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다낭이냐 하노이냐…히든카드로 남겨둔 ‘장소’ 왜?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2월7일 09시46분    조회:15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차 정상회담 땐 ‘한달 전’ 모든 일정 확정
-“트럼프 정치 이벤트 효과 노리는 포석”의견도
-소식통 “이미 확정된 개최도시, 발표만 미룬 상태”


추측만 무성했던 2차 북미정상회담 일시와 국가는 확정됐지만, 구체적인 장소는 여전히 미정이다. 정치적 이벤트를 중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특유의 스타일이 정상회담 개최 도시를 ‘히든카드’로 남긴 가장 큰 배경이라는 관측이 뒤따른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추측만 무성했던 2차 북미정상회담 일시와 국가는 확정됐지만, 구체적인 장소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미국과 북한 어느 쪽도 지난 1월부터 거론된 베트남 다낭과 하노이를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정치적 이벤트를 중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특유의 스타일이 정상회담 개최 도시를 ‘히든카드’로 남긴 가장 큰 배경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미 백악관은 지난달 19일 트위터 등을 통해 “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은 2월말께 열릴 것”이라면서도 “장소는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해 여지를 남겼다. 그리고 3주 가량 지난 6일에서야 트럼프 대통령은 신년 국정연설에서 “2월 27∼28일 김 위원장을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혀 정상회담 일자와 개최국을 확정했다. 회담이 열릴 도시로 하노이와 다낭이 후보지에 올랐다는 소식은 1월 초순부터 꾸준히 나왔지만, 백악관과 평양은 지금껏 침묵을 유지 중이다. 

이는 지난해 6월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발표된 과정과 비교했을 때, 대조적인 모습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5월 10일 트위터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직접 발표했다. 회담을 한달 이상 앞두고 모든 ‘타임테이블’을 공개한 것이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얼개가 이처럼 순차적으로 확정되고 있는 데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리는 ‘극적 효과’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이벤트 효과의 극대화를 기대하는 측면도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1차 정상회담과 달리) 일정과 장소를 하나씩 하나씩 공개하면서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가는 효과도 노리고 있는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미 확정된 정상회담 개최도시를 발표만 하지 않고 있다는 관측은 그래서 제기된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 NEWS는 6일(현지시각) “회담 개최지는 지난 1월 중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북 때 베트남 다낭으로 사실상 결정됐다”며 “이미 북미 간 의견일치를 이룬 사항”이라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상회담 개최지가 미정인 것은 북한과 미국의 세부적인 입장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았음을 방증한다는 관측도 있다. 북한은 자국 공관이 있고 본국과의 통신 등이 원활한 하노이를 선호하는 반면, 미국은 경호ㆍ의전 등에 유리한 휴양도시 다낭을 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북미 정상의 만남 즈음 이뤄질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과의 미중정상회담 일정을 고려한 것이란 해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국정연설 전 현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베트남에서 열릴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했다. 반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이달 27∼28일 베트남 다낭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야당 불신임투표 주장…"사상 최단기간 총리될 것" 존슨 "판결 옳지 않지만 존중…브렉시트 예정대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영국 대법원이 의회 정회 결정에 대해 위법이란 판결을 내리자 그동안에도 있었던 보리스 존슨 총리에 대한 퇴진 요구가 매우 거세...
  • 2019-09-25
  • 트럼프 유엔 연설 날 "헌법 위반" 조사 개시 전격발표…'바이든 엄호' 신중론서 급선회 트럼프 '러 스캔들' 이어 '우크라 스캔들' 대선국면서 악재…바이든 '양날의 칼' 될수도  실무협상 개시 임박한 시점서 북미 비핵화 협상과 함수관계도 주목 美민주, 트럼프 '우...
  • 2019-09-25
  • 경찰 "AK 스타일 소총 무장 용의자 2명 추적…사건 연관성 확실하지 않아"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현윤경 기자 =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하루 새 2건의 총격 사건이 일어나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에서 약 3㎞ 떨어진 워싱턴 DC ...
  • 2019-09-20
  • 4월 영상 공개 후 4개월 만에 음성메시지로 건재 과시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패퇴한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우두머리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오디오 메시지를 통해 건재를 과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러감시단체 시테...
  • 2019-09-17
  • 위성에 포착된 검은 연기 14일(현지 시간) 미국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으로 포착한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아브까이끄에 있는 국영 정유사 아람코 유전이 불타는 모습. 검은 연기가 사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넓게 뒤덮였다. 이날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의 드론 10대 공격으로 아브까이끄 및 인근...
  • 2019-09-16
  • 싱가포르거래소 브렌트유 선물가격 급등  예멘 반군 무인기 공격받은 사우디 석유시설단지(리야드 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아브카이크에 있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 탈황·정제 시설 단지에서 14일(현지시간) 예멘 반군의 무인기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 연기가 치솟고 있다. ymarsha...
  • 2019-09-16
  •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려 이날 이른 시간에 네타냐후와 통화하면서 양국의 공동방어조약 체결 가능성과 양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데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대선 이후에도 관련 논의를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의회가 지난 5월 말에 통과한 제안에 따라 ...
  • 2019-09-16
  • 지난 8월 4일, 올해 마흔한 살의 프랑스 출신 발명가인 프랑키 자파타가 전유럽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불과 20분 남짓한 시간에 홀로 영국과 프랑스를 가로지르는 영불해협 횡단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자파타는 제트스키 세계 챔피언을 여러 차례 지냈다. 하지만 그는 익숙한 제트스키 대신 자신이 직접 고안한 쟁반...
  • 2019-09-15
  • 7·8·9일 생리의학·물리·화학상 수상자 노벨문학상 2018·2019년 수상자 10일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올해 노벨상 수상의 주인공은 누가될까. '노벨상의 달' 10월이 다가오며 수상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노벨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수상...
  • 2019-09-14
  • 아베, 미국 부통령·중국 부주석과 회담 전망 미-일 동맹 과시, 대중 관계 개선 계기 삼을 듯 카퍼레이드 때 영국제 대신 도요타 차량 이용 지난 5월 1일 일본 도쿄 ‘황거’에서 나루히토(가운데) 새 일왕이 즉위 첫 발언을 하고 있다. 도쿄/지지 연합뉴스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 2019-09-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