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국, 이란 '원유제재' 재개…'한국 포함 8개국 예외 인정'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1월5일 14시36분    조회:16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오후 2시 기해 이란 경제·금융제재 전면 복원…세계경제 타격 여파 주목 

외신 "한국·일본·인도·중국·터키 등 8개국은 6개월간 예외"

미국, 이란 '원유제재' 재개 (PG)[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미국 정부가 5일 0시(현지시간·한국시간 5일 오후2시)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등 경제·금융 제재를 전면 복원했다.

2015년 미국 등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이란의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타결에 따라 이듬해 1월부터 대 이란 제재를 완화한 지 2년 10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이란산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제품 등을 수입하는 외국 기업들은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된다. 

미국은 그러나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해서는 한시적 예외를 인정해주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해 미 정부의 공식 발표 내용이 주목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 정부 시절이던 2015년 7월 타결된 이란 핵합의에 대해 이란이 핵프로그램 감축이라는 합의 조건을 어겼다고 주장하며 지난 5월 일방적으로 합의 파기를 선언했다.

이어 금·귀금속, 흑연, 석탄, 자동차, 상용기·부품·서비스 수출 등의 분야에서 이란과 거래한 기업·개인을 제재하는 1단계 제재를 지난 8월 7일부로 부활시켰다. 

[연합뉴스TV제공]

이번에 복원된 2단계 제재는 이란의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 제품, 항만 운영·에너지·선박·조선 거래, 이란 중앙은행과의 거래 등을 제한하는 내용이다.

특히 이란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을 차단하고 국영 석유회사(NIOC), 국영 선박회사, 이란 중앙은행 또는 이란 내 은행과의 외국 거래를 차단하는 강도 높은 내용이어서 사실상의 '본 제재'라 할 수 있다. 

이란의 기간 산업체인 주요 국영회사들이 제재 리스트에 오르고 이란산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 제품을 수입하는 외국 기업들도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는 것이다. 

미국은 이를 통해 이란의 원유 수출을 '0'으로 줄여 이란 경제를 고사시키겠다고 압박해왔다. 

따라서 이번 제재에 동참하는 국가들은 이란산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 중단으로 자국 경제에 큰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다만 미 정부는 이번 제재가 국제 유가 등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에 따른 개별 국가의 타격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8개국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할 방침이어서 예외국에 한국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이란산 원유 수입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하는 것을 조건으로 해 6개월(180일)간 한시적으로 원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두겠다는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지난 2일 컨퍼런스콜에서 8개국에 대한 '일시적 면제' 방침을 밝히면서 이들 나라는 이란산 원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면제 조치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시 면제 대상국의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해 면제 대상국에 한국이 포함돼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미 정부의 공식 발표 내용이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미국이 일본과 인도,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이란산 원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터키와 인도, 한국이 예외국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인도, 한국, 일본, 중국 등 이란산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들이 예외국에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고, 로이터통신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터키, 인도, 한국이 예외국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대 이란 제재 복원 시 국내 기업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제재 복원 조치가 이뤄져도 석유화학업계에 긴요한 이란산 콘덴세이트(초경질유)의 수입 지속과 한국-이란 결제시스템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래픽] 미국, 이란 '원유 제재' 재개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2월 취임 옐런 美연준의장, 타임 선정 ‘올해 최고 파워인물’ WSJ ‘아시아-세계 주목 인물’에 김연아-이재용-아웅산 수지 올라   올해 지구촌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인물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지명자가 꼽혔다. 아시아에서 2014년에 주목해야 할 인물로...
  • 2014-01-04
  •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북핵 문제를 포함한 정치적 돌파구(political breakthrough)가 열린다면 우리는 곧바로 북한을 도울 모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지난달 3일 서울에서 가진 본지 인터뷰에서 "북한 지도자들이 미얀마의 사례를 주시하기를 바란다"며 "북한이 세계은행 회원국에 가입해...
  • 2014-01-03
  • 미국 하와이의 한 도로에서 거대한 크기의 싱크홀이 생겨 지나던 차량이 빠지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전 8시경 하와이섬의 한 도로에서 픽업트럭을 몰던 여성 운전자가 갑자기 생긴 거대한 싱크홀에 쏙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차량과 함께 떨어진 주민 벨마 델루즈는 싱크홀에서 기어...
  • 2014-01-02
  • 아베신조 일본총리는 1월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헌법개정 토론, 안보 보강, 교육진흥을 주요 과제로 삼으며 "강한 일본을 되찾기 위한" 싸움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는 일본이 "새국가 건설"을 위해 큰 걸음을 내디딜 시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현행 헌법 제정 68주년이 되...
  • 2014-01-02
  • 중국 료녕성 단동과 조선 평양을 련결하는 국제열차가 지난해부터 매일 운행으로 증편된 뒤 '안전운행 1주년'을 달성했다고  중신넷이 1일 밝혔다. 렬차가 사업이나 관광 등의 목적으로 중·북을 오가는 승객이 급증하면서 량국 합의에 따라 지난해 1월 1일부터 주 4회에서 매일로 운행 횟수를 늘...
  • 2014-01-02
  •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금융가를 지나가던 주민들이 물벼락을 맞고 있다. 몬테비데오 금융가에서는 매년 마지막 날 업무가 종료되면 행인들에게 물벼락을 퍼붓거나 지난 달력을 버리는 전통이 있다. 로이터
  • 2014-01-02
  • 자신의 ‘처녀성’을 온라인 경매에 부쳐 논란을 일으킨 브라질 출신 여대생이 아랍의 한 부호에게 결혼 제안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호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카타리나 미글리오리니(21)는 최근 미국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처녀성 경매 마감을 내년 2월 12일(현지시간)로...
  • 2013-12-30
  •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남부 도시 볼고그라드의 철도 역사에서 29일(현지시간) 자폭 테러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수사 당국이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폭발 사고는 이날 낮 12시 45분께 볼고그라드 철도 역사 1층 출입구 근처에서 발...
  • 2013-12-30
  • 시진핑 정권, 대일강경책 내세울것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3년 12월 27일 (금) 오후 7시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김선경 (CBS 베이징 특파원) CBS노컷뉴스 김선경 베이징 특파원 ◇ 정관용> 아베 신조 일본 총...
  • 2013-12-29
  • "중국인 75%, 일본에 강경 대응 주문"…환구시보 최신 여론조사     [removed][removed][removed][removed][removed][removed][removed][removed]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국민 4명 가운데 3명꼴로 중국 정부가 일본 아베 정권에 대해 강경책을 일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 2013-12-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