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매티스 국방장관도 트럼프 떠난다…'견해 맞는 사람 둬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2월21일 21시29분    조회:196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0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대통령께서는 견해가 더 잘 맞는 국방부 장관을 둘 권리가 있다"며 "내가 물러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퇴임 의사를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짐의 봉사에 매우 감사한다"며 새 국방부 장관 임명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매티스 장관은 내년 2월 28일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매티스 장관의 사퇴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수를 결정한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매티스 장관을 비롯한 참모들은 미군 철수를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매티스 장관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자리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고, 몇몇 현안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견해를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내가 항상 믿어왔던 한 가지 핵심 신념은 국가로서 우리의 힘이 동맹과 협력이 가지는 독특하고 포괄적인 체계의 강점과 떼어놓을 수 없게 연결돼 있다는 것"이라며 "미국은 자유 세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나라로 남아 있지만, 우리는 강한 동맹을 유지하고 그 동맹국들을 존중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거나 그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했다. 

매티스 장관은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나는 처음부터 미국의 군대가 세계 경찰의 역할을 하는 대신 동맹국들에 효과적인 지도력을 제공하는 것을 포함해 공동의 방어에 미국 전력이 가진 모든 도구를 사용해야만 한다고 말해왔다"고 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29개 민주주의 국가들은 9·11 테러 이후 미국과 함께 나란히 서서 싸우겠다고 약속함으로서 이런 (협력의) 강점을 보여줬다. 이슬람국가(ISIS) 격퇴를 위해 74개국이 힘을 합쳤던 것도 이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다"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017년 1월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마이크 펜스 부통령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백악관
매티스 장관은 "비슷하게, 나는 우리가 우리의 전략적 이익과 점점 더 많은 갈등을 빚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우리의 접근에 있어서도 확고하고 모호하지 않아야 한다고 믿는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예로 들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는 그들의 이웃인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을 희생시키면서 그들 자신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그들의 권위주의적 모델과 일치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한다"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공통의 방어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 전력이 가진 모든 도구들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맹국들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악의적인 세력과 전략적 경쟁자들을 명확히 관찰하는 것에 대한 나의 견해는 이 문제들을 40년 이상 다루면서 형성·유지됐다"며 "우리는 우리의 안보, 번영, 가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질서를 발전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동맹의 연대 노력을 통해 강해진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어 "대통령께서는 이를 비롯한 다른 문제에 있어 견해가 더 잘 맞는 국방부 장관을 둘 권리가 있다"며 "내가 물러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했다. 

매티스 장관의 서한은 그가 그동안 미국의 오랜 서방 동맹국들과는 불협화음을 내고, ‘적대국가’들과는 친밀함을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충돌해왔음을 시사한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직후에도 "푸틴은 나토를 파괴하려고 모색하고 있다"며 정 반대의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그는 이밖에도 북한과 이란 문제 등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이견을 보이면서 교체설이 제기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미 CBS방송의 시사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매티스 장관이 내각을 떠나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그가 일종의 민주당원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가 떠날지도 모른다"고 답하기도 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몽골 대통령, 김영남 초청으로 오늘 방북 (서울=연합뉴스)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28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노동신문은 28일 2면에 몽골 대통령의 약력과 사진을 게재했다. 2013. 10. 28nkphot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신...
  • 2013-10-28
  •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와 북부 도시 모술에서 27일 여러차례 자동차 폭탄 폭발 습격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56명이 사망하고 149명이 부상입었습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시에서 일어난 총 9건의 자동차 폭탄 폭발 습격사건에서 가장 엄중한 한차례 폭발 사건은 바그다드 동남부의 나흐라완지역에서 발생해 적어도 7명이 숨...
  • 2013-10-28
  • 경찰, 인도 테러단체 소행 추정 (검색하기">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의 제1야당 인도국민당(BJP) 유세장에서 폭탄이 잇따라 터져 최소한 6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28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과 낮 12시 25분 사이에 인도 동부 검색하기">비하르주(州) 주도 파트나 소재 대형 집회시...
  • 2013-10-28
  •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10대 시절 자신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남성을 살해한 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미국 여성이 18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가석방 심사위원회의 판단을 받아들여 그간 안타까운 옥살이를 해온 사라 크루잔(35·여)을 가석방하기로...
  • 2013-10-28
  • 흐린 날씨의 후쿠시마현/사진=인디펜던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이틀 만에 또 다시 지진이 발생했다. 28일 뉴질랜드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지질조사소(USGS)는 이날 일본 동부 해안지대에 규모 5.5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쓰나미 경보는 내려지지 않았다. 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3시13분께 후쿠...
  • 2013-10-28
  • 알제리 에너지, 광업부 요세피 장관은 27일 알제리 남부지역에서 대 유전을 발견했는데 이 유전은 20여년래 발견된 가장 큰 천연가스 유전으로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요세피 장관의 말을 인용한 알제리 관변측 보도에 따르면 알제리 남부에 위치한 사하라사막의 왈카라지역에서 유전이 발견됐다고 알제리 국유석유회사가...
  • 2013-10-28
  • 인도네시아 20개주의 3백만명 근로자가 최근에 전국적인 대파업을 실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주재 중국대사관은 25일 인도네시아 주재 중국 공민들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데 대한 영사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익발 인도네시아 노조연맹주석은 일전에 2014년의 최저노임기준을 50% 인상하도록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인도네시...
  • 2013-10-28
  • 관광객 1년 2천500만, 하루 10만명 이상...도시 파괴 위험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일 년에 2천500만명, 하루에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탈리아 수상도시 베네치아에서 관광객 수 제한 여부 등을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논쟁은 세계 기념물 기금(WMF: the World Monuments Fund)이 베네치...
  • 2013-10-28
  • 사과·항변 두갈래 대응 한국·이스라엘 등 지목하며 "우방들도 경제 스파이 행위" 미 국가안보국(NSA)의 전 방위 도청 파문이 프랑스·독일 등 동맹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도청 프로그램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지시하는 등 미국이 사태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오바마의 안보...
  • 2013-10-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