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국·이스라엘, 새해 첫날 유네스코 탈퇴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월2일 09시08분    조회:17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월1일 자정에 공식 탈퇴…예견된 절차

“친팔레스타인-반이스라엘 편향” 주장

분담금 체납 6억달러 누적도 이유인 듯

미국은 탈퇴 전례…재가입-재탈퇴 기록 




미국과 이스라엘이 1일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를 전격 탈퇴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새해 첫날 자정(0시)에 맞춰 동시에 유네스코를 공식 탈퇴함으로써 두 나라가 1년여 전부터 유네스코가 팔레스타인에 편향됐다고 비난해온 정점을 찍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두 나라의 탈퇴는 이미 예견된 수순이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주도해 창설한 유네스코엔 새삼스런 타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17년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네스코에 탈퇴 방침을 통보한 데 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같은 길을 따랐다.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롯해 유네스코에 비판적인 쪽에선, 유네스코가 반이스라엘 성향으로 편향됐다며 “전면적 개혁”을 요구해왔다. 유네스코가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 점령을 비난하고 이 지역을 팔레스타인 문화유산지구로 지정한 점, 2011년에 팔레스타인에 정회원 자격을 부여한 점 등을 구실로 삼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탈퇴가 유네스코에 심각한 재정적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는 이미 2011년부터 팔레스타인이 유네스코 정회원국이 된 데 항의해 분담금을 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이미 투표권을 상실한 데다, 정회원국은 아니지만 참관국(옵저버)로 남는다는 사실도 그런 예상을 뒷받침한다. 이전까지 미국은 유네스코 전체 예산의 약 22%를 분담금으로 지원해왔다. 그러나 2011년 이후 미국이 내지 않은 분담금 누적액은 6억 달러(약 6680억원)에 이르는데, 바로 이 점이 트럼프 대통령이 유네스코 탈퇴를 결정한 이유 중 하나라고 <에이피> 통신은 짚었다. 이스라엘의 분담금 미납액은 약 1000만달러(약 111억원) 정도다. 

2011년 유네스코가 팔레스타인의 정회원국 가입을 승인하고 팔레스타인 국기를 게양하고 있다. 출처 유네스코 누리집유엔 관리들은 미국이 유네스코 탈퇴 이유로 든 상당수가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유네스코에서 결정된 12개의 중동 관련 결의와 문서들은 모두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이 합의했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로 지난해 4월 유네스코 회원국들은 “점령당한 팔레스타인”에 관한 결의안에서 매우 드물게 합의안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당시 유네스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마치 결혼식 분위기 같다”는 말로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다른 회원국 대표들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수십년 대립과 앙금에 화해 무드가 열릴 가능성에 환호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유네스코가 채택한 결의안들의 대다수가 팔레스타인 땅에 대한 이스라엘의 역사적 연관성을 무시하거나 폄하하며 고대 유대인의 유적지인 헤브론을 팔레스타인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것 등에 분통을 터뜨려왔다. 헤브론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 등 3대의 무덤이 있는 막펠라 동굴이 있는 유서 깊은 고도이다. 

한편 미국이 유네스코를 탈퇴하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84년 로널드 레이건 정부는 유네스코가 잘못 운영되고 있으며 소련의 이익을 옹호한다는 구실로 탈퇴한 바 있다. 미국은 이후 조지 부시 정부 시절인 2003년에 유네스코에 재가입했는데, 15년만에 두 번째로 탈퇴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983년 5월 16일 새롭게 창설된 이란 혁명수비대가 최고지도자 호메이니 앞에서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AP 자료사진 연합뉴스미국이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IRGC)를 외국 테러조직(FTO)으로 지정한다. 이란은 중동에 주둔하는 미군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하는 맞불을 놓아 두 나라의 긴장이 고조될 전망이다. 리비아 사...
  • 2019-04-09
  • 파산한 유바리 시장 맡아 스스로 월급 70% 삭감 시 의원 절반 감축하고 시 직원 4분의1로 줄여 부모 이혼 후 진학 포기, 이삿짐센터서 일해 당선 후 "24시간 365일 쉬지 않겠다" 일성지난 8년간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작은 도시에서 파탄난 재정과 씨름했던 30대 청년이 이제 홋카이도 전체를 접수하게 됐다.  전날...
  • 2019-04-08
  • 동부 군벌 하프타르, 수도 트리폴리로 진격 정부군과 교전…의사 포함 최소 35명 숨져 카다피정권 축출 후 무장세력 난립 등 혼란 국제사회 리비아서 대피령…중재카드 없어 수도 트리폴리를 향해 진격해 무력 충돌을 일으킨 하프타르 사령관의 군조직 [EPA=연합뉴스] ‘아랍의 봄' 이후 8년 만에 북아...
  • 2019-04-08
  • 인도도 평화유지군 철수…리비아 교전 격화 '내전 우려'  트리폴리 향하는 리비아 동부 군벌 병력(트리폴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리비아에서 통합정부군과 수도 트리폴리 진격을 선언한 동부 군벌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며 내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이 리비아 주둔 병...
  • 2019-04-08
  • 주아세안 말레이 대사 "내정이니 불간섭해야" 주장 "브루나이, 동남아 종교갈등 뇌관 될라"…일각선 우려 고개 2019년 4월 3일 브루나이의 하사날 볼키아 국왕(가운데)이 이슬람 관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반다르 세리 브가완의 국제컨벤션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EPA=연합뉴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 2019-04-07
  •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사령관(왼쪽)과 파예즈 알사라지 리비아 통합정부(GNA) 총리.AFP연합뉴스 동서로 쪼개진 리비아에서 동부 최대 군벌이 수도 트리폴리 진격에 나서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즉각 군사활동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모양새다. ‘군부 실세&rsquo...
  • 2019-04-07
  • 총선 앞 강경파 유권자 의식한 듯…팔레스타인 "불법·제거할 것"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촌[로이터통신=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유대인 민족주의 성향을 보여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오는 9일 열릴 총선에서 승리하면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촌을 합병하...
  • 2019-04-07
  • 매켄지, 세계 4번째 여성 부호 반열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와 그의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 1월 이혼을 선언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자신의 아마존 지분 25%를 부인에게 넘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의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는 세계...
  • 2019-04-05
  • 지난달 탑승객 157명의 목숨을 앗아간 ‘보잉 737 맥스 8’ 항공기 추락사고 당시, 조종사들은 보잉사가 마련한 비상 지침을 그대로 따랐지만 추락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는 에티오피아 정부의 예비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19년 3월 10일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의 비쇼프투 인근에서 에티오피아항공의 보잉 737...
  • 2019-04-04
  • 반드시 EU에 연기 요청하게 하는 내용 상원 통과시 효력…12일 노 딜은 피할 듯 메이, 야당과 타협안 논의 계속하기로 12일까지 초당적 해법 나올 지 주목 영국 하원이 노 딜을 막기 위해 정부에 브렉시트 연기를 반드시 요청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EPA=연합뉴스] 영국 하원이 3일(현지시간) 테리사 메...
  • 2019-04-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