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국,6300만달러 조선자산 동결,조선 '미국의 오만한 행태'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1월11일 09시06분    조회:17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고위급회담 연기후 갈등 격화 
美국방부 관리 "비핵화 거부땐 北 정권 교체를 對北 정책으로"
 

미국 중간선거 직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북 고위급 회담이 돌연 연기된 뒤 미·북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선거 이후 느긋해진 미국이 '선(先) 비핵화, 후(後) 제재 완화' 방침을 그대로 이어가자 북한의 불만이 폭발하는 모습이다.

이는 이번 고위급 회담 연기가 '순전히 일정 조율 문제 때문'이라는 한·미 당국의 설명과 달리 북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가 회담을 통해 좁힐 수 없을 정도로 커졌음을 시사한다. 외교가에선 미·북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태가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미 재무부는 지난 7일 6300만달러 상당의 북한 정부 관련 자산을 동결 조치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만 대북 제재 11건을 독자 부과하며 비핵화를 압박해온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다.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8일 한 토론회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계속 거부한다면 미국은 북한 정권 교체를 대북 정책으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미국은 대북 인도 지원 품목도 깐깐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아일랜드 구호 단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등이 지난 8~9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대북 물품 지원 승인을 요청했지만 승인이 나지 않고 있다. 미국이 "검토 시간을 더 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강력한 제재 이행 의지에 대해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언행 불일치 때문"이라고 했다. 미국이 보기에 북한은 말로만 '완전한 비핵화'를 언급하고 실제 행동은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는 8일 북한이 지난 9월 영구 폐기를 약속한 평북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3개월째 해체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전직 고위 외교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대선까지 2년을 벌었다는 생각에 한동안은 북한과 협상을 서두르거나 섣불리 제재를 완화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튿날 북핵 문제에 관해 "서두를 것이 없다"는 말을 일곱 차례 반복했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비확산 담당 부차관보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지금의 교착 상태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최근 '핵·경제 병진 노선'의 부활을 시사하며 미국의 제재 유지 방침에 반발해온 북한은 9일에도 미국을 비난했다. 인터넷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한·미가 최근 남북 경협을 논의하기 위해 설치키로 한 '워킹그룹'과 관련, "북남 협력 사업들에 나서지 못하게 항시 견제하고 제동을 걸며 비위에 거슬리면 파탄시키려는 미국의 흉심이 깔려 있다"며 "미국의 오만한 행태"라고 했다. CNN은 "북한은 미국이 제재 완화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에 정말로 화난 상태"라고 보도했다.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는 한국 정부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을 트집 잡아 "북남 관계를 해치는 정치적 망동"이라며 "파국적 후과가 초래될 수 있다.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노동신문은 1면 사설에서 '역사에 유례없는 가혹한 제재·봉쇄'를 거론하며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고 했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요동치는 美北회담]  김정은이 2차례 방중뒤 태도 바꾸자 "회담 안 한다" 초강경 카드 곧바로 北이 몸 낮추자… "따뜻하고 생산적 담화" 주도권 되찾아 트럼프에 비판적이던 NYT "한번은 시도할 만한 혁신적인 조치"   24일(현지 시각) 미·북 정상회담의 전격적인 취소 발표는 이른바 '트럼프...
  • 2018-05-26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참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국제사회가 북한, 미국의 기싸움에 요동치고 있다.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취소해버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 2018-05-26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판단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하루도 채 안돼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번복하며 머쓱해졌다.  일본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를 방문 중이었던 아베 총리는 기자단에게 “...
  • 2018-05-26
  • 경찰·군인 대기 상태…회담 취재신청 접수 업무도 지속  "美 대사관 '4일 일정' 준비…샹그릴라호텔 보안 등 확인 작업" 회담장 유력 후보 호텔, 일시적 예약 재개 후 중단  북미회담 '끈' 안놓은 트럼프…"예정대로 열릴 수도" [AP=연합뉴스] (싱가포르=연합뉴스) 김상...
  • 2018-05-26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과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을 한다면 싱가포르에서 내달 12일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정상회담 (개최 논의) 재개에 관해 북한과 ...
  • 2018-05-26
  • "트럼프, 싸구려 정치적 곡예 하려는 게 아니라 오래 지속하는 실질적 해법 원해"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취소된 북미정상회담의 재추진 문제와 관련해 "그 회담이 6월 12일 열린다면 우리는 준비돼 있을 것이고 그와 관련한 것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무슨 일이든 ...
  • 2018-05-26
  • 트럼프 "따뜻하고 생산적인 北 담화…아주 좋은 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출처 EPA],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북한도, 우리도 원한다…지켜보겠다"… 6·12 싱가포르 회담 재성사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합성사진 [AP=연합뉴스...
  • 2018-05-26
  •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배경에는 북한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펜스 부통령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인내의 한계'였...
  • 2018-05-25
  • [북미회담 무산]트럼프, 6·12 싱가포르 북미회담 전격 취소(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예정돼 있던 6·12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취소 방침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쓴 이러한 내용의 공개서한을 공개했다. 2018.5....
  • 2018-05-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