 오전 10시께 외교부 청사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해 방북 협상 결과를 공유하고, 우리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나 후속 협상 전략을 논의한다.

이어 방한하는 일본 외무성 인사에게도 협상 결과를 설명한 뒤, 10일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대다수가 군경험 전무한 민간인…120일마다 최대 1만명 훈련 목표 7일(현지시간) 멘체스터 인근 훈련소서 사격 훈련하는 우크라이나 신병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도네츠크 일전을 앞두고 영국이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
  • 2022-07-10
  • 13일 사임 예정, 총리도 사임의사 밝혀…국회의장이 임시대통령 추대돼 경제난에 분노한 시위대, 대통령 집무동 점거…총리 사저는 불타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국가 부도가 발생한 가운데 반정부 ...
  • 2022-07-10
  • 서방, 젤렌스키에게 은근히 조건부 항복 압박 우크라이나 협상단 대표 주장…미국도 무기 지원 제대로 안 해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점령하기 쉽지 않지만 푸틴은 요지부동 2월24일 시작돼 개전 넉 달이 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금...
  • 2022-07-09
  • 수천명 운집에 군경, 경고 사격 등 대응 연합뉴스 국가 부도가 발생한 스리랑카에서 대규모 정권퇴진 시위가 일어나 대통령이 집무동에서 긴급 대피하고 시위대가 대통령 집무동으로 난입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9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 집무동 인근과 거리에서 수천명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
  • 2022-07-09
  • "전세계 7억~8억명 굶주려…식량위기로 내년에도 기아 악화" 극빈층 6억8천만명 추정…"선진국, 인도적 지원 대폭 늘려야"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45개국 5천만명이 기근에서 단 한 걸음 떨어져 있다."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지난 6일 국제 기아 위기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 2022-07-09
  • 팬데믹에 중단된 스페인 '산 페르민' 축제 3년 만에 재개 황소에 들이받힌 산 페르민 축제 참가자 (팜플로나 EPA=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산 페르민'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소몰이 행사 현장에서 황소에 들이받힌 참가자의 모습. 2022.7.8 `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 2022-07-09
  • 요미우리 "자민당 역학구도 크게 변할 것"…산케이 "개헌에도 영향"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 주목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전 일본 총리 (도쿄 EPA=연합뉴스)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8일 나라현에서 참의원 선거 가두연설을 하던 중 한 남성에게 총격 피습을 당해 사망했다. 사진은 2017년 10월&nb...
  • 2022-07-09
  • "불쌍하고 안타깝다" "후계자 없는 아베파 걱정된다" 추모 인근 번화가선 "안전한 일본서 이런 일이"…선거 유세차엔 무관심 경계 삼엄한 아베 전 총리 자택 근처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9일 오후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 소재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자택 인근 골목에서 경찰이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취재...
  • 2022-07-09
  • "범행 전 아베 다른 유세 현장도 따라가"…'외로운 늑대' 동창생들 "얌전한 우등생이었는데…" 제압당하는 아베 전 총리 저격 용의자 (나라 로이터=연합뉴스)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활동을 하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67)를 총기로 저격한 용의자 야마가...
  • 2022-07-09
‹처음  이전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