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폼페이오 '4차 방북결과' 들고 방중…中 '평화협정 참여' 주목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0월8일 09시26분    조회:13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방북직후 중국방문 이례적…'비핵화 진전' 설명하고 협조구할 듯

중국 평가와 대응이 주목…폼페이오 '평화협정 中참여 언급' 촉각

中매체 "폼페이오, 중미 관계보다 한반도 문제 협조에 집중할 듯"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심재훈 특파원 = 4차 방북을 마치고 한국을 찾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박 2일간의 방한일정을 끝내고 8일 동북아 순방의 마지막 목적지인 중국을 방문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늦은 오전 국무장관 전용기편으로 서울을 떠나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향할 예정이다. 

관례대로라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뒤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난 뒤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을 예방하고 떠날 것으로 보인다.

대북 협상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직후 중국에 들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중기간 중국 지도부와 만나 4차 방북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 협상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 사찰 등 비핵화 후속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 논의 등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김 위원장과 오찬을 포함해 3시간 30분 가량 회동한 뒤 "매우 성공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 측이 폼페이오 장관의 전날 방북결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향후 대응에 있어 협조적 태도로 나올지가 주목된다.


폼페이오 "김정은과 생산적 대화"…美관리 "시간·노력 많이 들 것"(서울 AP/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 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동행한 미국 관리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지난번보다 좋았지만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작업(a long haul)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 것'이라는 발언에 비춰볼 때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에서 영변 핵폐기 등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 등 미국의 상응조치를 연결하는 합의가 미국 측이 만족할 수준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관측. 이와 관련 방북 후 서울에 들른 폼페이오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오늘 북한 방문에서 상당히 좋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지만, 아직 우리가 할 일이 상당히 많지만 오늘 또 한 걸음 내디뎠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은 이날 평양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과 회동장을 향해 함께 걷는 모습. bulls@yna.co.kr
(끝)


미국 정부는 그동안 북한 비핵화 협상의 걸림돌로 중국을 공개 지목하면서 협상 과정에서 중국이 적극적 역할을 해 달라고 요구해온 만큼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에도 양제츠 정치국원 등에게 중국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지난 5일 첫 순방지인 일본으로 향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향후 북한과의 협상이 목표에 다다르면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에 서명하게 될 것이고 여기에 중국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중국의 평화협정 참여는 당연한 일로 평가되지만, 최근 무역과 안보갈등을 겪고 있는 미중 관계의 온도를 감안할 때 미중간 대북공조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외교가는 주목하고 있다. 

다만 평화협정의 예비수순으로 평가되는 종전선언에 중국을 참여시키겠다는 의미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웨이(達巍)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원 미국연구소장은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중에서 전반적인 미중 관계보다는 트럼프 행정부가 매우 신경을 쓰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얻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당초 중국이 종전선언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무산된 뒤 미국은 북한 비핵화에 걸림돌인 중국을 설득하기 위해 평화협정에 끼워주겠다는 당근으로 무마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은-폼페이오 오찬(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접견했다고 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오찬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in the Republic of KoreaNo Redistributionphoto@yna.co.kr
(끝)


한반도 문제 못지않게 미중은 무역 및 군사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이번 폼페이오 장관 방중을 계기로 해결점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지만 체류 시간이 반나절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별다른 소득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관세 폭탄'으로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의 중국 군부에 대한 제재와 남중국해에서 미중 해군 함정이 충돌 직전까지 가고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마저 중국 비난에 나서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전 세계가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글로벌 도전에 미중간 협력을 원하고 있어 냉전 시대가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진찬룽(金燦榮)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은 미중간 신냉전 시대 도래 가능성에 대해 "미국은 냉전 시대를 시작할 능력이 없으며 미국의 금융 세력이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냉전 시대는 양측 세력 간에 충돌이 필요한 데 미국의 동맹인 중국과 유럽이 상대적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1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웃음 띤 얼굴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사망자 115명…주총리 "2개월 이내 원인규명"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에서 지난 13일 발생한 압사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느는 가운데 경찰의 곤봉사용이 사고를 유발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 다티아 지역의 힌두사원 '라...
  • 2013-10-15
  • [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어려움을 덜어주려는 시민들의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예산 문제로 상당부분의 기능이 정지되면서 시민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이를 메꾸려는 노력이다. 지난 주말 참전용사 출신으로 구성된 재난 구조 ...
  • 2013-10-15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2013년 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노벨경제학상은 시카고대의 유진 파마, 라스 피터 핸슨 교수, 예일대의 로버트 실러 교수 등 3명에게 돌아갔다. (AP=연합뉴스) "자산 가격의 경험적 분석 공로"…2000년부터 美학자들 수상 독점 실러 "믿기지 않...
  • 2013-10-15
  • [서울신문 나우뉴스]신체 절단사건이 끔찍한 화형으로 이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유럽계 남자 2명이 산 채로 불에 타 죽는 끔찍한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두 남자에 불을 붙인 건 분노한 주민들이었다. 사건은 실종됐던 8살 어린이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아이는 성기...
  • 2013-10-15
  • 22곳 수용소 포화 상태…밀입국 중개업자 수법 못 따라가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리비아가 넘쳐나는 불법 외국인 난민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에는 수용 시설이 부족해 동물원에까지 난민들을 밀어 넣는 상황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와 지중해를 사이에 둔 리비아...
  • 2013-10-14
  • 전문가들 '설마'…"현실화 땐 세계 경제에 재난"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증액하기 위한 정치권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재무부가 시한으로 경고한 날짜인 17일(현지시간)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초긴장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그동안 '새는 곳...
  • 2013-10-14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13일 약 천명이 참가한 소란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측은 공공질서 파괴죄로 약 380명을 체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스크바 전시의 경계등급이 제고되었으며 러시아이민연합회는 외국인들이 공공장소에 가지 말 것을 바랐습니다. 10일 새벽, 모스크바 서부 버유레보지역에서 세르바코브라고 불리우...
  • 2013-10-14
  • 중국, 영국 부동산·인프라 사업 투자로 화답 (서울=연합뉴스) 조성대 기자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작년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면담한 이후 18개월 간 냉기류에 휩싸여온 영국과 중국 간 외교관계가 화해 무드로 접어 들었다. 13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13일...
  • 2013-10-14
  • 대일항쟁기 강제동원委, 여성노무자 강제동원 피해실태 분석 평균 연령 16.46세…일본·중국·러시아·남양군도로 끌고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일제가 강점기에 9살 여아는 물론 10대 초중반의 어린 소녀들을 무차별적으로 끌고가 탄광과 공장에서 중노동시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
  • 2013-10-14
  • 생후 5주 신생아의 신장 이식으로 새 삶을 찾은 여성 [서울신문 나우뉴스]생후 5주의 신생아가 20대 여성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나 감동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3일 보도했다. 영국 웨스트요크셔에 사는 사미라(22)는 얼마 전 신장 이식수술을 받았다. 그녀의 수술이 특별한 이유는 ...
  • 2013-10-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