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폼페이오 '4차 방북결과' 들고 방중…中 '평화협정 참여' 주목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0월8일 09시26분    조회:13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방북직후 중국방문 이례적…'비핵화 진전' 설명하고 협조구할 듯

중국 평가와 대응이 주목…폼페이오 '평화협정 中참여 언급' 촉각

中매체 "폼페이오, 중미 관계보다 한반도 문제 협조에 집중할 듯"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심재훈 특파원 = 4차 방북을 마치고 한국을 찾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박 2일간의 방한일정을 끝내고 8일 동북아 순방의 마지막 목적지인 중국을 방문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늦은 오전 국무장관 전용기편으로 서울을 떠나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향할 예정이다. 

관례대로라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뒤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난 뒤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을 예방하고 떠날 것으로 보인다.

대북 협상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직후 중국에 들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중기간 중국 지도부와 만나 4차 방북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 협상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 사찰 등 비핵화 후속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 논의 등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김 위원장과 오찬을 포함해 3시간 30분 가량 회동한 뒤 "매우 성공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 측이 폼페이오 장관의 전날 방북결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향후 대응에 있어 협조적 태도로 나올지가 주목된다.


폼페이오 "김정은과 생산적 대화"…美관리 "시간·노력 많이 들 것"(서울 AP/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 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동행한 미국 관리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지난번보다 좋았지만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작업(a long haul)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 것'이라는 발언에 비춰볼 때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에서 영변 핵폐기 등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 등 미국의 상응조치를 연결하는 합의가 미국 측이 만족할 수준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관측. 이와 관련 방북 후 서울에 들른 폼페이오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오늘 북한 방문에서 상당히 좋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지만, 아직 우리가 할 일이 상당히 많지만 오늘 또 한 걸음 내디뎠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은 이날 평양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과 회동장을 향해 함께 걷는 모습. bulls@yna.co.kr
(끝)


미국 정부는 그동안 북한 비핵화 협상의 걸림돌로 중국을 공개 지목하면서 협상 과정에서 중국이 적극적 역할을 해 달라고 요구해온 만큼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에도 양제츠 정치국원 등에게 중국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지난 5일 첫 순방지인 일본으로 향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향후 북한과의 협상이 목표에 다다르면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에 서명하게 될 것이고 여기에 중국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중국의 평화협정 참여는 당연한 일로 평가되지만, 최근 무역과 안보갈등을 겪고 있는 미중 관계의 온도를 감안할 때 미중간 대북공조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외교가는 주목하고 있다. 

다만 평화협정의 예비수순으로 평가되는 종전선언에 중국을 참여시키겠다는 의미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웨이(達巍)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원 미국연구소장은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중에서 전반적인 미중 관계보다는 트럼프 행정부가 매우 신경을 쓰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얻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당초 중국이 종전선언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무산된 뒤 미국은 북한 비핵화에 걸림돌인 중국을 설득하기 위해 평화협정에 끼워주겠다는 당근으로 무마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은-폼페이오 오찬(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접견했다고 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오찬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in the Republic of KoreaNo Redistributionphoto@yna.co.kr
(끝)


한반도 문제 못지않게 미중은 무역 및 군사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이번 폼페이오 장관 방중을 계기로 해결점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지만 체류 시간이 반나절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별다른 소득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관세 폭탄'으로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의 중국 군부에 대한 제재와 남중국해에서 미중 해군 함정이 충돌 직전까지 가고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마저 중국 비난에 나서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전 세계가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글로벌 도전에 미중간 협력을 원하고 있어 냉전 시대가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진찬룽(金燦榮)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은 미중간 신냉전 시대 도래 가능성에 대해 "미국은 냉전 시대를 시작할 능력이 없으며 미국의 금융 세력이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냉전 시대는 양측 세력 간에 충돌이 필요한 데 미국의 동맹인 중국과 유럽이 상대적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1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웃음 띤 얼굴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공개서한 보내 내달 싱가포르 북미회담 취소한다 밝혀 “北 극도의 분노와 적대감 보여..지금 만나는 건 부적절” “김정은 마음 바뀌면 언제든 전화하거나 편지해라” “김정은 훌륭한 대화 형성됐다고 생각”..회담 재개 가능성 남겨 /AP 연합뉴스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도널드 트럼...
  • 2018-05-24
  • 폼페이오 "북미회담 개최 매우 희망적…北에 양보한 것 없다"(워싱턴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발언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6월12일로 예정된 그 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데 매우 희망적"이라며 북한에 전혀...
  • 2018-05-24
  • 완전한 비핵화·체제안전보장 등 핵심카드 테이블에 올라 와 '핵무기 조기 반출' 美 요구, 北 수용할지도 쟁점될 듯  한미 정상, 예정에 없던 질문 쏟아져 즉석 '기자회견'(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문재인...
  • 2018-05-23
  • 영국 스카이뉴스가 22일 핵실험장 취재에 앞서 북한 원산에서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스카이뉴스 아시아 특파원 톰 체셔 기자는 1분 58초 길이의 영상을 통해 북한 방문에 대한 인상과 향후 일정 등에 관해 전했다.     [사진 SNS 캡처] 체셔 기자는 원산 공항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이 ...
  • 2018-05-23
  • "모든 것이 불확실해보여" "풍계리까지 가는데 약 20시간 걸려"  "전문가들은 없고 기자들 뿐"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하기 위해 북한 원산에 체류 중인 미국 CNN의 윌 리플리 기자가 23일 아침 현지에서 트위터를 통해 "날씨는 쾌청한데 아직 출발 일정에 관해선 말이 없다....
  • 2018-05-23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사전조율이 없었다는 청와대 설명처럼 돌발적인 상황과 예상 밖의 발언이 속출했다. 모두발언 자리에서 취재진과 일문일답이 진행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6월 12일에 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며 ‘커...
  • 2018-05-23
  • 트럼프 "일괄타결이 바람직…조건 안맞으면 회담 미뤄질수도"(워싱턴DC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수용할 경우 체제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은 이...
  • 2018-05-23
  • "언젠가 통일…매우 성공적인 두 한국 보게 될 것"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다음 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남북 통일을 언급했다.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문답하는 과정에서였다....
  • 2018-05-23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당초 예정대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 백악관이 트럼프-김정은 초상화를 나란히 새긴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까지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백악관 공보국은 21일(현지시간...
  • 2018-05-22
  • 지난주 후반에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말로 직접 북한을 달랬는데 북한은 아직 좋다 싫다 반응이 없습니다. 원하던 말은 들었는지 모르지만, 반대로 미국 안에서 북한이 안 변한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건 앞으로도 부담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리비아 모델은 부인하고 볼턴 보좌관까지 훈계한 트럼프 대통령, 그...
  • 2018-05-2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