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북 비핵화 '바라는 것보다 더 긴 과정 될 수 있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14일 09시39분    조회:124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장기전 가능성 대비 시사…"오래 걸리는 과정에 익숙하다" 

"매우 잘하고 있고 많은 좋은 일 일어나고 있다" 낙관론 견지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가 사람들이 바라는 것보다 긴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아직 구체적 조치를 내놓지 않은 가운데 초기의 '일괄타결 프로세스'를 강조해온 속도전에서 벗어나 장기전에도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총리 지방관저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행정부 등 전임 정권으로부터 "북한 문제를 넘겨받았다"며 "우리는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공개한 것과 관련, "여러분은 어제 편지를 봤을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잘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핵 실험과 미사일·로켓 발사도 없었고 일부 현장은 폭파됐다. 내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떠나기도 전에 인질들이 돌아왔다"며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좋은 느낌이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관련, "그것은 과정이다. 아마도 사람들이 바라는 것보다 더 긴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나는 오래 걸리는 과정에도 익숙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제재를 해제하지 않았다. 제재가 (북한을) 아프게 하고 있다"고 말해 북한의 가시적 비핵화 조치 전에는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총리와 핵확산을 막는 것을 포함, 다양한 공통의 우선 사항을 논의했다"며 "나는 핵 없는 북한을 추구하는 데 있어 메이 총리가 보여준 파트너십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엄청난 도움을 줘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지난 6∼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행을 두고 '빈손 방북'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비핵화 협상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과정이라는 점을 내세워 내부 회의론을 정면돌파하고 협상의 동력을 살려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북미 관계의 '새로운 미래'와 '획기적 진전'을 언급한 김 위원장의 지난 6일 자 친서를 공개하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아주 멋진 편지. 아주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달 말에도 북한의 비핵화 과정을 '칠면조 구이'에 빗대어 "(비핵화를) 서두르면 스토브에서 칠면조를 서둘러 꺼내는 것과 같다. 서두르면 안 된다. 더 서두를수록 나쁘고, 더 오래 할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며 속도 조절론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도 지난 11일 북한 핵 문제 해결과 관련, "이러한 일이 몇 시간 동안에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는 건 터무니 없는 일일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에 대해 책임지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협상에서 시간은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잘해 봅시다'…트럼프 맞이하는 메이(런던 GETTY=연합뉴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왼쪽)가 13일(현지시간) 양자회담을 위해 런던 인근 버킹엄셔의 총리 지방관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ymarshal@yna.co.kr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30일 저녁 뉴욕에서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만찬 회동을 갖고 트위터에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미측은 북한 대표단에 뉴욕의 화려한 마천루를 잇는 스카이라인을 보여주는 사진도 공개했다. 북한 대표단에게 경제적 번영의 모델을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폼...
  • 2018-05-31
  •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이준서 특파원 =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담판을 벌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만찬회동에 들어갔다. 31일 예정된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양측이 사실상 탐색전에 들어간 것이다. 이날 만찬은 뉴욕 맨해튼 38번가에 있는...
  • 2018-05-31
  • 미국 뉴욕 맨해튼의 속소에 도착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AFP=연합뉴스] JFK공항 계류장서 경호차량 4∼5대로 '에스코트'…공항서 맨해튼 숙소 직행 北유엔대표부 관계자들 "좋은 성과 이루려고 온것 아니겠나" 기대감 표시 뉴욕에 도착한 김영철 부위원장(뉴욕=연합뉴스...
  • 2018-05-31
  • 6·12 정상회담 사실상 공식화…"만약 7월12일 열리면 그것대로 준비"  "폼페이오-김영철 오늘 만찬, 내일 하루 회담으로 꽉 찰 것" 확인 "고위급회담 등 논의의 초점은 비핵화…실무회담들 긍정적"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이 내달 12일 열릴...
  • 2018-05-31
  • 보고서 이달 초 회람…"北 비핵화 안한단 건 누구나 알아" 北 패스트푸드점 평양에 들일 수도…한미 농업·인프라 인센티브©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북한이 당장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 2018-05-30
  • [앵커] 오늘(30일) 아침 새로 들어온 소식 보는 시간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가 오늘도 분주하게 진행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주변국들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전에 미국에서 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었는데,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곧 북한을 찾을 것이라는 소식...
  • 2018-05-30
  • [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북한과의 고위급 회담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아베 총리는 북미 정상회담 직전 워싱턴을 다시 찾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일본이 소외되는 이른바 '재팬 패싱'을 우려한 때문으로 풀...
  • 2018-05-30
  • 인민넷 조문판: 6월 12일 예정되였던 싱가포르회담이 미국측에서 취소를 선포하는 짧은 곡절을 겪은 후 근일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조미 두측에서 회담이 예정 대로 진행되기를 바라는 의사를 표하면서 미국측 대표단은 27일 판문점에 도착해 조선측과 정상회담전 준비와 관련해 협상을 진행했고 또 28일 미국관원은 백악...
  • 2018-05-30
  • 인민넷 조문판: 28일 프랑스보건부에 따르면 담배상품 고가의 소비세 등 흡연통제조치에 힘 입어 2017년 프랑스는 100만명에 달하는 흡연자가 감소되였다고 한다. 프랑스공공건강국에서 지난해 18~75세 국내 주민을 무작위로 선정해 조사한 결과 매일 흡연을 하는 사람이 26.9%로 지난해에 비해 2.5% 하락했다. 이는 프랑스...
  • 2018-05-30
  • 벨기에 동부서 경찰관에 총격…경찰관 2명·범인 등 4명 사망(리에주 로이터=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벨기에 동부도시 리에주에서 한 남성이 경찰관 등에 총격을 가해 경찰관 2명과 행인 1명이 숨지고 두 명이 크게 다쳤다. 범인도 현장에서 사살됐다. 사진은 이날 사건 현장에 구급차량이 출동해 있는 모습....
  • 2018-05-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