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스티븐 비건 '조선 플루토늄, 우라늄 농축시설 폐기 약속...미국도 많은 상응조치 준비'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2월1일 09시55분    조회:19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3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 대학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가 주최한 북한 관련 토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트위터 캡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31일(현지시간)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넘어서는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의 폐기를 약속했다면 미국도 많은 상응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 대학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가 주최한 북한 관련 토론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의 폐기 및 파기를 약속했으며 그 위치는 영변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이 평양공동선언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지난 10월 방북에서 이같이 약속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9월10일 평양공동선언에서 “미국이 상응 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다”고 합의했다. 

비건 대표는 또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과 평창리 미사일 발사장 파기 약속을 거론하며 그 이행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쪽에서는 양측에 신뢰를 가져다줄 많은 행동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구체적 상응조치는 “다음 만남에서 카운터파트에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 측에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동시적 병행적’으로 추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규정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을 향해 다음주 초 실무회담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를 넘어서는 추가조치를 내놓으라고 압박하며 미국도 상응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날 비건 대표의 연설 후 트위터에서 “비건 대표는 오늘 스탠포드 연설에서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모든 약속의 동시적이고 병행적인 진전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상응조치는 제재 완화 보다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는 이날 북한 비핵화가 완료되기 전에는 대북 제재완화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모든 것을 다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는 말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맞춰 경제 제재 완화가 아닌 다른 상응조치를 할 용의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특히 “미국은 이전의 어떤 대통령보다 한반도의 70년에 걸친 전쟁과 적대를 끝내는 데 개인적으로 그리고 깊이 전념하고 있는 대통령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논의에 열려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그는 “우리는 북한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의 체제 전복에는 관심이 없다는 점도 언급했다.

비건 대표는 연설에서 최종 단계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모든 핵프로그램의 신고와 사찰이 필수적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비핵화 과정이 최종적으로 되기 전에 우리는 (북한의) 포괄적인 신고를 통해 북한의 WMD와 미사일 프로그램의 전체 범위에 대해 완전히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 핵·미사일 시설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접근과 모니터링에 대해 북한과 합의에 도달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핵분열성 물질과 무기, 미사일, 발사대 및 다른 WMD 재고에 대한 제거 및 파괴를 담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북한과 외교적 과정에서 실패할 경우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갖고 있다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북한이 비핵화하기만 한다면 미국은 북한 및 다른 나라들과 함께 대북 투자를 동원하기 위한 최상의 방안을 탐색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며 비핵화시 경제발전 지원 입장을 재확인했다. 

비건 대표는 북한 비핵화와 주한미군 철수 논란에 대해선 “이런 거래를 제안하는 어떤 외교적 논의에도 관여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누적 확진자 8만1천439명·사망자 3천300명 철도운행 재개한 코로나19 발원지 중국 후베이성(징먼 신화=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에서 25일 철도 운행이 재개되면서 승객들이 징먼의 징먼역에서 열차에 오르고 있다. ymarshal@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 2020-03-29
  • 도쿄도 63명 감염 추가 확인…사망자는 3명 늘어 65명 코로나19로 폐쇄된 도쿄 벚꽃 명소(도쿄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폐쇄된 일본 도쿄 우에노 공원 내 벚꽃 산책로 주변에서 28일 경비원이 보초를 서고 있다. leekm@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 2020-03-29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26일(현지시간) 8만 명을 훌쩍 넘어서며 확진자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나온 나라고 지정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만2천404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 2020-03-27
  •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71) 왕세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BBC 방송에 따르면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클래런스 하우스는 이날 찰스 왕세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알렸다.   다만 찰스 왕세자는...
  • 2020-03-27
  • [앵커]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사흘 연속으로 최다 규모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도쿄도지사는 이번 주말, '외출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최악의 경우 '도시 봉쇄'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어제 41명의 코로나...
  • 2020-03-26
  • 이탈리아 확진자 10명 중 1명 사망…스페인 사망자 중국 추월 유럽 각국 이동제한령 등 확대…기업·가계 지원 규모도 늘려 EU 외국인 입국 금지 합의 (PG)[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유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렁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 2020-03-26
  • 미국 하버드대 총장 부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로런스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은 24일(현지 시각) 하버드대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을 받은 결과, 아내와 내가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일요일(지난 22일)부터 기침과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 2020-03-25
  • 사망 총 6천78명, 602명↑…누적 확진 6만3천927명, 4천789명↑ 보건당국자 "승리 선언하기는 이르나 터널 끝에서 비친 한줄기 빛" 방호복 입는 이탈리아 야전병원 제공 미국 선교단체 스태프(크레모나 AP=연합뉴스) 이탈리아 북부 크레모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 야전 병원을 제...
  • 2020-03-24
  • 이탈리아 의사 “지난해 11월 북부 지역서 이상한 폐렴 발생”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온 것이란 가설 뒤엎어[서울신문] 쿠바 의사들이 22일 이탈리아를 돕기 위해 밀라노 공항에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이탈리아 의사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에서 발생하기 전 이미 지...
  • 2020-03-23
  • [앵커] [돈 빌브러/영국 국민공공보건서비스 간호사 : 당신들이 아플 때 돌볼 수 있는 사람은 나 같은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그만 좀 하세요, 제발.] 영국에서 일하는 한 간호사의 호소입니다. 환자를 돌보고 퇴근한 뒤에 마트에 들렀는데 사재기 때문에 먹을 걸 구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코로나와 싸워야 할...
  • 2020-03-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