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정은 1일 친서, 트럼프 곧 답장'…북미 교착국면서 친서교환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8월3일 09시54분    조회:10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트럼프, 김정은 친서에 곧 답장 (PG)

북미정상 '친서외교'로 신뢰구축, 비핵화협상 돌파구 주목…2차 회담 탄력받나 

트럼프 트윗에 이어 백악관 공식 확인…"2차 회담 열려있지만 현재 계획된 건 없어"

"트럼프, 비핵화 때까지는 완전히 만족 못해…북한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

트럼프 "김정은 '좋은 서한'에 감사…곧 보게 되길 기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출처 EPA]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캡처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곧 답장을 보낼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2일 밝혔다.

북미 간 비핵화 후속협상이 답보 상태인 가운데 북측의 한국전 참전 미군유해 송환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에 직접적 소통이 이뤄짐에 따라 '친서 외교'가 신뢰구축의 계기로 작용, 협상의 교착국면을 뚫을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보낸 친서가 1일 수령됐다"며 "두 정상 간에 진행 중인 서신(교환)은 싱가포르 회담을 팔로업(follow up·후속 조치)하고 북미 간 공동성명에서 이뤄진 약속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오후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통령이 답장을 썼다. 이는 곧 (북측에)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친서의 전달 경로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유해 송환을 계기로 김 위원장이 북미 간 관계 개선의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조속한 재회를 희망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답장을 통해 이에 화답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 샌더스 대변인은 "그 친서들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공동성명에 나오는 약속을 다루고 있다"며 "그들(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완전하고 전면적인 비핵화를 향해 함께 노력하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의 친서 교환은 공개된 것을 기준으로 지난달 6∼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3차 평양행 때에 이어 20여 일 만이다. 당시 북미 정상은 양측 '대리인'인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친서를 주고받은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쯤 올린 트윗에서 전날 하와이에서 열린 유해 봉환행사를 거론, "우리의 훌륭하고도 사랑하는 전사자 유해를 고향으로 보내는 과정을 시작하는 약속을 지켜준 데 대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한다"고 사의를 표하면서 "당신의 '멋진 서한'(nice letter)에 감사한다. 곧 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의 이번 친서 전달은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북한의 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제조 의혹을 보도하는 등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에 대한 미국 조야 내 회의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김 위원장이 원론적으로나마 비핵화 의지에 대한 언급을 담았을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답장을 통해 북측의 유해 송환에 상응하는 미국 측의 조치에 대해 거론했을지도 관심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에 대해 예고편을 날린 지 몇 시간만에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북미 정상의 친서 교환을 공개한 것은 비핵화 협상 진전이 없는 상황에 대한 미국 내 부정적 여론을 정면돌파하며 동력을 되살리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보인다.

백악관 "김정은, 1일 트럼프에 친서"(워싱턴DC 신화=연합뉴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사진)은 이날 성명을 내고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보낸 친서가 1일 수령됐다"며 "두 정상 간에 진행 중인 서신(교환)은 싱가포르 회담을 팔로업(follow up·후속 조치)하고 북미 간 공동성명에서 이뤄진 약속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친서의 전달 경로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도 이날 앞서 트윗에서 "당신의 '좋은 서한'(nice letter)에 감사한다. 곧 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bulls@yna.co.kr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달 6∼7일 제3차 평양행 이후 '빈손 방북' 논란이 일었을 때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기간 김 부위원장을 통해 건네진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격 공개한 바 있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새벽 트위터에서 '곧 보게 되길 희망한다'고 언급, 9월 유엔총회 등을 계기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기에 현실화될지도 주목된다.

다만 샌더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2차 회담에 대해 확정된 게 없다"며 "분명히 관련 논의에 열려 있지만, 계획된 회담은 없다"고 밝혔다.

북한의 유해 송환으로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사항에 대한 첫 이행이 이뤄진 가운데 이를 매개로 한 북미 정상 간 직접 채널이 가동됨에 따라 양측간 이견으로 평행선을 달리는 듯했던 종전선언 논의가 다시 탄력을 받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기 성사 여부와 종전선언 논의의 향배가 일정 부분 연동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러나 샌더스 대변인이 이날 "진전의 움직임을 봐왔으며 북한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전체 한국(all of Korea)이 비핵화될 때까지 완전히 만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대로, 구체적 비핵화 로드맵을 둘러싼 양측간 기 싸움도 계속될 가능성이 작지 않아 보인다.

트럼프 "北서해위성발사장 해체절차 시작…환영한다"(싱가포르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주리주(州)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해외참전용사회(VFW) 전국대회에 참석, 연설을 통해 "북한이 핵심 미사일 시험장 해체절차를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새로운 사진들이 나왔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핵심시설인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은 6·12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폐쇄를 약속한 미사일 엔진 시험장. 사진은 지난 6월12일 싱가포르 미중 정상회동 당시 트럼프(오른쪽)와 김정은이 카펠라 호텔에서 이동 중인 모습..
bulls@yna.co.kr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사망자 115명…주총리 "2개월 이내 원인규명"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에서 지난 13일 발생한 압사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느는 가운데 경찰의 곤봉사용이 사고를 유발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 다티아 지역의 힌두사원 '라...
  • 2013-10-15
  • [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어려움을 덜어주려는 시민들의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예산 문제로 상당부분의 기능이 정지되면서 시민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이를 메꾸려는 노력이다. 지난 주말 참전용사 출신으로 구성된 재난 구조 ...
  • 2013-10-15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2013년 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노벨경제학상은 시카고대의 유진 파마, 라스 피터 핸슨 교수, 예일대의 로버트 실러 교수 등 3명에게 돌아갔다. (AP=연합뉴스) "자산 가격의 경험적 분석 공로"…2000년부터 美학자들 수상 독점 실러 "믿기지 않...
  • 2013-10-15
  • [서울신문 나우뉴스]신체 절단사건이 끔찍한 화형으로 이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유럽계 남자 2명이 산 채로 불에 타 죽는 끔찍한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두 남자에 불을 붙인 건 분노한 주민들이었다. 사건은 실종됐던 8살 어린이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아이는 성기...
  • 2013-10-15
  • 22곳 수용소 포화 상태…밀입국 중개업자 수법 못 따라가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리비아가 넘쳐나는 불법 외국인 난민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에는 수용 시설이 부족해 동물원에까지 난민들을 밀어 넣는 상황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와 지중해를 사이에 둔 리비아...
  • 2013-10-14
  • 전문가들 '설마'…"현실화 땐 세계 경제에 재난"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증액하기 위한 정치권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재무부가 시한으로 경고한 날짜인 17일(현지시간)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초긴장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그동안 '새는 곳...
  • 2013-10-14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13일 약 천명이 참가한 소란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측은 공공질서 파괴죄로 약 380명을 체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스크바 전시의 경계등급이 제고되었으며 러시아이민연합회는 외국인들이 공공장소에 가지 말 것을 바랐습니다. 10일 새벽, 모스크바 서부 버유레보지역에서 세르바코브라고 불리우...
  • 2013-10-14
  • 중국, 영국 부동산·인프라 사업 투자로 화답 (서울=연합뉴스) 조성대 기자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작년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면담한 이후 18개월 간 냉기류에 휩싸여온 영국과 중국 간 외교관계가 화해 무드로 접어 들었다. 13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13일...
  • 2013-10-14
  • 대일항쟁기 강제동원委, 여성노무자 강제동원 피해실태 분석 평균 연령 16.46세…일본·중국·러시아·남양군도로 끌고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일제가 강점기에 9살 여아는 물론 10대 초중반의 어린 소녀들을 무차별적으로 끌고가 탄광과 공장에서 중노동시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
  • 2013-10-14
  • 생후 5주 신생아의 신장 이식으로 새 삶을 찾은 여성 [서울신문 나우뉴스]생후 5주의 신생아가 20대 여성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나 감동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3일 보도했다. 영국 웨스트요크셔에 사는 사미라(22)는 얼마 전 신장 이식수술을 받았다. 그녀의 수술이 특별한 이유는 ...
  • 2013-10-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