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간선거 '절반의 승리' 트럼프…2020년 대선 본격 나서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1월11일 09시11분    조회:205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내년 초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캠페인 재개 시사 
민주당과의 협력 가능성 열어놔

【포트웨인=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했지만 트위터에 "오늘밤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는 글을 올렸다.사진은 지난 5일 인디애나 주 포트웨인에서 중간선거 유세장으로 들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18.11.07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2020년 대선을 준비하며 중점 어젠다를 계속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간선거에서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민주당이 장악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은 8년만에 하원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확보하며 향후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을 견제할 힘을 얻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분열을 일으키는 대립의 정치가 지지자들을 끌어 모으고 2020년 대선에서 재선을 보장해 줄 것으로 여전히 믿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기간 6일동안 11차례 지원 유세를 벌였고, 내년 초 다시 한번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캠페인을 전개할 뜻을 내비쳤다고 대통령 고문 2명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공화당 후보보다 자신에 초점을 맞췄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유세에서 자신의 업적을 밝히며 민주당 대선주자들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마이웨이 선택한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백악관 기자회견 중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020년 대선에 러닝메이트로 나서느냐"는 질문에 "아직 펜스 부통령의 의사를 물어보지는 않았다"고 답한 뒤 펜스 부통령을 향해 "2020년 대선에 러닝메이트로 나서겠느냐"고 직접 물었다. 그러자 펜스 부통령은 "그러겠다"고 답했다. 펜스 부통령과 함께 2020년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대선에서도 2016년 대선과 첫 임기 2년 동안 보여줬던 강성 메시지로 계속해서 지지자들을 결집시키고 경합주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여부다.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워싱턴에서 6일(현지시간) 민주당 지지자들이 중간선거 개표결과 민주당이 하원선거에서 우세하게 나타나자 환호하고 있다. 2018.11.07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지원유세를 벌이기는 했지만 자신의 인기가 높은 공화당 강세 지역 위주로 선거운동을 전개했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는 데 도움을 준 도시 교외 지역 유세는 외면했다.존 베이너(공화·오하이오) 전 하원의장 및 2016년 미 대선에 출마했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고문을 역임한 마이클 스틸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주장에 지지를 나타내는 미국인들이 분명 있지만 다수의 미국인들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긍정적인 평가 내놓고 있다. 하원은 내줬지만 상원에서는 의석을 더 늘렸고, 일부 격전지에서 민주당 유력 주자들을 탈락시키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화당은 상원선거에서 펜실베이니아주, 오하이오주, 위스콘신주 등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기여한 중서부 산업벨트를 민주당에게 뺏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0% 초반에 머물고 있다. 

고전 끝에 재선에 성공한 셰러드 브라운(민주·오하이오) 상원의원은 승리가 확정된 후 발표한 연설에서 진보적인 정책을 부각하는 것이 2020년 미 대선의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운 상원의원은 "당신(유권자)들은 노동의 신성함에 가치를 부여하고 사람을 우선시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대선에서) 약 10%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던 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우리는 여성의 권리나 시민권, 성수자의 권리를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민주당과 협치에 나서나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정책에서 민주당에 협조를 구조하며 타협을 모색할 가능성은 있다. 

【몽고메리=AP/뉴시스】미국 앨러배마주 몽고메리에서 6일(현지시간) 민주당 하원 후보 태비사 아이스너(왼쪽)가 남편 손을 잡고 투표소로 걸어가고 있다. 2018.11.07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하원선거에 승리한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에 전화를 걸어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날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내 '초당파주의(bipartisanship)'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며 펠로시 원내대표에 공화당과의 협조를 요청했다. 

하원에서 민주당의 승리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하원의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이는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지는 공화당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하원 다수당이 된 민주당은 '소환권'을 활용해 트럼프 대통령 개인과 행정부 각료들에 대한 의회 차원의 조사를 벌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펼쳤던 정책 어젠다를 전면적으로 철회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CNN은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에서 승리한 것을 위안으로 삼으며 세금 감면, 반 이민정책을 그대로 밀고 나갈 것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영국,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 70건…독일·프랑스·오스트리아·체코 등도 확인 (런던·베를린=연합뉴스) 최윤정 이율 특파원 = 유럽에서 원숭이두창이 속속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보건당국이 감염자와 밀접접촉자에게 최소 21일간 격리를 권고했다. 독일은 원숭이두창의 추가...
  • 2022-05-25
  • 과거 오바마 '폴더 인사'로 논란 트럼프는 악수만 일본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23일 도쿄 고쿄(皇居·황거)를 방문해 나루히토 일왕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루히토(德仁) 일왕과의 접견 자리에서 절도, 악수도 하지 않았다...
  • 2022-05-24
  • 기자회견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EPA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군과 격전 중인 동부 돈바스 전선에서 하루 많게는 100여 명의 우크라이나 병사가 목숨을 잃고 있을 ...
  • 2022-05-24
  • 스페인 마드리드 왕실에 도착한 후안 카를로스 1세 전 국왕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각종 추문에 휩싸여 아랍에미리트(UAE)로 사실상 망명을 떠난 후안 카를로스 1세(84) 전 스페인 국왕이 2년 만에 고국 땅을 밟았다.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은 23일(현지시간) ...
  • 2022-05-24
  • "오토바이 탄 괴한 2명이 총 쏘고 달아나" 2020년 이란 핵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의 암살 현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 간부가 테헤란 도심에서 암살당했다고 국영 IRIB 방송 등이...
  • 2022-05-23
  • 우크라군, 러시아군 진격 막기 위해 다리 파괴 파괴된 시베르스키도네츠강 교량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격전이 이어졌다고 로이터·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크...
  • 2022-05-23
  • 일본 지바현 지바 남남동쪽서 규모 6.1 지진 발생 [기상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23일 0시 17분(한국시간) 일본 지바현(혼슈) 지바 남남동쪽 297km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33.20도, 동경 141.50도...
  • 2022-05-23
  •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오스트리아의 알렉산더 판데어벨렌(78)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판데어벨렌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 2022-05-23
  • 벨라루스 빙 둘러 4개국 지나 집에서 10㎞ 떨어진 하르키우로 하르키우 외곽 부서진 다리를 건너는 차량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10분 거리에 살던 약혼녀와 생이별하게 된 우크라이나 남성이 3천700㎞를 빙 돌아 가서 ...
  • 2022-05-23
  • 신화사 서울 5월 21일 소식: 한국 대통령 윤석열은 21일 한국을 방문 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이날 한국 각지에서 온 여러 시민단체들은 대통령실 청사 부근에서 한미 동맹 강화를 빌려 동북아 긴장을 격화시키려는 미국의 시도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한국 대통령실은 회담 ...
  • 2022-05-22
‹처음  이전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