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스티븐 비건 '조선 플루토늄, 우라늄 농축시설 폐기 약속...미국도 많은 상응조치 준비'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2월1일 09시55분    조회:194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3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 대학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가 주최한 북한 관련 토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트위터 캡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31일(현지시간)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넘어서는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의 폐기를 약속했다면 미국도 많은 상응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 대학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가 주최한 북한 관련 토론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의 폐기 및 파기를 약속했으며 그 위치는 영변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이 평양공동선언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지난 10월 방북에서 이같이 약속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9월10일 평양공동선언에서 “미국이 상응 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다”고 합의했다. 

비건 대표는 또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과 평창리 미사일 발사장 파기 약속을 거론하며 그 이행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쪽에서는 양측에 신뢰를 가져다줄 많은 행동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구체적 상응조치는 “다음 만남에서 카운터파트에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 측에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동시적 병행적’으로 추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규정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을 향해 다음주 초 실무회담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를 넘어서는 추가조치를 내놓으라고 압박하며 미국도 상응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날 비건 대표의 연설 후 트위터에서 “비건 대표는 오늘 스탠포드 연설에서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모든 약속의 동시적이고 병행적인 진전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상응조치는 제재 완화 보다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는 이날 북한 비핵화가 완료되기 전에는 대북 제재완화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모든 것을 다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는 말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맞춰 경제 제재 완화가 아닌 다른 상응조치를 할 용의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특히 “미국은 이전의 어떤 대통령보다 한반도의 70년에 걸친 전쟁과 적대를 끝내는 데 개인적으로 그리고 깊이 전념하고 있는 대통령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논의에 열려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그는 “우리는 북한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의 체제 전복에는 관심이 없다는 점도 언급했다.

비건 대표는 연설에서 최종 단계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모든 핵프로그램의 신고와 사찰이 필수적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비핵화 과정이 최종적으로 되기 전에 우리는 (북한의) 포괄적인 신고를 통해 북한의 WMD와 미사일 프로그램의 전체 범위에 대해 완전히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 핵·미사일 시설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접근과 모니터링에 대해 북한과 합의에 도달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핵분열성 물질과 무기, 미사일, 발사대 및 다른 WMD 재고에 대한 제거 및 파괴를 담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북한과 외교적 과정에서 실패할 경우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갖고 있다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북한이 비핵화하기만 한다면 미국은 북한 및 다른 나라들과 함께 대북 투자를 동원하기 위한 최상의 방안을 탐색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며 비핵화시 경제발전 지원 입장을 재확인했다. 

비건 대표는 북한 비핵화와 주한미군 철수 논란에 대해선 “이런 거래를 제안하는 어떤 외교적 논의에도 관여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983년 5월 16일 새롭게 창설된 이란 혁명수비대가 최고지도자 호메이니 앞에서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AP 자료사진 연합뉴스미국이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IRGC)를 외국 테러조직(FTO)으로 지정한다. 이란은 중동에 주둔하는 미군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하는 맞불을 놓아 두 나라의 긴장이 고조될 전망이다. 리비아 사...
  • 2019-04-09
  • 파산한 유바리 시장 맡아 스스로 월급 70% 삭감 시 의원 절반 감축하고 시 직원 4분의1로 줄여 부모 이혼 후 진학 포기, 이삿짐센터서 일해 당선 후 "24시간 365일 쉬지 않겠다" 일성지난 8년간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작은 도시에서 파탄난 재정과 씨름했던 30대 청년이 이제 홋카이도 전체를 접수하게 됐다.  전날...
  • 2019-04-08
  • 동부 군벌 하프타르, 수도 트리폴리로 진격 정부군과 교전…의사 포함 최소 35명 숨져 카다피정권 축출 후 무장세력 난립 등 혼란 국제사회 리비아서 대피령…중재카드 없어 수도 트리폴리를 향해 진격해 무력 충돌을 일으킨 하프타르 사령관의 군조직 [EPA=연합뉴스] ‘아랍의 봄' 이후 8년 만에 북아...
  • 2019-04-08
  • 인도도 평화유지군 철수…리비아 교전 격화 '내전 우려'  트리폴리 향하는 리비아 동부 군벌 병력(트리폴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리비아에서 통합정부군과 수도 트리폴리 진격을 선언한 동부 군벌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며 내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이 리비아 주둔 병...
  • 2019-04-08
  • 주아세안 말레이 대사 "내정이니 불간섭해야" 주장 "브루나이, 동남아 종교갈등 뇌관 될라"…일각선 우려 고개 2019년 4월 3일 브루나이의 하사날 볼키아 국왕(가운데)이 이슬람 관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반다르 세리 브가완의 국제컨벤션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EPA=연합뉴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 2019-04-07
  •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사령관(왼쪽)과 파예즈 알사라지 리비아 통합정부(GNA) 총리.AFP연합뉴스 동서로 쪼개진 리비아에서 동부 최대 군벌이 수도 트리폴리 진격에 나서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즉각 군사활동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모양새다. ‘군부 실세&rsquo...
  • 2019-04-07
  • 총선 앞 강경파 유권자 의식한 듯…팔레스타인 "불법·제거할 것"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촌[로이터통신=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유대인 민족주의 성향을 보여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오는 9일 열릴 총선에서 승리하면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촌을 합병하...
  • 2019-04-07
  • 매켄지, 세계 4번째 여성 부호 반열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와 그의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 1월 이혼을 선언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자신의 아마존 지분 25%를 부인에게 넘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의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는 세계...
  • 2019-04-05
  • 지난달 탑승객 157명의 목숨을 앗아간 ‘보잉 737 맥스 8’ 항공기 추락사고 당시, 조종사들은 보잉사가 마련한 비상 지침을 그대로 따랐지만 추락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는 에티오피아 정부의 예비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19년 3월 10일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의 비쇼프투 인근에서 에티오피아항공의 보잉 737...
  • 2019-04-04
  • 반드시 EU에 연기 요청하게 하는 내용 상원 통과시 효력…12일 노 딜은 피할 듯 메이, 야당과 타협안 논의 계속하기로 12일까지 초당적 해법 나올 지 주목 영국 하원이 노 딜을 막기 위해 정부에 브렉시트 연기를 반드시 요청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EPA=연합뉴스] 영국 하원이 3일(현지시간) 테리사 메...
  • 2019-04-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