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 국무부, 조선의 '상응조치' 요구에 '비핵화가 먼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9월21일 07시54분    조회:12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비핵화 없인 어떤 것도 이뤄질 수 없다"며 '선 비핵화' 강조
'영변 핵 사찰'도 "상호 간에 공유된 이해"라며 기정사실화
"문 대통령에게 뉴욕에서 공식적이고 완전한 설명 듣기를 고대"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
미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남북 정상이 '평양 공동선언'에서 영변 핵 시설 영구폐기의 조건으로 내걸었던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가 가장 먼저"라며 '선 비핵화' 입장을 강조했다. 

또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평양 공동선언에는 없는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단 참가 하의' 영변 핵 폐기를 언급한 데 대해 "그건 상호 간에 공유된 이해(shared understanding)"라며 '영변 핵사찰'을 기정사실화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응하는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예전에 얘기한대로 비핵화가 없는 상태에선 어떠한 것도 이뤄질 수 없다. 비핵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Denuclearization has to come first)"고 말했다. 

나워트 대변인의 답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폼페이오 장관의 뜻을 그대로 전한 것인지는 명확치 않지만, 표현 상으론 "미국이 먼저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라"는 북한의 요구에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먼저 취하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반박한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나워트 대변인은 또 '미국과 IAEA의 사찰'과 관련, "핵 해체(dismantlement) 상황이 있을 때 IAEA 사찰단이 (참가자의) 일부가 되는 건 정상적인 과정(normal course)"라며 "우리는 (그에 대해) 북한 정부와 대화해 왔고 상호 간의 이해(mutual understanding)"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내가 알기로는 지난 며칠 간 한국과 북한 간에 논의된 것들 중의 하나"라며 "우리는 한국 측과 (다음주 뉴욕에서) 마주 앉았을 때 보다 공식적이고 완전한 설명(moreformalthorough readout)을 받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영변 핵 사찰'이 이미 공식, 혹은 비공식적으로 북한 및 한국으로부터 동의를 얻은 것이라는 것을 'shared understanding', 'mutual understanding'이란 단어를 동원해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이는 이날 워싱턴DC 한국전쟁기념공원에서 열린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관련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기념사에서 "김정은은 최종 협상 대상인 핵 사찰을 허용하겠다는 약속을 발표했고, 국제적인 참관자 앞에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를 영구히 폐기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한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미 정부는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생각이 없음도 명확히 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이날 "대북제재가 계속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의문의 여지가 없다. (제재를 계속하는 건) 미국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꼭 실시되야 한다. 엑셀에서 발을 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전날 밝힌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북미 협상 개최 시기와 관련,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며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빈으로) 떠날 준비가 된 채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다음 주 유엔총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사살된 40대 총격범, 동료들에 무차별 총격…경찰관도 5명 부상 총격 사건이 벌어진 미국 일리노이주 오로라의 공단[AP=연합뉴스] (시카고·서울=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강건택 기자 =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외곽의 한 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동료들에게 총을 쏴 최소 5명이 숨졌다. 마침 지난해 1...
  • 2019-02-16
  • 교도 "2차 정상회담 실무협의서…韓·中은 대상 아냐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2019.2.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정부가 최근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실무협의에서 상호 불가침선언 채택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 2019-02-15
  • 1968년 미국 함정 북한에 나포 北, 대동강변으로 옮겨 전시 중 美의원, 트럼프에 "돌려받아야" 서한 반환 시 '새로운 북·미관계' 진전 가속 1968년 미 해군 함정 푸에블로호는 원산 앞바다에서 임무 수행 중 북한군의 공격을 받고 나포됐다.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 2019-02-15
  • "문대통령 제재완화 주도가 미국 협상력 약화"【평양=AP/뉴시스】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김영철 노동부 부위원장을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실무 준비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6...
  • 2019-02-15
  • 12~14일 일정으로 방북... 김정은, 북미회담 전 국빈방문해 하이퐁 등 시찰할 듯 [오마이뉴스 안홍기 기자] ▲  핌빈민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의 북한 방문 소식을 알린 베트남 정부 공식 트위터. ⓒ @VNGovtPortal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이 준비...
  • 2019-02-12
  • 과이도 "금주 계획 준비될 것"…마두로 "가짜 원조 쇼, 거지 아냐"  "해외원조 안받겠다"…봉쇄된 베네수엘라 국경 다리(카라카스 AF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타치라와 콜롬비아 쿠쿠타를 연결하는 티엔디타스 다리 위 도로가 베네수엘라 군이 전날 배치한 유조 탱크(주황색)와 화물 컨...
  • 2019-02-11
  • 비건-김혁철 평양협의 통해 결실 토대 마련…'제재 완화' 접점찾기 주목 1·2차 위기때 영변 시설 '동결·불능화'까지 갔다 원상회복…폐기는 못 이뤄  과거 못다룬 HEU시설 폐기대상 신규포함…영변밖 HEU시설 의혹 해결은 숙제  북미정상회담-영변 핵...
  • 2019-02-11
  • 오는 27~28일 열릴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지가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로 결정된 가운데, 양국 정상들이 묵을 장소와 회담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보안상의 이유로 출입구가 여러 곳이거나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 등은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2019년 2월 27~28일 베트남에서 ...
  • 2019-02-09
  • 탁신계 정당 8일 "우본랏 공주, 총리 후보"…우본랏 "함께 걸어갈 것" 친군부정당 "선거법 위반" 반격…"대단히 부적절" 한밤 국왕 칙령이 결정타 우본랏, 오늘 새벽 "국민께 감사"…소속 정당도 '국왕 반대'에 지명 철회 우본랏 라차깐야 태국 공주[더 네이션 홈페이지 캡처] (방콕=연합뉴스) 김...
  • 2019-02-09
  • 앨빈 토플러 부인이자 학문적 동료 ‘미래충격’ 등 미래학 3부작 공동저술 남편과 담소를 나누는 하이디 토플러. 토플러협회 제공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오랜 학문적 동료였던 부인 하이디 토플러가 6일 사망했다고 토플러협회가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향년 89. 남편 토플러는 지난 2016년 87세로 사망했다....
  • 2019-02-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