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매티스 국방장관도 트럼프 떠난다…'견해 맞는 사람 둬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2월21일 21시29분    조회:21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0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대통령께서는 견해가 더 잘 맞는 국방부 장관을 둘 권리가 있다"며 "내가 물러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퇴임 의사를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짐의 봉사에 매우 감사한다"며 새 국방부 장관 임명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매티스 장관은 내년 2월 28일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매티스 장관의 사퇴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수를 결정한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매티스 장관을 비롯한 참모들은 미군 철수를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매티스 장관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자리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고, 몇몇 현안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견해를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내가 항상 믿어왔던 한 가지 핵심 신념은 국가로서 우리의 힘이 동맹과 협력이 가지는 독특하고 포괄적인 체계의 강점과 떼어놓을 수 없게 연결돼 있다는 것"이라며 "미국은 자유 세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나라로 남아 있지만, 우리는 강한 동맹을 유지하고 그 동맹국들을 존중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거나 그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했다. 

매티스 장관은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나는 처음부터 미국의 군대가 세계 경찰의 역할을 하는 대신 동맹국들에 효과적인 지도력을 제공하는 것을 포함해 공동의 방어에 미국 전력이 가진 모든 도구를 사용해야만 한다고 말해왔다"고 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29개 민주주의 국가들은 9·11 테러 이후 미국과 함께 나란히 서서 싸우겠다고 약속함으로서 이런 (협력의) 강점을 보여줬다. 이슬람국가(ISIS) 격퇴를 위해 74개국이 힘을 합쳤던 것도 이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다"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017년 1월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마이크 펜스 부통령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백악관
매티스 장관은 "비슷하게, 나는 우리가 우리의 전략적 이익과 점점 더 많은 갈등을 빚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우리의 접근에 있어서도 확고하고 모호하지 않아야 한다고 믿는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예로 들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는 그들의 이웃인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을 희생시키면서 그들 자신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그들의 권위주의적 모델과 일치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한다"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공통의 방어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 전력이 가진 모든 도구들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맹국들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악의적인 세력과 전략적 경쟁자들을 명확히 관찰하는 것에 대한 나의 견해는 이 문제들을 40년 이상 다루면서 형성·유지됐다"며 "우리는 우리의 안보, 번영, 가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질서를 발전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동맹의 연대 노력을 통해 강해진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어 "대통령께서는 이를 비롯한 다른 문제에 있어 견해가 더 잘 맞는 국방부 장관을 둘 권리가 있다"며 "내가 물러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했다. 

매티스 장관의 서한은 그가 그동안 미국의 오랜 서방 동맹국들과는 불협화음을 내고, ‘적대국가’들과는 친밀함을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충돌해왔음을 시사한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직후에도 "푸틴은 나토를 파괴하려고 모색하고 있다"며 정 반대의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그는 이밖에도 북한과 이란 문제 등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이견을 보이면서 교체설이 제기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미 CBS방송의 시사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매티스 장관이 내각을 떠나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그가 일종의 민주당원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가 떠날지도 모른다"고 답하기도 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이번 경매에서 1200억 원에 낙찰될 지 주목되는 파블로 피카소의 ‘꽃바구니를 든 소녀’(1905). [사진 크리스티 코리아]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24세에 그린 ‘꽃바구니를 든 소녀’(1905). 푸른 바탕에 그려진 소녀의 모습이 수줍고 그에 손에 들린 바구니의 빨간 꽃이 강렬하다. 이 작품은 피...
  • 2018-04-12
  • 알제리 군용 수송기 추락 사고 현장 (카이로 AP=연합뉴스) 희생자 대부분이 군인과 가족…사고기종은 일루신 Ⅱ-76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군용기 추락으로 25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알제리 북부의 보우파리크 군기지 인근에서 11일(현지시간) 오전 군용기가 ...
  • 2018-04-12
  • 로씨야 외무장관 라브로프는 10일, 조선반도 비핵화 실현 과정에서 해당 각측은 조선의 안전에 튼튼한 보장을 제공하는 것을 확보해야 한다고 표시했다. 라브로프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로씨야를 방문한 조선 외상 리용호와 회담을 가지고 조―로 관계 발전과 조선반도정세 등 문제를 토론했다. 라브로프는 조선 핵문제는 쉽...
  • 2018-04-12
  • 알루미늄 가격 수급불안에 4% 급등【워싱턴=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14일 상원 재무위원회 증언을 위해 재무위원회에 도착하고 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재무부는 2016년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일하고 있다. 제재가 발표될 것이라고 확실하게...
  • 2018-04-10
  • 트럼프 "내달 또는 6월초 김정은과 회담…비핵화 합의 희망"(워싱턴DC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다음 달 또는 6월 초에 그들(북한)과 만나는 것을 여러분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북한 비...
  • 2018-04-10
  • 리커창 취임 후 첫 일본 방문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3년 전 개최 후 중단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다음달 9일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일본 NHK 방송이 8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 홋카이도(北海道) 지...
  • 2018-04-08
  • '로테크' 테러 원천 봉쇄 불가능 드러나…지구촌 공포 커질 듯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무방비 상태로 일상을 즐기던 시민들을 노린 '소프트타깃 공격'에 또 유럽에서 대량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독일 경찰에 따르면 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북서부 도시 뮌스터의 구시가지의 키펜케...
  • 2018-04-08
  • 10월 대선 판세 요동칠 가능성…노동자당 등 좌파진영 움직임 주목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에서 '좌파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72)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명령이 7일 저녁(현지시간) 집행됐다. 룰라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45분께 대기 중이던 연방경찰...
  • 2018-04-08
  • 세션스 미 법무, 불법 이민자 '무관용' 지침…"최대한도 기소"(워싱턴 AP=연합뉴스)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사진)은 6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 사이 국경을 넘어오다 체포되는 불법 이민자에게 '무관용 정책'을 적용하라고 법무부 산하 연방 검사들에게 지시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이...
  • 2018-04-07
  • 자민당 수석 부간사장 37세 신지로… 아베 스캔들 쓴소리 던지는 '뱃심' 정치인 호감도 아베 제치고 1위 잘생긴 외모·달변·카리스마 갖춰… 별명이 '일본 정치의 아이돌'   '일본 정치의 아이돌' '자민당의 이케멘(꽃미남)'.   고이즈미 신지로(小泉...
  • 2018-04-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