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국,6300만달러 조선자산 동결,조선 '미국의 오만한 행태'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1월11일 09시06분    조회:173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고위급회담 연기후 갈등 격화 
美국방부 관리 "비핵화 거부땐 北 정권 교체를 對北 정책으로"
 

미국 중간선거 직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북 고위급 회담이 돌연 연기된 뒤 미·북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선거 이후 느긋해진 미국이 '선(先) 비핵화, 후(後) 제재 완화' 방침을 그대로 이어가자 북한의 불만이 폭발하는 모습이다.

이는 이번 고위급 회담 연기가 '순전히 일정 조율 문제 때문'이라는 한·미 당국의 설명과 달리 북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가 회담을 통해 좁힐 수 없을 정도로 커졌음을 시사한다. 외교가에선 미·북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태가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미 재무부는 지난 7일 6300만달러 상당의 북한 정부 관련 자산을 동결 조치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만 대북 제재 11건을 독자 부과하며 비핵화를 압박해온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다.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8일 한 토론회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계속 거부한다면 미국은 북한 정권 교체를 대북 정책으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미국은 대북 인도 지원 품목도 깐깐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아일랜드 구호 단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등이 지난 8~9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대북 물품 지원 승인을 요청했지만 승인이 나지 않고 있다. 미국이 "검토 시간을 더 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강력한 제재 이행 의지에 대해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언행 불일치 때문"이라고 했다. 미국이 보기에 북한은 말로만 '완전한 비핵화'를 언급하고 실제 행동은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는 8일 북한이 지난 9월 영구 폐기를 약속한 평북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3개월째 해체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전직 고위 외교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대선까지 2년을 벌었다는 생각에 한동안은 북한과 협상을 서두르거나 섣불리 제재를 완화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튿날 북핵 문제에 관해 "서두를 것이 없다"는 말을 일곱 차례 반복했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비확산 담당 부차관보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지금의 교착 상태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최근 '핵·경제 병진 노선'의 부활을 시사하며 미국의 제재 유지 방침에 반발해온 북한은 9일에도 미국을 비난했다. 인터넷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한·미가 최근 남북 경협을 논의하기 위해 설치키로 한 '워킹그룹'과 관련, "북남 협력 사업들에 나서지 못하게 항시 견제하고 제동을 걸며 비위에 거슬리면 파탄시키려는 미국의 흉심이 깔려 있다"며 "미국의 오만한 행태"라고 했다. CNN은 "북한은 미국이 제재 완화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에 정말로 화난 상태"라고 보도했다.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는 한국 정부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을 트집 잡아 "북남 관계를 해치는 정치적 망동"이라며 "파국적 후과가 초래될 수 있다.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노동신문은 1면 사설에서 '역사에 유례없는 가혹한 제재·봉쇄'를 거론하며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고 했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유대교 최대 기념일 노린 무차별 총격 사건…트위치로 전세계에 생중계돼 충격] 독일 동부 도시 할레 시민들이 총격사건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독일 동부 도시 할레의 유대교회당 인근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 이 사건은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
  • 2019-10-10
  • 일본 출신 타국적자 포함하면 28명째…노벨화학상 8번 받아 아베 "일본인으로서 자랑스러워" 축하전화…신문들, 호외 발행 호외 신문으로 노벨화학상 일본인 수상 소식 접하는 日 행인 (도쿄 교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9일 일본 화학자 요시노 아키라(71·吉野彰)가 9일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결정...
  • 2019-10-10
  • '스톡홀름 노딜' 이후 北관련 침묵 속 통화상대로 김정은 불쑥 거론 '우크라 스캔들' 해명하다 나온 발언…친서교환 외 '핫라인 소통' 시사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이해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다른 국가 정상들과 ...
  • 2019-10-10
  • 국방부 "유프라테스강 동쪽에서 지상 작전 시작" 트윗 시리아민주군 "터키군 탈 아브야드 공격…전사들이 격퇴" 시리아 북동부 국경을 넘어 지상작전을 수행 중인 터키군 [터키 국방부 제공]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쿠르드족이 통제하는 시리아 북동부 국경도시를 공습·포격한 터키군이 지상 작...
  • 2019-10-10
  • 피블스 ‘우주론’ 정립···과학자 교과서 활용 마요르·켈로, 지구 닮은꼴 ‘외계 행성’ 찾아 [서울경제]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우주의 탄생 원리를 밝히고 지구를 닮은 태양계 밖 행성을 발견한 캐나다계 미국인 제임스 피블스(84), 스위스의 미셸 마요르(77), 디디에 쿠엘...
  • 2019-10-08
  • 외신, 평화상에 16세 환경운동가 툰베리 가능성 거론  문학상은 2명 배출  "당신들이 꿈 앗아가" 환경소녀, 유엔 격정 연설 (CG)[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인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노벨상의 올해 수상자가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잇따라 발표된다. 가...
  • 2019-10-06
  • 3일 흉기난동이 벌어져 경찰과 4명이 숨진 프랑스 파리 시테섬의 경찰청 앞에서 경찰이 경계를 하고 있다. 파리 |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중심가에 있는 경찰청 본부에서 직원이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 4명이 숨지는 참극이 일어났다. AFP통신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3일 오후 1시(현지시간)쯤 파리 구도심 시테...
  • 2019-10-03
  • 중동 첫 고속철 하라마인 선 제다 역사 화재 '중동 관광대국' 선언 이틀만에 주요 기반시설 손실 '악재'  29일 화재가 난 사우디 하라마인 고속철 제다 역사[AFP=연합뉴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29일(현지시간) 낮 12시 35분께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항구도시 제다의 하라마인 고속철도 ...
  • 2019-09-30
  • 오스트리아 총선, 국민당 37%로 1위 33세 쿠르츠 총리, 최연소 타이틀 유지 극우 성향 '자유당'은 10%포인트 하락  '선방'한 녹색당 등과 3각연정 시나리오 오스트리아 제바스티안 쿠르츠 국민당 대표가 29일 빈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29일(현...
  • 2019-09-30
  • 트럼프, 바이든 이름 3차례 언급하며 '바이든 의혹' 조사 거론 WP "우크라이나에 명시적 대가 언급 안했지만 조사 착수 요청"  '심복' 줄리아니와 통화 제안…우크라 대통령, 조사약속 화답  트럼프 '우크라이나 의혹' (PG)[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
  • 2019-09-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