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평균수명 66세인데 65세부터 연금 받으라고?' 러시아 전역에서 연금 개혁 반대 시위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9월10일 07시56분    조회:141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9일 전국 수십개 도시에서 수만명 시위...800여명 체포
연금 수급연령 남 65세, 여 63세로 올리는 법안에 반대
러 평균수명 남 66세, 여 77세,.."평생 내고 1년 받는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역에서 정부의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려 800여 명이 체포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시민들이 푸틴의 연금 정책에 항위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날 러시아에서는 22개 지역 지방정부 수장과 16개 지역 지방의회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졌다. 같은 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政敵)인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주도한 시위가 러시아 전역 80여 개 도시에서 열렸다. 

현재 집회·시위법 위반으로 구금 중인 나발니의 지지세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18년 동안 푸틴과 그의 정부는 예산을 도둑질하고 그것을 무의미한 프로젝트에 낭비했다. 이제 돈이 고갈되자 수지를 맞추기 위해 연금을 훔치려 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시위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지난 6월 연금 수급 연령을 남성은 60세에서 65세로, 여성은 55세에서 63세로 단계적으로 올리는 연금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후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러시아 전역에서 이어져 왔다. 

러시아 정부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연금기금 적자와 노동력 감소 등으로 연금 수급 연령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언론들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80% 가량이 이번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인의 평균 연령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남성 66세, 여성 77세인 것도 반발의 중요한 이유다. 연금 개정안이 시행되면 평균 연령만큼 사는 러시아 남성은 1년 밖에 연금을 받지 못하는 셈이다. 
9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경찰이 시위대를 체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거리에 나선 시위대는 “돈 내고 죽는다”(Pay and die), “나는 그리 오래 못 산다”(I won‘t live that long) 등의 문구를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푸틴 퇴진”을 외쳤다. 모스크바에서는 시내 푸슈킨 광장에 경찰 추산 약 2000명의 시민이 모였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도 약 1000명이 거리를 행진했다. 

대부분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한 시위로 시위대와 경찰 간의 몸싸움도 치열하게 벌어졌다. 인권감시단체 ‘OVD-인포’에 따르면 이날 33개 도시에서 839명이 경찰에 의해 구금됐다. 

이날 시위에는 20~30대 청년층도 대거 참가해 “푸틴은 하야하라”, “러시아에 자유를” 등을 외쳤다. 이런 젊은층의 시위 참가에는 연금 개정과는 별도로 푸틴 정부의 인터넷 정보 통제 등 강압 통치에 대한 반발이 담겨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국민투표서 'EU 탈퇴' 결정되자 캐머런 후임으로 총리직 맡아 '하드-소프트 브렉시트' 갈등 속 리더십 제대로 발휘 못해 '사퇴 발표' 후 메이 영국 총리의 뒷모습(런던 로이터=연합뉴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 앞에서 사퇴를 발표하는 ...
  • 2019-05-24
  • 외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관광버스 한대가 19일 카이로 교외에 위치한 이집트 대박물관 부근에서 폭탄습격을 받아 적어도 14명 관광객이 부상했습니다.  이집트 나일강TV방송국이 이날 보도한데 의하면 관광버스와 주변의 일부 자동차 차창유리가 폭발로 깨졌습니다.  관광버스에는 남아프리카 관광객 25명이 탑승...
  • 2019-05-21
  • 아라비아해에서 항모전단과 강습상륙함 부대 공동훈련   중동 내 동맹국들이 대규모 지상군 파견 가능성도 제기 중   17일(현지시간) 키어사지 강습상륙함 부대와 공동훈련 중인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의 모습(사진=미 해군 홈페이지/www.navy.mil)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 해군이 아라...
  • 2019-05-20
  • 트윗에 "싸움 원하면 종말…다시는 미국 협박말라"  12일 호르무즈 해협서 유조선 공격받자 이미 경고 핵항모·B-52 폭격기·패트리엇 등 걸프만 집결 전문가들은 '전쟁 비용' 고려할 때 결심 어려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윗을 통해 이란을 강도 높게 경고...
  • 2019-05-20
  •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이란 최고지도자실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그의 공식 홈페이지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하메네이는 이란 각료들에게 한 연설에서 이...
  • 2019-05-15
  • 导语:过去几天,日本和泰国这两个亚洲君主制国家新君即位,成为世界媒体关注的焦点。日本是时隔31年新天皇即位,而泰国则是时隔69年迎来新的国王,两国新君的即位仪式相差不过几天,虽然同为君主立宪制,但即位的仪式、规模、流程相去甚远;国民态度、军方立场也各具特色。德仁天皇与哇集拉隆功国王的婚姻生活,也因这场大...
  • 2019-05-15
  • [뉴스투데이]◀ 앵커 ▶ 미국으로 가는 원유를 싣기 위해 이동중이던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4척이 이란 근처 해상에서 공격받았습니다.  이란은 즉각 관련이 없다고 부인을 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더욱 커졌습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
  • 2019-05-14
  • 佛 국방 "마지막 기회로 판단…말리로 갔다면 너무 위험했을 것" 프랑스 관광객 피랍장소는 펜드자리 국립공원 [그래픽] 프랑스군, 아프리카서 한국인 등 인질 4명 구출(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한국인 1명이 프랑스인, 미국인들과 함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프랑스군 특수부대의 ...
  • 2019-05-11
  • 일본 총리 아베신조는 7일 저녁에 도꾜에서 일중 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진일보 발전하기 바란다고 표시했다. 아베는 이날 저녁에 있은 일본 주재 중국대사 정영화 리임초대회의에서 상기 립장을 밝혔다. 그는 축사에서 일본은 5월 1일, 새 천황이 즉위하여 레이와시대에 진입했고 올해는 또 새 중국 창립 70돐이 되는...
  • 2019-05-08
  • 美정부인사 인용…"미사일 방어시스템 등 추가화력 배치도 검토" 미국의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지브롤터 해협을 지나 지중해로 진입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군이 항공모함 전단과 폭격기를 중동 지역에 급파하기로 결정한...
  • 2019-05-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