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김정은, 훌륭한 협상가…난 평화 보길 원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15일 08시41분    조회:8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무자비한 독재자'로 인정…신뢰성 물음엔 '북한 도발중단' 강조

적 찾아가 협상하는 '트럼프 독트린'…"전쟁에서 빠져 나오고 있다"

2020년 대선출마 뜻 밝혀…"민주당에 날 이길 후보 없다" 자신감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똑똑하고, 훌륭한 협상가"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찬사를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북미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이 괜찮았냐'는 물음에 "그렇다"며 "같이 잘 지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은 매우 똑똑하고 멋진 인물"이라며 "재미있고 억세면서 훌륭한 협상가"라고 칭찬을 보탰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을 방문하고 있으며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는 이날 미국 대통령 전용기에서 이뤄졌다.

인터뷰 진행자가 김 위원장이 '무자비한 독재자'라고 지적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외교관(觀)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게 확실하고 그는 무자비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라며 "내 말이 뭐냐면, (김 위원장을 향한 지적과) 똑같은 것들을 얘기하지 않으면서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많은 이들을 내가 이름까지 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을 신뢰하느냐는 물음에는 자신이 이끄는 행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전임 행정부와의 다른 접근법, 그에 따른 성과를 강조했다. 


북미정상회담[AP=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임 미국 대통령은 임기 말 2년 동안 북한 얘기만 했다"며 "오바마를 비난하려는 게 아니라 그것(북핵문제)이 큰 문제라고 말하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갖은 시험(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시험)이 있었지만 내가 개입해서 다른 접근법을 취했다"며 "많은 시험, 핵실험이 강행되고 미사일과 로켓이 올라갔는데, 지난 9개월 동안은 미사일 실험도, 핵실험도 아무것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속이고 북미정상회담을 국제무대에 나서는 기회로 이용했다는 취지의 비판론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그 전부터 국제무대에 있었다"며 "내가 한 게 뭐냐고? 그를 만났을 뿐"이라고 말했다. 

적으로 인식되는 이들을 과감하게 찾아가 협상을 타결하는 것이 '트럼프 독트린'이냐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자신이 평화주의자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평화를 보길 원한다"며 "우리는 전쟁을 없애고 있고, 실제로 전쟁에서 빠져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김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잘 지내야 할 상대로 지목했다. 

진행자가 푸틴 대통령도 거명할 수 있는 '무자비한 독재자' 가운데 한 명이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긍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얘기할 수 있고, 그가 그렇다고 추정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잘 지낼 수 있다면 그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영국에 머무는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적으로 규정하기보다는 경쟁자로 보고 싶다는 견해를 되풀이했다. 

그는 "푸틴과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친구냐, 적이냐 묻는데 답하기 너무 이르고 지금은 경쟁자라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를 기다리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메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72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질문에 "건강과 다른 것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뜸을 들였다. 

건강이 좋아 보인다는 등 진행자 말이 뒤따르자 트럼프 대통령은 "출마 의지는 충만하다"며 "모두가 내가 출마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화당 후보가 될 자신을 꺾을 민주당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내가 다들 아는데 아무도 안 보인다"며 "민주당은 적당한 후보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을 느슨한 형태로 탈퇴하는, 소위 '소프트 브렉시트'를 선택해 영국에서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 완전한 결별을 이뤄야 미국과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할 수 있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의 접견과 관련해서는 "여왕은 환상적인 여인이었고 에너지가 충만했으며 똑똑하고 예리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동 장소인 윈저 성에 여왕보다 늦게 나타나 여왕을 기다리게 한 데다가 고개를 숙이는 절을 하지 않고 의장대 사열 때 여왕의 길을 막는 등의 행태로 영국 왕실의 예법을 존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왕은 경이로운 여인이었고 매우 아름다웠다"며 "마침내 여왕을 만난 게 정말 영광이었고 영국에 그런 여왕이 계신다는 게 멋지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유럽은 16일, 조선에 대한 투자 및 원유 수출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개인이 조선으로 송금하는 한도를 현행 만 5,000유로에서 5,000유로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유럽동맹 외무장관리사회는 이날 룩셈부르그에서 회의를 소집하고 상술한 최신 대 조선 제재 조치를 채택하고 즉시 발효한다고 밝혔다. 유럽동맹 외무장관리사회...
  • 2017-10-17
  • [오늘의 세상]  오스트리아 총선 중도 右派 승리… 쿠르츠, 세계 최연소 총리 유력 - 쿠르츠, 23세 정치 입문 '젊은 늑대' 빈 시의원과 내무부 차관 거쳐 27세에 유럽 최연소 외무장관 전문가 "무자비할만큼 과감해… 유럽서 가장 낡은 정당 재포장" - 反난민 강경 구호 통했다 선별적 이민 공약으...
  • 2017-10-17
  • 2016년 7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터미널 창 너머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자료사진]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항공 역사상 최악의 미스터리로 꼽히는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 실종 사고와 관련한 해저수색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현...
  • 2017-10-17
  • 속보 靑, 트럼프 美 대통령 방한 일정 브리핑 트럼프 11월 7일부터 1박 2일 체류 일정 원만한 항공일정·국빈 의전적 측면 고려 당일 저녁 국빈 만찬·공연 개최될 것 한미동맹 강화 주제로 국회서 연설할 전망 ▶ 자세한 뉴스는 곧이어 계속됩니다.
  • 2017-10-17
  • 유럽은 16일, 조선에 대한 투자 및 원유 수출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개인이 조선으로 송금하는 한도를 현행 만 5,000유로에서 5,000유로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유럽동맹 외무장관리사회는 이날 룩셈부르그에서 회의를 소집하고 상술한 최신 대 조선 제재 조치를 채택하고 즉시 발효한다고 밝혔다. 유럽동맹 외무장관리사회...
  • 2017-10-17
  •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보수 국민당 1위, 극우 자유당과 연정 예상…정치 중심 '오른쪽'으로 기울어]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승리가 확실시 되는 국민당의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 그는 만 31세로 유럽 최연소 지도자가 될 전망이다. /AFPBBNews=뉴스1 오스트리아의 정치 중심이 '오른...
  • 2017-10-16
  • 난민캠프 좁아 숲으로…"수백년 서식한 코끼리와 충돌 불가피" (콕스 바자르 AFP=연합뉴스) 어린이 3명을 포함한 로힝야족 난민 4명이 방글라데시 밀림에서 야생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방글라데시 경찰은 1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에 있는 발루칼리 난민캠프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 2017-10-14
  • 내달초 첫 아시아 순방 한국선 DMZ 방문하고 日선 납북 피해자 가족 면담 중국·동남아 국가 가선 군사·외교 등 北압박 직접 촉구   다음 달 초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첫 순방 키워드는 '대북 압박'이 될 전망이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최근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이...
  • 2017-10-13
  • 유네스코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본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각국 상이한 역사와 정치적 입장 따라 세계유산 등재 찬반 격돌 빈번 위안부 기록물 두고 韓中日 막후 외교전…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단골쟁점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와 에펠탑[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미국과 이...
  • 2017-10-13
  • 라호이 총리, 카탈루냐에 "독립선언 여부 명확히 밝혀라" '각료회의 거쳐 최후경고' 헌법 155조 발동 위한 예비조치…카탈루냐 '난감' 카탈루냐에 최후통첩하는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EPA=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독립 절차를 중단하고 대...
  • 2017-10-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