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 北 상대로 강·온 양면카드 꺼내…군사적 압박·대화 카드 병행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8월29일 13시39분    조회:9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이 강ㆍ온 양면책으로 북한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미 국방부 장관이 6ㆍ12 북ㆍ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단됐던 한ㆍ미 연합군사훈련 재개를 언급한 가운데 외교 수장인 국무부 장관은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압박 수위를 높여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국방부 브리핑에서 "우리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나온 선의의 조치로서 가장 큰 몇몇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조치를 했다"면서 "현재로서는 한ㆍ미 연합군사훈련을 더는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몇몇 훈련이 중단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선의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만약 (대통령이) 지시한다면 (중단)하겠지만, 현재로선 더는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북미대화 교착 국면에서 매티스 장관의 이 발언은 군사적 측면에서의 대북 압박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는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고 미래를 계산해 보겠다"면서 "협상을 지켜보자"고 언급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ㆍ미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ㆍ미 연합훈련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기간 중에 군사 훈련을 하는 것은) 선의의 협상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그는 "만약 협상이 결렬되면 다시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고 언급해, 북한의 비핵화 협상 진전 상황에 따라 한ㆍ미 연합군사훈련을 재개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동안 한ㆍ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조치는 미국 측이 북한에 보인 일종의 성의로 해석돼 왔다. 매티스 장관의 발언 등을 종합해볼 때 이제 상황 변화가 있는 만큼 훈련 중단 등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매티스 장관의 발언 외에도 미국에서는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 방안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인터넷 언론 복스(VOX)에 따르면 백악관이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경제적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현재 고려중인 방안에는 북한에 대한 석유공급 전면 중단과 북한돈을 세탁하는데 이용되어 왔던 중국 기업과 은행에 대한 제재 발표 등이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

군사적 압박과 함께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 역시 열어놨다.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이날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을 통해 "평양 방문은 연기한 결정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 분명해지면 관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취소'라는 표현 대신 '연기'라고 언급한 점은 북한과의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와 국무부가 역할을 나눈 듯한 모양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 역시 북ㆍ미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논의가 진전이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북한과의 협상이 진전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지 "충분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지, 진전은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지만 북한은 폼페이오 방북 취소 결정 이후 이 문제와 관련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29일 판문점 선언 이행을 언급한 것을 제외하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비난 성명 등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국과 북한은 선비핵화와 종전선언을 놓고 평행선을 걷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비관론이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북ㆍ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성과를 강조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를 알리면서 "(북한의 비핵화 협상에서) 충분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30일 저녁 뉴욕에서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만찬 회동을 갖고 트위터에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미측은 북한 대표단에 뉴욕의 화려한 마천루를 잇는 스카이라인을 보여주는 사진도 공개했다. 북한 대표단에게 경제적 번영의 모델을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폼...
  • 2018-05-31
  •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이준서 특파원 =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담판을 벌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만찬회동에 들어갔다. 31일 예정된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양측이 사실상 탐색전에 들어간 것이다. 이날 만찬은 뉴욕 맨해튼 38번가에 있는...
  • 2018-05-31
  • 미국 뉴욕 맨해튼의 속소에 도착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AFP=연합뉴스] JFK공항 계류장서 경호차량 4∼5대로 '에스코트'…공항서 맨해튼 숙소 직행 北유엔대표부 관계자들 "좋은 성과 이루려고 온것 아니겠나" 기대감 표시 뉴욕에 도착한 김영철 부위원장(뉴욕=연합뉴스...
  • 2018-05-31
  • 6·12 정상회담 사실상 공식화…"만약 7월12일 열리면 그것대로 준비"  "폼페이오-김영철 오늘 만찬, 내일 하루 회담으로 꽉 찰 것" 확인 "고위급회담 등 논의의 초점은 비핵화…실무회담들 긍정적"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이 내달 12일 열릴...
  • 2018-05-31
  • 보고서 이달 초 회람…"北 비핵화 안한단 건 누구나 알아" 北 패스트푸드점 평양에 들일 수도…한미 농업·인프라 인센티브©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북한이 당장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 2018-05-30
  • [앵커] 오늘(30일) 아침 새로 들어온 소식 보는 시간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가 오늘도 분주하게 진행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주변국들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전에 미국에서 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었는데,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곧 북한을 찾을 것이라는 소식...
  • 2018-05-30
  • [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북한과의 고위급 회담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아베 총리는 북미 정상회담 직전 워싱턴을 다시 찾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일본이 소외되는 이른바 '재팬 패싱'을 우려한 때문으로 풀...
  • 2018-05-30
  • 인민넷 조문판: 6월 12일 예정되였던 싱가포르회담이 미국측에서 취소를 선포하는 짧은 곡절을 겪은 후 근일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조미 두측에서 회담이 예정 대로 진행되기를 바라는 의사를 표하면서 미국측 대표단은 27일 판문점에 도착해 조선측과 정상회담전 준비와 관련해 협상을 진행했고 또 28일 미국관원은 백악...
  • 2018-05-30
  • 인민넷 조문판: 28일 프랑스보건부에 따르면 담배상품 고가의 소비세 등 흡연통제조치에 힘 입어 2017년 프랑스는 100만명에 달하는 흡연자가 감소되였다고 한다. 프랑스공공건강국에서 지난해 18~75세 국내 주민을 무작위로 선정해 조사한 결과 매일 흡연을 하는 사람이 26.9%로 지난해에 비해 2.5% 하락했다. 이는 프랑스...
  • 2018-05-30
  • 벨기에 동부서 경찰관에 총격…경찰관 2명·범인 등 4명 사망(리에주 로이터=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벨기에 동부도시 리에주에서 한 남성이 경찰관 등에 총격을 가해 경찰관 2명과 행인 1명이 숨지고 두 명이 크게 다쳤다. 범인도 현장에서 사살됐다. 사진은 이날 사건 현장에 구급차량이 출동해 있는 모습....
  • 2018-05-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