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 국무부, 조선의 '상응조치' 요구에 '비핵화가 먼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9월21일 07시54분    조회:124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비핵화 없인 어떤 것도 이뤄질 수 없다"며 '선 비핵화' 강조
'영변 핵 사찰'도 "상호 간에 공유된 이해"라며 기정사실화
"문 대통령에게 뉴욕에서 공식적이고 완전한 설명 듣기를 고대"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
미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남북 정상이 '평양 공동선언'에서 영변 핵 시설 영구폐기의 조건으로 내걸었던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가 가장 먼저"라며 '선 비핵화' 입장을 강조했다. 

또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평양 공동선언에는 없는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단 참가 하의' 영변 핵 폐기를 언급한 데 대해 "그건 상호 간에 공유된 이해(shared understanding)"라며 '영변 핵사찰'을 기정사실화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응하는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예전에 얘기한대로 비핵화가 없는 상태에선 어떠한 것도 이뤄질 수 없다. 비핵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Denuclearization has to come first)"고 말했다. 

나워트 대변인의 답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폼페이오 장관의 뜻을 그대로 전한 것인지는 명확치 않지만, 표현 상으론 "미국이 먼저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라"는 북한의 요구에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먼저 취하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반박한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나워트 대변인은 또 '미국과 IAEA의 사찰'과 관련, "핵 해체(dismantlement) 상황이 있을 때 IAEA 사찰단이 (참가자의) 일부가 되는 건 정상적인 과정(normal course)"라며 "우리는 (그에 대해) 북한 정부와 대화해 왔고 상호 간의 이해(mutual understanding)"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내가 알기로는 지난 며칠 간 한국과 북한 간에 논의된 것들 중의 하나"라며 "우리는 한국 측과 (다음주 뉴욕에서) 마주 앉았을 때 보다 공식적이고 완전한 설명(moreformalthorough readout)을 받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영변 핵 사찰'이 이미 공식, 혹은 비공식적으로 북한 및 한국으로부터 동의를 얻은 것이라는 것을 'shared understanding', 'mutual understanding'이란 단어를 동원해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이는 이날 워싱턴DC 한국전쟁기념공원에서 열린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관련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기념사에서 "김정은은 최종 협상 대상인 핵 사찰을 허용하겠다는 약속을 발표했고, 국제적인 참관자 앞에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를 영구히 폐기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한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미 정부는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생각이 없음도 명확히 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이날 "대북제재가 계속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의문의 여지가 없다. (제재를 계속하는 건) 미국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꼭 실시되야 한다. 엑셀에서 발을 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전날 밝힌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북미 협상 개최 시기와 관련,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며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빈으로) 떠날 준비가 된 채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다음 주 유엔총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국내외에서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군부의 지지를 등에 업고 버티기에 돌입했다. 이에따라 야권과의 무력 충돌 등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제 사회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반...
  • 2019-01-25
  • "2월말에 또다른 좋은 표식 갖게 될 것"  "최대압박이 김정은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해" 【서울=뉴시스】 오애리·류강훈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2월 말까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있어 더 많은 진전이 있을 것이며, 민간부문이 최종 협상을 이뤄...
  • 2019-01-23
  • 자살폭탄 공격으로 100명 이상에 이르는 아프가니스탄 치안 병력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알려진 아프간 반군 탈레반이 같은 날 미국과 평화협상 관련 대화재개를 선언하는 강온 양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화협상 등에서 더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한 탈레반의 ‘지렛대 전략’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 2019-01-23
  •   최근 관련 보도에 의하면 미국측은 캐나다측에 정식으로 맹만주(孟晚舟) 여사를 인도할 것을 제기했습니다. 화춘영(华春莹)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이와 관련해 캐나다측이 즉각 맹만주 여사를 석방하고 그의 합법적 권익을 절실히 보장할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동시에 미국측이 잘못을 바로잡고 맹...
  • 2019-01-22
  • [앵커]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한국 국적의 남성이 숨졌습니다. 일본 경찰은 일본 폭력조직인 야쿠자 간 다툼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건이 발생한 것은 어제(21일) 오후 6시 반 쯤입니다. 도쿄 신주쿠 한복판, 술집 등이 밀집해 있는 ...
  • 2019-01-22
  •   미국 싱트탱크인 전략국제연구소(CSIS) 산하 전문 포털 '장벽을 넘어서'가 2019년 1월21일 발표한 북한 신오리 미사일 기지의 위성사진. 가운데 본부 지역으로 표기된 부분에 조선인민군 전력군의 노동미사일 여단본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CSIS, '분단을 넘어']    미국의 싱...
  • 2019-01-22
  • 비건, 취임 후 처음 최선희 만나… 환영만찬 분위기 화기애애 2차 북·미 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해 1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근교에서 3박4일간의 합숙 협상에 들어간 3자 실무협상 대표. 왼쪽부터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 2019-01-21
  •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김성은 기자] [2월 하순 예정, 베트남 다낭·호찌민 등도 거론…  김정은, 김일성 이어 베트남 국빈방문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는 사진이 지...
  • 2019-01-21
  • 北관련 트위터 침묵 깨고 언론에 불만 표시…2차회담 기대감 재차 피력 펜스 "2차회담에서 북한에 구체적 조치 기대한다고 말할 것" 김정은 친서 받는 트럼프(서울=연합뉴스)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이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
  • 2019-01-21
  • 8개월여만의 '재회' 무대…1차 정상회담 잇는 구체적 진전 만드는게 관건 비핵화-상응조치 이견 해소되지 않은 듯…실무회담서 '난관' 예상도  2019년 북미 정상회담 (PG)[최자윤 제작] 일러스트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 2019-01-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