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란-사우디 패권다툼, 美제재 앞두고 호르무즈 봉쇄 위기 고조…국제유가 상승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27일 13시27분    조회:118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친이란 예멘반군의 사우디 유조선 공격
사우디-이란 패권다툼 번져
이란, 원유수송 호르무즈해협 봉쇄 실행 경고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트럼프는 나 혼자 상대”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다음달 6일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을 앞두고, 중동의 두 강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사이에 패권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사우디는 자국 유조선을 공격한 예멘 반군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란 압박에 나섰다. 이란은 사우디와 미국을 겨냥해 걸프 해역의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공군력 과시 등 연일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의 26일(현지시간) 보도 등에 따르면,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는 25일 홍해의 입구 바브 알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사우디의 초대형 유조선 2척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사우디는 이를 테러 행위로 규정, 홍해 상 원유 수송을 잠정 중단한다면서 강력한 군사 작전을 예고했다. 사우디 원유 정책의 공식 기조가 유가 안정임을 고려할 때 예상을 넘는 강경한 대응이다. 

이번 유조선 공격 파장 극대화를 통해 예멘 반군을 더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이란의 영향력을 끊을 수 있다는 게 사우디의 계산이다. 실제 사우디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국영방송 알아라비야는 26일 “후티의 바브 알만데브 해협 공격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과 연결됐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 이란을 배후로 지목했다.

이란 역시 이번 유조선 공격을 정치ㆍ군사적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란 군부의 최고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은 26일 “홍해도 이제는 안전하지 않다”면서 “그들(미국, 사우디)은 이란의 비대칭 전투력(전면전이 아닌 기습공격, 게릴라전, 침투로 적을 공격하는 능력)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미국의 제재에 맞서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도 홍해 입구처럼 유조선 항해를 기습 작전으로 봉쇄할 수 있다는 이란의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이다.

[사진=123rf]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이날 공군기지가 있는 이란 서북부 하메단을 방문, “미국이 전쟁을 시작한다면 끝내는 쪽은 이란이 될 것”이라면서 “도박꾼 트럼프, 당신의 상대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아니라 군인인 나 하나로 충분하다”고 미국을 겨냥해 경고했다.

이란군은 특히 수호이(Su)-22 전폭기 개량 등을 통해 공군력 증강도 과시하는 중이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은 실현 가능성이 작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지만 이란군은 이런 극단적인 상황도 마다치 않겠다는 각오를 대내외에 선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예멘 반군의 유조선 공격과 관련, 사우디가 홍해를 통한 원유수송을 잠정 중단하면서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4%(0.31달러) 오른 69.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0.83%(0.61달러) 상승한 74.54달러를 기록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공동성명에 'CVID' 원칙 빠져…실무협상에선 CVID 명기 여부로 줄다리기 트럼프 "비핵화 매우 빠르게 시작"…양보 대가로 실질조치 조기이행 압박할듯 서명 마치고 돌아서는 북미 정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북미정상...
  • 2018-06-13
  •         인민넷 조문판: 미국 뉴욕 세계무역쎈터 3호 빌딩이 11일 개업식을 진행했다. 이는 ‘9.11’ 테로습격 사건의 옛터 재건축 공사중 두번째로 높은 빌딩이라고 한다. 6월 11일, 미국 뉴욕의 맨하탄, 실버슈타인회사 주석 래리 실버슈타인(오른쪽 첫번째)이 세계무역쎈터 3호 빌딩 개업...
  • 2018-06-13
  • 12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마친 후 이날 저녁 싱가포르를 떠났다고 현지언론 스트레이츠타임스가 보...
  • 2018-06-12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싱가포르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서…"훈련 부적절·도발적" 언급도 "北, 미사일 엔진실험장 폐쇄 약속"…"많은 사람 투입해 北비핵화 검증" "김정은과의 회...
  • 2018-06-12
  • '역사적 합의', 북미정상 공동합의문 서명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합의문에 서명을 마친 뒤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정은, 비핵화 약속 재확인…트럼프, 北...
  • 2018-06-12
  • ABC방송과 인터뷰…"북한의 전면적인 비핵화 보게 될 것" 공동합의문 서명 마친 뒤 포즈 취하는 북미 정상[AFP=연합뉴스] (싱가포르=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든 곳(the whole place)을 비핵화할 것"이라며 "그가 이제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한...
  • 2018-06-12
  • "아무도 내 말 안 믿었는데…너무 행복하다" 데니스 로드먼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가 12일 CNN과 울먹이며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구'로 알려진 데니스 로드먼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가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감격의 눈물...
  • 2018-06-12
  • 김정은 "발목 잡았던 과거 이겨내고 이 자리 왔다" 트럼프 "만나서 영광…좋은 관계 맺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2018-06-12
  • CVID-CVIG 사이서 '윈윈' 해법 끌어내기…정상간 '통 큰' 합의에 달려 막판 실무협상서 '이견' 남은 듯…CVID 명문화-체제보장 확약 '맞교환'  北美 냉전의 마지막 고리 끊고 한반도 평화체제로 향하는 '중대 모멘텀'  북미정상회담, 비핵화-체제보장 쟁점 ...
  • 2018-06-12
  • 북한과 미국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 간 ‘핑퐁 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1971년 4월 10일 미국의 탁구 선수단이 민간인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미국과 중국 간 ‘핑퐁 외교’가 시작됐고, 이것이 미·중 관계 정상화로 이어진 모델을 북한과 미국 간...
  • 2018-06-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