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매티스 국방장관도 트럼프 떠난다…'견해 맞는 사람 둬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2월21일 21시29분    조회:20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0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대통령께서는 견해가 더 잘 맞는 국방부 장관을 둘 권리가 있다"며 "내가 물러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퇴임 의사를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짐의 봉사에 매우 감사한다"며 새 국방부 장관 임명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매티스 장관은 내년 2월 28일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매티스 장관의 사퇴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수를 결정한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매티스 장관을 비롯한 참모들은 미군 철수를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매티스 장관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자리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고, 몇몇 현안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견해를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내가 항상 믿어왔던 한 가지 핵심 신념은 국가로서 우리의 힘이 동맹과 협력이 가지는 독특하고 포괄적인 체계의 강점과 떼어놓을 수 없게 연결돼 있다는 것"이라며 "미국은 자유 세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나라로 남아 있지만, 우리는 강한 동맹을 유지하고 그 동맹국들을 존중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거나 그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했다. 

매티스 장관은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나는 처음부터 미국의 군대가 세계 경찰의 역할을 하는 대신 동맹국들에 효과적인 지도력을 제공하는 것을 포함해 공동의 방어에 미국 전력이 가진 모든 도구를 사용해야만 한다고 말해왔다"고 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29개 민주주의 국가들은 9·11 테러 이후 미국과 함께 나란히 서서 싸우겠다고 약속함으로서 이런 (협력의) 강점을 보여줬다. 이슬람국가(ISIS) 격퇴를 위해 74개국이 힘을 합쳤던 것도 이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다"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017년 1월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마이크 펜스 부통령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백악관
매티스 장관은 "비슷하게, 나는 우리가 우리의 전략적 이익과 점점 더 많은 갈등을 빚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우리의 접근에 있어서도 확고하고 모호하지 않아야 한다고 믿는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예로 들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는 그들의 이웃인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을 희생시키면서 그들 자신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그들의 권위주의적 모델과 일치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한다"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공통의 방어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 전력이 가진 모든 도구들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맹국들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악의적인 세력과 전략적 경쟁자들을 명확히 관찰하는 것에 대한 나의 견해는 이 문제들을 40년 이상 다루면서 형성·유지됐다"며 "우리는 우리의 안보, 번영, 가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질서를 발전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동맹의 연대 노력을 통해 강해진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어 "대통령께서는 이를 비롯한 다른 문제에 있어 견해가 더 잘 맞는 국방부 장관을 둘 권리가 있다"며 "내가 물러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했다. 

매티스 장관의 서한은 그가 그동안 미국의 오랜 서방 동맹국들과는 불협화음을 내고, ‘적대국가’들과는 친밀함을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충돌해왔음을 시사한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직후에도 "푸틴은 나토를 파괴하려고 모색하고 있다"며 정 반대의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그는 이밖에도 북한과 이란 문제 등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이견을 보이면서 교체설이 제기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미 CBS방송의 시사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매티스 장관이 내각을 떠나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그가 일종의 민주당원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가 떠날지도 모른다"고 답하기도 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로씨야 승전일 열병식 거행   로씨야는 9일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위국전쟁 승리 77주년을 기념해 열병식을 거행하였다. 블라지미르 푸틴 로씨야 대통령은 열병식 연설에서 조국의 운명을 결책할 때 조국을 보호하는 것은 언제나 신성한 것이라고 표시했다.   열병식은 현지시간 오전 10시 (북경시간 15시)에 ...
  • 2022-05-10
  • 73.9% 개표 상황서 2천407만표 획득…로브레도 1천144만표에 그쳐 선친 하야 후 36년만에 대권…'두테르테와 원팀·소셜미디어 마케팅' 주효 필리핀 대선 마지막 유세에 나선 마르코스 전 상원의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 2022-05-10
  • 핏빛 물감 세례받은 주폴란드 러시아 대사(중앙) (바르샤바 타스=연합뉴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러시아 '전승절')을 맞아 바르샤바의 소련 전몰 용사 묘에 헌화하려던 폴란드 주재 러시아 대사가 현지인들로부터 핏빛 물감 세례를 받았다고 타스 통신이 9일(현지시간)...
  • 2022-05-10
  •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AP 연합뉴스 미국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일본을 향해 “결국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일본 인구가 1950년 이후 가장 큰 폭인 64만 4천명 감소했다는 내용의 최근 교도통신 기사를...
  • 2022-05-09
  • 서부서 美-우크라 영부인 회담 러, 9일 전승절 열병식서 12년만에 핵전쟁 통제기 ‘둠스데이’ 과시 전망 ‘핵사용 불사한다는 최후통첩’ 분석… 러, 우크라 남부 헤르손 병합 공식화 우크라, 러함정 드론 격침 저항 계속 웃으며 손잡은 美-우크라 영부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 2022-05-09
  • “전승절은 바다 밑에서 보내”…우크라, 흑해 러 함정 또 격침 흑해 인근에서 러시아군 세르나급 상륙정이 격침되는 모습./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흑해 러시아군 함정을 격침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7일(현지시각)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 2022-05-08
  •   오미크론 하위변이 BA.2.12.1 미국 강타 뉴욕,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확진-입원자 폭증 바이든 정부, 의료대란 대비 비상계획 수립중 미국 뉴욕시에서 지난 3일 거리의 간이 코로나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는 시민들. 뉴욕시는 백신 접종 완료율이 88%로 높은데도 최근 신종 변이가 잇따라 덮치면서 확진자와 입원자가...
  • 2022-05-08
  • 7일 오후 8시 54분(일본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오키나와 북서쪽 155km 해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한국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27.00도, 동경 126.4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0km다.
  • 2022-05-08
  • 러 집권당·점령군, 남부 헤르손주 통치계획 공표 크림반도 데자뷔…"러, 점령지 주민 탈출 차단중" 지난 3월 5일 헤르손주 스보바디 광장에서 열린 러시아 점령 반대 집회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점...
  • 2022-05-08
  • 러軍, ‘최후 항전’ 제철소 사흘째 공격 러, 키이우 등 거점 철도 발전소 공격…“우크라 항전의지 꺾으려는 의도” 러 “돈바스 독립 이미 확정된 사실”…전승절 전면전 선포 가능성은 부인 마리우폴서 시커먼 연기… 모스크바선 열병식 리허설 4일 우크라이나 남...
  • 2022-05-06
‹처음  이전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