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 국무부, 조선의 '상응조치' 요구에 '비핵화가 먼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9월21일 07시54분    조회:12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비핵화 없인 어떤 것도 이뤄질 수 없다"며 '선 비핵화' 강조
'영변 핵 사찰'도 "상호 간에 공유된 이해"라며 기정사실화
"문 대통령에게 뉴욕에서 공식적이고 완전한 설명 듣기를 고대"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
미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남북 정상이 '평양 공동선언'에서 영변 핵 시설 영구폐기의 조건으로 내걸었던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가 가장 먼저"라며 '선 비핵화' 입장을 강조했다. 

또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평양 공동선언에는 없는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단 참가 하의' 영변 핵 폐기를 언급한 데 대해 "그건 상호 간에 공유된 이해(shared understanding)"라며 '영변 핵사찰'을 기정사실화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응하는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예전에 얘기한대로 비핵화가 없는 상태에선 어떠한 것도 이뤄질 수 없다. 비핵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Denuclearization has to come first)"고 말했다. 

나워트 대변인의 답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폼페이오 장관의 뜻을 그대로 전한 것인지는 명확치 않지만, 표현 상으론 "미국이 먼저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라"는 북한의 요구에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먼저 취하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반박한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나워트 대변인은 또 '미국과 IAEA의 사찰'과 관련, "핵 해체(dismantlement) 상황이 있을 때 IAEA 사찰단이 (참가자의) 일부가 되는 건 정상적인 과정(normal course)"라며 "우리는 (그에 대해) 북한 정부와 대화해 왔고 상호 간의 이해(mutual understanding)"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내가 알기로는 지난 며칠 간 한국과 북한 간에 논의된 것들 중의 하나"라며 "우리는 한국 측과 (다음주 뉴욕에서) 마주 앉았을 때 보다 공식적이고 완전한 설명(moreformalthorough readout)을 받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영변 핵 사찰'이 이미 공식, 혹은 비공식적으로 북한 및 한국으로부터 동의를 얻은 것이라는 것을 'shared understanding', 'mutual understanding'이란 단어를 동원해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이는 이날 워싱턴DC 한국전쟁기념공원에서 열린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관련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기념사에서 "김정은은 최종 협상 대상인 핵 사찰을 허용하겠다는 약속을 발표했고, 국제적인 참관자 앞에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를 영구히 폐기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한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미 정부는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생각이 없음도 명확히 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이날 "대북제재가 계속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의문의 여지가 없다. (제재를 계속하는 건) 미국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꼭 실시되야 한다. 엑셀에서 발을 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전날 밝힌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북미 협상 개최 시기와 관련,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며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빈으로) 떠날 준비가 된 채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다음 주 유엔총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백악관서 네덜란드 총리 회담후 "호르무즈서 일어난 일 알리고 싶다"며 밝혀  이란의 美무인기 격추 한 달 만에 다시 '충돌'로 긴장 고조 미국 트럼프 - 이란 로하니 대통령 대립 (PG)[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워싱턴·뉴욕=연합뉴스) 이준서 임주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 2019-07-18
  •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라 한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불이 붙은 가운데 일본에서도 맞대응 성격의 한국 제품 불매운동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18일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국 제품 불매 운동’이라는 제목의 일본어 포스터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일본 우익...
  • 2019-07-18
  •   피트 부티지지 미 대선 후보. [AP=연합뉴스]    [美 대선 트럼프 대항마 시리즈 ①]    37살 게이 변호사가 미국 대통령이 된다면? 펑크록 밴드 출신인 해커가 백악관에 입성한다면? 오프라 윈프리가 ‘영혼의 선생님’으로 삼은 베스트셀러 작가가 문재인 대통령과 한ㆍ미 정상회담...
  • 2019-07-16
  •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이민 정책에 반대해온 민주당 이주 여성 의원 4인방을 겨냥해 자기 나라로 돌아가라고 공격하는 발언을 했죠. 미국 내 인종 갈등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야당은 "외국인 혐오 발언"이라며 반발하고 나섰고 메이 영국 총리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트...
  • 2019-07-16
  • “日 경제에 더 큰 피해” 文의 경고…'탈일본' 속도 내나 ‘日 보복’ 정면돌파 의지 표출 / “한국 경제성장 막으려는 조치 / 日 의도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 / 홍남기 “文, 아베 접촉 시도 불발” / 황교안 “5당 대표 회동도 수용 / 위기상황 지도자들 ...
  • 2019-07-16
  • 자료사진 러시아군이 화물기 여러대로 터키가 구매한 S-400방공미사일 시스템을 터키에 수송하고 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14일 보도공보에서 밝혔습니다.  S-400방공미사일 시스템은 치열한 전자대항속에서 여러가지 신식 선진 공중전 무기를 파괴할수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대통령과 엘도간 터키 대통령이 달...
  • 2019-07-15
  • ‘안보리 지적’ 日 대북제재 위반 백태[서울신문] 벤츠 등 고급승용차·담배·컴퓨터 포함  최종인수자 허위 기재한 뒤 자금세탁  친북단체·재일동포 활용해 감시 회피  하태경, 산케이신문 인용 밀반입 제기  “日기업, 北 핵개발 짐꾼 노릇 가능성 커” 바른...
  • 2019-07-14
  • 변압기 화재로 맨해튼 42년 만에 정전[서울신문] ‘명소’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일부 꺼져  브로드웨이 공연 중단… 7만여가구 불편  약탈 등 뉴욕대정전 악몽은 재현 안 돼 불 꺼진 뉴욕 -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서부지역에서 42년 만에 발생한 광범위한 정전 사태로 도심 빌딩 숲이...
  • 2019-07-14
  • 이란 혁명수비대의 쿠르드계 반군 소탕작전[파르스뉴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혁명수비대가 10일(현지시간)부터 서북부 국경지대에서 암약하는 쿠르드계 반군을 소탕하는 작전을 대규모로 벌이고 있다. 혁명수비대는 12일 낸 성명에서 "적들(미국,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이 지원하는 반혁명적 테러조...
  • 2019-07-14
  •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캐나다에서 호주로 향하던 에어캐나다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승객 등 30여명이 다쳤다. 여객기는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비상 착륙한 에어캐나다 기내에서 작업 중인 긴급작업반[로이터=연합뉴스] AP통신과 AFP통신은 11일(현지시간) 밴쿠버에서 출발해 시드니에...
  • 2019-07-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