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2차 북미 정상회담 공식화…美폼페이오-北리용호 만남 주목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9월25일 14시05분    조회:15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뉴욕서 북미 외교장관 회담 개최 가능성 높아져
비핵화, 종전선언 구체적인 합의안 나올까 관심
북미 '톱다운' 방식…폼페이오 조기 방북 가능성
【싱가포르=뉴시스】배훈식 기자 = 지난 8월4일 오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아세안외교안보포럼(ARF)에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국 국무부 장관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인사하고 있다. 2018.08.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공식화된 가운데, 뉴욕 유엔총회 기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만남에 관심이 쏠린다. 

아직 폼페이오 장관과 리 외무상의 만남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의사를 밝힌 만큼, 뉴욕에서 북미 외교장관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과 미국 사이에 이제 1차 정상회담과 비슷한 형식으로 (2차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며 "조만간 근시일 내에 구체적인 사항이 발표될 것이다. 그동안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폼페이오 장관과 리 외무상 사이에 북미 외교장관회담이 열리게 된다면 6·12 북미 공동성명보다 진전된 비핵화 조치와 함께, 종전선언 등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비핵화와 관련,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밝힌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보다 진전된 조치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 전날인 23일(현지시간)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특정 시설들, 특정 무기 시스템들에 대해 대화를 나눠왔다"며 "이같은 대화들이 진행 중이다. 우리는 세계에 결과를 내놓을 수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북미가 9월 평양공동선언보다 더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에 대해 물밑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 허버드룸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09.24.pak7130@newsis.com

트럼프 대통령도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 실무 작업을 준비 중에 있다"며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 정부 관계자들과 접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조만간 북한 고위인사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비핵화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이와 함께 북한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미국이 6·12 북미 공동성명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힘에 따라, 북한의 비핵화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 역시 논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그동안 선제적인 비핵화 조치에 대한 대가로 미국에 '종전선언' 체결을 요구해온 만큼, 북한의 초기단계 비핵화 조치 이행과 미국의 종전선언 체결 사이에 교환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방북이 확정될 지도 관심사항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협상과 연관된 진전을 위해 평양을 다시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차 북미 정상회담 전에도 평양을 방북해 북미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김 위원장과 최종 조율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톱다운'(top-down)방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조기 개최가 공식화된 만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더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후 악수하고 있다. 2018.09.19. photo@newsis.com

다만 북미 간 대화에서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 간 간극이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경우,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성급한 회담 개최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 측으로부터 이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뜨거운 의지를 제가 확인했다"고 강조하면서도 "하지만 이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서두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리 외무상은 26일(현지시간) 뉴욕에 도착해 29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리 외무상은 이번 유엔총회 기간 평양선언의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북미 간 '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평양선언에 언급된 동창리 미사일엔진 시험장과 발사대, 영변 핵시설 폐기 등을 강조하며,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끊이지 않는 美 총기참사…트럼프 "끔찍한 총격" 트윗 경찰, 21세 남성 용의자 1명 체포…부상자 수십명 이르는듯 엘패소 총격 현장에 출동한 현지 경찰[AF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의 국경도시인 엘패소의 대형 쇼핑몰에서 주말인 3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0...
  • 2019-08-04
  • 마다가스카르 방문 중 사고…현지 경찰 "항말라리아제 부작용 가능성 조사" (서울=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영국 명문대학인 케임브리지대 대학생이 아프리카 1천m 상공에서 비행기 문을 열고 갑자기 뛰어내려 숨졌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등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다가스카르 안자자비...
  • 2019-08-02
  •   2003년 3월 1일 파키스탄 라왈핀디에서 체포될 당시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의 모습 [미 법무부 제공]    3000여명의 사망자를 낸 2001년 9·11 테러 주범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사진·55)가 사형을 면하게 해주면 9·11 테러 피해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정...
  • 2019-07-31
  • [서울신문 나우뉴스] 이탈리아에서 마약과 살해 혐의로 경찰서로 압송된 미국의 10대 소년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났던 미국의 부유층 10대 자녀들이 현지에서 마약 및 살인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가브리엘 크리스천 나탈리-요르트...
  • 2019-07-29
  •  [총격범 현장에서 숨져 … 뉴욕서 총기난사로 1명 숨진 지 하루 만에 발생]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길로이시에서 열린 '길로이 마늘 축제'에서 벌린 총기난사로 시민들이 겁에 질린 채 대피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쳐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열린 마늘 축제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최...
  • 2019-07-29
  • 日 교도통신 26일 오전 11시 보도…다음달 2일부터 발효[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교도 통신이 26일 오전 11시 보도했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되는 시점은 다음달 2일이다. 이에 앞서 이 통신은 일본이 다음달 2일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배...
  • 2019-07-26
  • "매우 긍정적이었다…北, 우리를 만나고 싶어할 것" '서신외교' 가동 통해 실무협상 본궤도 올리는 역할할지 주목 '북한의 준비' 강조…속도조절론 연장선서 '비핵화 결단' 촉구 메시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July 22, 2019, in Washington. (AP&...
  • 2019-07-23
  • 국제원자력 기구 측은 22일 유키아 아마노 사무총장이 지병으로 72세 나이로 별세했다고 선포했다.유키아 아마노 선생은 2009년 국제원자력 기구 사무총장으로 당선되였다.   앞서 아마노 사무총장이 건강 문제 탓에 정식 임기 이전인 내년 3월 안에 사임할 것이라는 EFE 통신 등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아마노 사무총...
  • 2019-07-23
  • 자민·공명·유신 개헌세력, 참의원 ⅔ 못미쳐…개헌 구심력 약화 아베 "참의원선거, 개헌세력 묻는 선거 아냐…임기중 국민투표 실현" 주장 작년 10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이타마 현의 육상자위대 아사카 훈련장에서 열린 자위대 사열식에 참석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
  • 2019-07-22
  •   오늘(19일) 새벽에는 서울 종로의 일본대사관이 있는 건물에 한 70대 남성이 차를 몰고 돌진했습니다. 스스로 차에 불을 질러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데, 경찰은 해당 남성의 장인어른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백운 기자입니다.     흰색 승합차 위로 희뿌연...
  • 2019-07-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