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2차 북미 정상회담 공식화…美폼페이오-北리용호 만남 주목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9월25일 14시05분    조회:16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뉴욕서 북미 외교장관 회담 개최 가능성 높아져
비핵화, 종전선언 구체적인 합의안 나올까 관심
북미 '톱다운' 방식…폼페이오 조기 방북 가능성
【싱가포르=뉴시스】배훈식 기자 = 지난 8월4일 오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아세안외교안보포럼(ARF)에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국 국무부 장관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인사하고 있다. 2018.08.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공식화된 가운데, 뉴욕 유엔총회 기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만남에 관심이 쏠린다. 

아직 폼페이오 장관과 리 외무상의 만남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의사를 밝힌 만큼, 뉴욕에서 북미 외교장관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과 미국 사이에 이제 1차 정상회담과 비슷한 형식으로 (2차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며 "조만간 근시일 내에 구체적인 사항이 발표될 것이다. 그동안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폼페이오 장관과 리 외무상 사이에 북미 외교장관회담이 열리게 된다면 6·12 북미 공동성명보다 진전된 비핵화 조치와 함께, 종전선언 등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비핵화와 관련,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밝힌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보다 진전된 조치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 전날인 23일(현지시간)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특정 시설들, 특정 무기 시스템들에 대해 대화를 나눠왔다"며 "이같은 대화들이 진행 중이다. 우리는 세계에 결과를 내놓을 수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북미가 9월 평양공동선언보다 더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에 대해 물밑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 허버드룸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09.24.pak7130@newsis.com

트럼프 대통령도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 실무 작업을 준비 중에 있다"며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 정부 관계자들과 접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조만간 북한 고위인사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비핵화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이와 함께 북한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미국이 6·12 북미 공동성명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힘에 따라, 북한의 비핵화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 역시 논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그동안 선제적인 비핵화 조치에 대한 대가로 미국에 '종전선언' 체결을 요구해온 만큼, 북한의 초기단계 비핵화 조치 이행과 미국의 종전선언 체결 사이에 교환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방북이 확정될 지도 관심사항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협상과 연관된 진전을 위해 평양을 다시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차 북미 정상회담 전에도 평양을 방북해 북미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김 위원장과 최종 조율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톱다운'(top-down)방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조기 개최가 공식화된 만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더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후 악수하고 있다. 2018.09.19. photo@newsis.com

다만 북미 간 대화에서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 간 간극이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경우,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성급한 회담 개최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 측으로부터 이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뜨거운 의지를 제가 확인했다"고 강조하면서도 "하지만 이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서두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리 외무상은 26일(현지시간) 뉴욕에 도착해 29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리 외무상은 이번 유엔총회 기간 평양선언의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북미 간 '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평양선언에 언급된 동창리 미사일엔진 시험장과 발사대, 영변 핵시설 폐기 등을 강조하며,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회담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내 미군기지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7일(현지시간) 밤 대국민 연설을 검토했으나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 2020-01-08
  • "美 반격에 가담하면 그 나라도 표적" 이란 혁명수비대의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 미사일 공격[이란 혁명수비대 제공]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혁명수비대가 8일(현지시간) 새벽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군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미국의 우방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낸 성명...
  • 2020-01-08
  • 이란 혁명수비대 "솔레이마니 사령관에 대한 보복'…美 우방에도 경고 美, 트럼프 대통령 주재 긴급 회의…금융시장도 '출렁'  이란 탄도미사일 발사[EPA=연합뉴스자료사진] (테헤란·워싱턴=연합뉴스) 강훈상 류지복 특파원 = 이란 혁명수비대가 8일(현지시간) 새벽 아인 알아사드 공군...
  • 2020-01-08
  • 8일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를 목표로 발사한 이란의 미사일./사진=타스님 통신 캡처 [서울경제] 미 공군 F-35 전투기 6대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를 이란이 공격한 데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중국 환추스바오는 ...
  • 2020-01-08
  • 이란이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의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7일(현지 시각) 지대지(surface-to-surface) 미사일 십여기를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 TV가 8일 보도했다. 이란 현지 매체들의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7일 오후 5시30분 1차 공격에 이어 8일 새벽에 2차 공격이 이어졌다.  아인 알 아사드 공군기지는 이라...
  • 2020-01-08
  •     “가장 악한 경우가 악몽될 것” 의회는 美 테러 조직으로 지정알리 샴커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을 향한 ‘13개의 보복 시나리오(13 revenge scenarios)’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샴커니 사무총장은 “거셈 솔...
  • 2020-01-07
  • 7일 솔레이마니 고향 케르만에서 군중 한꺼번에 몰리며 200여명 큰 부상…이란 당국 ‘장례식 연기’ 조처 지난 5일 이란에서 운구되고 있는 가셈 솔레이마니 시신.지난 3일 새벽(현지시각) 미군의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공습으로 암살당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정예군 ‘쿠드스’ 사령관 가셈...
  • 2020-01-07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중앙포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52곳 공격" 협박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90명 여객기 피격"사건을 거론하며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숫자 52'는 1979년 이란에서 일어난 미국 대사관 직원 인질 사건에서, 로하니 대통령의 '...
  • 2020-01-07
  • 미군, 공수·특수부대에 이어 4천500명 소속 상륙전부대 배치 준비도 미 공군 B-52H 폭격기 [UPI/미 공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중동에 공수부대와 특수부대 병력을 추가 배치키로 한 미군이 전략폭격기도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6일(현지시간)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
  • 2020-01-07
  • 내전 세력판도 변화 가능성에 전격 굳히기 시도한 듯  카다피 고향이자 IS·유엔승인 정부가 눈독 들인 항구·군사요충지 시르테 '해방'을 발표하는 리비아 동부 반군 LNA 대변인[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터키의 리비아 내전 개입에 반대해온 리비아 동부 반...
  • 2020-01-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